장애를 넘어 소통하다, 우리를 잇(IT)는 따뜻한 IT 기술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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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소통하다, 우리를 잇(IT)는 따뜻한 IT 기술

작성일2019-04-19

영화 <파우더(Powder/1995, 빅터 살바 감독)>를 알고 계시나요? 주인공 제레미는 백색증(알비노) 때문에 ‘파우더’라 불리며 괴롭힘을 당합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진심을 읽고 소통하려 노력하죠. 그의 따뜻한 마음과 천재적인 능력을 알고 있는 과학교사 ‘리플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It’s become appallingly clear that our technology has surpassed our humanity. I look at you, and I think that someday our humanity might actually surpass our technology.” 
우리의 기술이 우리의 인간성을 뛰어넘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 널 보니 언젠가는 우리의 인간성이 기술을 뛰어넘을 것 같구나.

영화 <파우더>의 한 장면. (출처: 네이버 영화)

한때 우리는 IT의 발전이 사람들 간의 소통을 단절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IT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기술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장애를 넘는 기술도 있죠. 오늘 우리는 리플리에게 좀 더 정확한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인간성이 기술을 뛰어넘어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어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넘어 소통을 이뤄내는 LG의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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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장애인도 볼 수 있는 TV

TV를 우습게 보지 마라

비장애인들이 정보를 얻는 주요 매체는 PC나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는 인터넷입니다. TV는 조금 올드한 매체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디지털 기기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에게 TV중요한 정보 습득 수단입니다. 특히 미디어 전반에 대한 접근성이 약한 시청각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매체이지요.

LG전자는 시청각 장애인도 TV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13년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처음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새로워진 LG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우선 화면 크기를 기존 28인치에서 32인치로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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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을 더 또렷이 볼 수 있게 해주는 자막/영상 분리 기능

자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방송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줍니다. 또, 방송화면과 자막화면을 상하로 분리할 수 있어서 방송화면 속 자막이 화면에 겹치는 불편함 없이 편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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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핵심적 기능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은 모든 메뉴의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고,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을 음성으로 묘사까지 해줍니다. 확대해 보고 싶은 부분을 최대 300%까지 키워서 볼 수 있는 저시력자용 화면 부분 확대 기능도 제공합니다.

보급에도 앞장서는 LG

LG전자는 시청각 장애인용 TV의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8년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 15,0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했습니다.

최근에는 ‘LG전자 러브레터’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시청각 장애인용 TV가 필요한 기관들의 사연을 받아 총 200대의 TV를 기증하는 이벤트였는데요. 올해 4월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순차적으로 발송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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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한국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열린 시청각 장애인용 TV 기증식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사연들을 보면 TV가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에도 꼭 필요한 창구라는 사연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LG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가 장애인들의 정보 습득과 소통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길 바라봅니다.

책 읽어주는 LG

, 여전히 소중한 소통의 기본

16세기의 데카르트도, 현재 IT 생태계의 기반을 만든 빌 게이츠도 모두 동의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의 중요성이죠.

“모든 양서를 읽는 것은 지난 몇 세기 동안 걸친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자보다도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은 여전히 우리에게 소중한 지식의 보고입니다. 즉각적인 답이 필요할 때는 인터넷을 열지만 깊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때면 여전히 우리는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사죠. LG장애인들도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세계 최초 유비쿼터스 시각장애인 도서관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LG상남도서관은 2006년 시각장애인들이 인터넷 환경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PC, 휴대폰을 통해 쉽게 접속하여 원하는 책을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LG그룹 4개사(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LG이노텍)와 LG상남도서관이 함께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따뜻한 유비쿼터스 기술”이라는 사명 아래 독서환경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각적인 정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LG상남도서관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음성도서는 디지털 토킹북 세계 표준인 데이지(DAISY)를 준수하여 제작되고 있습니다. 도서의 페이지, 장, 절, 단어 검색 기능과 책갈피 삽입, 속도 조절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30여 권, 연간 총 400여 권 이상의 신간도서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또한, LG상남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와 협력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스피커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IoT 스마트홈 서비스와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시각장애인이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손쉽게 책을 찾고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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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로 더욱 높아진 장애인 접근성

목소리 기부, 보네이션

2013년부터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봉사 프로그램 ‘보네이션(Voice+Donation)’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기부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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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가능한 즐거운 기부 ‘보네이션’

보네이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발성·낭독 오디션까지 거쳐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봉사자의 목소리에 의지해 정보를 얻는 시각장애인들을 떠올리면서, ‘이 정도면 완벽하다’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재녹음과 편집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네요. 지원자들은 주말조차 아끼지 않으며 기쁜 마음으로 낭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AI로 편리해지는 일상의 소통

불편함이 당연한 일상은 없다

IT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 접근성도 높일 수는 없을까요? 신체적 불편으로 인한 이동의 어려움은 장애가 있기에 일상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불편일까요? 이런 고민을 담아 LG음성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공간을 잇(IT)다

올해 3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장애인 전용 AI서비스는 지체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Δ장애인 콜택시 호출 Δ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클로바 앱에서 계정 연동 후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제 “클로바, 장애인 콜택시 불러줘”라고 AI스피커에 얘기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콜택시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미리 등록해 놓은 목적지, 최근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새로운 목적지를 말하면 바로 콜택시가 접수됩니다. 대기자 수도 안내해주고, 도착 예정시간도 확인 가능합니다.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돕는 AI서비스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로는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를 음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스피커에 “클로바, 지하철 정보에서 ‘OO역’ 알려줘”라고 말하면 역사 내 지상 엘리베이터 위치와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와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까지 똑똑하게 알려줍니다.

좋은 것은 나눕니다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이 AI스피커를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AI스피커 보급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척수장애가정 300 가구에 AI스피커, U+IoT 서비스 3종 기기와 2년간의 사용요금을 함께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300명을 선발하여 AI스피커와 12개월 음악이용권을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0928 LG유플러스, 네이버와 함께 척수장애인 가정에 AI스피커 및 U+IoT 기기 보급(2)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하는 AI스피커 보급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장애가 그들의 꿈을 가둘 수 없도록

LG는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이 세상 속으로 나와 자신의 꿈을 이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IT 활용 능력을 겨루는 대회인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팀 경기에서는 팀워크도 평가의 대상

대회에서는 개인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 팀을 이뤄 창의성과 기술을 겨룹니다. 특히 지난해 새로 생긴 ‘e콘텐츠챌린지’는 영상 촬영 및 편집 능력을 평가하는 단체전 종목으로 유튜브 등 영상 미디어가 주목받는 시대를 맞이해 관심을 더했습니다.

소통의 장벽을 허무는 IT 기술

작년 대회 종합우승자인 ‘파이자 푸트리 아딜라(Fayza Putri Adila, 17세)’는 역대 대회 우승자 중 최연소이면서 최초의 청각장애인이자 여학생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파이자는 IT가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데 큰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고 믿고, 더욱 열심히 IT에 대해 배워 세상과 소통하며 나누는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시상식

2018년 우승자, 파이자 푸트리 아딜라

지금까지 IT를 통해 장애인들이 세상과 좀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LG에서 진행 중인 활동들을 살펴봤습니다. LG따뜻한 기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어떤 장애도 삶의 불편이 되지 않도록 LG는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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