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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색 교육] 레고로 배우는 문서 작성법 – LG전자 이색 신입사원 교육

작성일2015-05-11

안녕하세요. LG블로거 배희정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하루에도 여러 번 글을 쓰고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글쓰기는 오히려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맞춤법, 문법, 서식 등은 사라지고 인스턴트식으로 양산하는 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기업에서도 점차 올바른 문서 작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문서 작성은 왜 중요할까요?

직장인의 애환을 제대로 그려내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미생’. 강 대리가 준 문장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던 장백기의 에피소드 기억하시나요? 전쟁터처럼 돌아가는 업무 현장에서 간결하고 정확하게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읽는 이 역시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여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일입니다.

문서작성
문서 작성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을 비롯해,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림, 표, 그래프도 문서의 요소이며, 제목, 미주, 각주 등의 서식도 포함됩니다. 무엇보다 작성자나 독자, 전달자, 검토자도 문서의 필수요소입니다.

특히 기술문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야 하므로 더욱 문서 작성에 신경을 써야 하겠죠. 업무 인수인계를 할 때, 노하우를 전수할 때, 열심히 만들어 놓은 신기술을 특허화하고 전달할 때 등 기술을 기업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바로 기술문서입니다.

LG전자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기술문서 작성(Technical Writing) 교육

이렇게 중요한 기술문서 작성! LG전자에서는 R&D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Technical Writing’이라는 교육을 실시하여 제대로 된 기술문서 작성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LG전자에 근무하는 문숙정 연구위원께서 10년 전 개발하여 CTO 조직에서 시행되던 교육이 이제는 전사 신입사원에게 확대 실시되고 있습니다.

레고 만들기에 앞서, 신입사원들은 기술문서에 대한 이해, 기술문서 작성시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배운 내용을 그 자리에서 바로 실습에 적용해 보는 것이죠.

기술문서란

기술문서필수요소

레고 만들기에서 발견한 기술문서 작성의 인사이트

그럼 본격적으로 레고(LEGO)를 통해 신입사원들이 재미있게 참가하고 쉽게 이해하는 교육 과정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실습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되었어요. 먼저 레고를 가지고 팀별로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문서를 작성하죠. 그런 다음 서로 짝이 된 두 팀은 상대팀의 문서만 보고 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레고 작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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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교육 과정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시죠?

원래 작품(좌)과 문서를 보고 만든 작품(우)

6팀의 현수교를 문서만 보고 만든 1팀, 2팀의 무지개를 문서만 보고 만든 4팀. 어떠신가요? 원래 작품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원작을 만든 팀도 2차 작품을 만든 팀도 서로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문서만 보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만드는 사람을 생각해서 블록의 모양, 색깔 하나하나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야 하지만 점점 일관성을 잃고 대충 작성하게 되었고, 한 문서를 여러 팀원이 나눠서 작성하면서 표준화가 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간단한 레고 작품도 이렇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지는데, 우리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교육 과정 4

교육생들도 “결과물을 보고 나니, 현업에서 기술문서를 제대로 작성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절감할 수 있었다.”, “레고를 활용하여 배웠던 내용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어 강의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교육 내내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레고를 통해 LG 신입사원들의 창의력도 엿보고, 정확한 기술문서 작성의 중요성도 실감할 수 있었던 교육이었습니다.

LG전자 완성!

생산 과정에서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소한 부품, 공정 하나가 잘못되어도 제품에서는 치명적인 오류나 결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품의 결함은 막대한 비용 손실, 업무 효율 저하, 고객의 불만족으로 이어지죠. LG전자의 레고를 이용한 기술문서 작성 교육도 직장 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 효율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LG전자의 신입사원들이 회사에서 레고 만들기를 하는 이유, 이제 이해되셨나요? 쉽고 재미있는 문서 작성 교육을 통해 이들은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배희정 프로필

LG전자 H&A사업본부에서 HRD(교육)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신입사원들이 더 나은 LG인이 될 수 있도록 강의장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주말에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자 온 세상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