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의 크리에이티브한 재능기부, D-프로젝트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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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의 크리에이티브한 재능기부, D-프로젝트

작성일2012-06-25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LG입니다.

‘생활이 예술이 된다’는 컨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던 LG 명화 캠페인 광고를 기억하시나요?
엘라스틴 샴푸를 쓰는 고갱의 <타히티 여인들>이나 드가의 <오페라 극장 대기실>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휘센 에이컨이 등장했었죠. 스타를 앞세운 광고가 아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가 빛나던 이 광고는 캠페인 내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당시 이 광고는 명화와 대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하고 나아가 일상 자체가 예술이 되는 새로운 삶의 시각을 보여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광고를 제작하며 받았던 예술과 광고에 대한 영감은 임직원의 작품과 광고에 사용되었던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HS애드 D-프로젝트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고회사인 만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 사진을 잘 찍는 사람 등 예술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계기가 되었죠. 이번 HS애드 D-프로젝트는 ‘아트를 훔친 광고’를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소박하면서도 작품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전시 공간은 HS애드다운 자유로움과 활력이 느껴졌습니다.

HS애드 D-프로젝트 아트를 훔친 광고 - 헌 옷을 모아 정성스럽게 제작한 애벌레와 달팽이

헌 옷을 모아 정성스럽게 제작한 애벌레와 달팽이는 당장에라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릴 것만 같았습니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페이퍼 아트에서는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모든 작품이 모두 실제 광고에 사용됐던 작품이었다고 하는데요. HS애드의 크리에이티브한 재능기부, D-프로젝트 스토리를 HS애드 경영정보팀의 김성호 차장에게 들어보았습니다.

HS애드의 크리에이티브한 재능기부, D-프로젝트 스토리를 HS애드 경영정보팀 김성호 차장

어쩐지 상대방까지도 예의를 차려야만 할 것 같은 딱딱한 정장이 아닌 캐주얼한 느낌의 옷을 멋스럽게 입은 김성호 차장의 모습에서 ‘광고회사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재치 있는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진행하고 있는 D-프로젝트 ‘아트를 훔친 광고’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모습에서는 과연 프로다운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질문:아, 우선 작품부터 관람해 볼까요?

HS애드 D-프로젝트 - 아트를 훔친 광고 전시장
답변:광고를 제작하기 위한 작품은 이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가 작업한 예술 작품입니다. ‘이분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아트를 훔친 광고’라는 컨셉이 나왔습니다. 보시면 포토샵 보정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진의 색감이나 디테일이 생생하지 않나요? 이 작품은 실제로 사진작가분의 작품을 광고 촬영을 위해 섭외했어요. 광고 컷 하나 만들고자 이렇게 만드는 거죠. 헌 옷으로 만든 애벌레나 달팽이는 냄새가 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다 누가 건드리면 옷이 뜯어지기도 하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세탁기 광고에 쓰였어요. 이 옆에는 이원복 교수님의 작품도 있습니다. 펜 아트도 있고요. 전시를 위해 수집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모든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기회도 얻고, 또 경매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에 후원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질문:일상 속에서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크리에이티브한 시선으로 감성의 안테나를 세우는 광고화사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이 공간만으로 많은 영감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D-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답변:

아무래도 광고회사라 그런지 함께 일하다 보면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동료들이 많이 있어요. 팝아트를 그리는 사람도 있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요. 이런 분들이 개인적으로 외부 전시나 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재능이나 활동을 모으는 아카이브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자기 PR도 되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 같았죠. 대외적으로 홍보도 되고 말이죠. 구성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자 CCO에게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D-프로젝트 - 부산 갈메기 오카사를 두 날개에 풀다. 인쇄 광고
또, 조금은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 예술과 광고는 서로 필요한 존재가 아닌가 생각도 하구요. 예전에 CCO가 명화 캠페인을 진행했을 때, 무척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전까지는 ‘명화’라고 하면 미술 전문가나, 나이 드신 분만 즐기는 어렵고 보수적인 것이란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누구나 편안히 즐기고 소풍 가듯 관람하러 가잖아요. 그 캠페인은 아직은 ‘명화’라는 예술과 대중이 거리를 느낄 때 ‘다리’ 역할을 한 좋은 사례였던 것 같아요. 꼭 이런 역할까지 얘기하지 않더라도, 예술과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구요.

질문:지금까지 진행해 온 D-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2011년 세 번째 D-프로젝트 한창수 국장님 - 남촌의 풍경
답변:처음 전시가 여행사진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여행 다니며 찍은 사진이나 일상의 사물에 스토리가 담긴 사진을 전시했었죠. 재능 있는 분들이 퇴사하면 대부분 그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그런 분들의 작품을 모은 OB 전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011년 세 번째 D-프로젝트였던 한창수 국장님의 ‘남촌의 풍경’에 전시된 작품은 이게 바로 고향의 색이구나 하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질문:D-프로젝트의 시너지 효과라고 해야 할까요? 하나의 미술관 같은 예술 공간이 사무실에 들어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 같은데 말이죠. 작품을 구상하면서 실제로 광고에도 적용된 사례가 있나요?

답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회사에 견학을 많이 와요. 전시 공간만 빼면 일반 사무실과 다를 게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광고 회사답다고 해야 하나요. 방문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전시하는 임직원에게는 자기 PR효과가 큰 것 같아요. 모든 작품이 실제 광고 이미지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대개는 모티브 정도지만, 앞에 말씀 드렸던 한창수 국장님 같은 경우 <남촌의 풍경>을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셨잖아요. 이런 것들이 광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D-프로젝트가 회사에 큰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격월로 전시 주제가 바뀌고 출근하자마자 보는 공간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곳에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탄생하지 않을까요.

D-프로젝트가 여러 의미에서 HS애드에 상당한 활력소가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D-프로젝트의 작품에 대한 수익으로 지역 아동 센터에 후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HS애드 재능 기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답변:

매일 출퇴근하는 곳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LG마포빌딩 주변 디자인을 생각하게 됐고, 마포구청과 함께 디자인 재능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웃사촌 만들기 캠페인을 위한 홍보물 디자인을 했는데, 실제로 마포구 아파트에 가면 저희가 디자인한 이웃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향후 육교와 가로등과 같은 공공시설물의 장소와 특성에 부합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제안, 자문할 계획입니다.

D-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해주세요.

광고 시안 파지를 모아 업무시간 외에 시간을 활용해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제작한 용
답변:실제로 구매를 원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작품을 경매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다들 마지막 날에 경매를 올리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작품의 가치만큼의 금액을 올려서, 차질 없이 되고 있습니다. 광고 시안 파지를 모아 제작한 ‘용’은 업무시간 외에 시간을 활용해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었는데요. 그 용이 6m가 되는 바람에 전시가 끝난 후 다른 곳으로 옮길 수가 없었어요. 아쉽게도 3단분리할 수밖에 없었죠. 그때 용의 눈이 참 슬퍼 보였어요.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죠.(웃음)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 온 용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수많은 광고 시안 파지를 모아 또 다른 꿈을 꾸는 승천하는 용이 보고 싶었거든요. 결국, 용은 승천한 거죠.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매번 다른 D-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 작품을 모으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죠. 그 과정에서 임직원과 아티스트 때로는 광고주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광고인은 끊임없는 아이디어 자극이 필요한데, 사내에 아이디어를 자극해 줄 수 있는 전시작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말과 글이 차이가 있듯, 직접 HS애드 김성호 차장에게 들었던 재밌었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HS애드 D-프로젝트에서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 또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사랑하는 광고만큼이나 예술 역시 그들의 일상, 그리고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예술이 하나의 공간으로, 크리에티브한 재능 기부로 발현되는 HS애드의 D-프로젝트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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