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사랑을 속삭이다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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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사랑을 속삭이다

작성일2013-06-19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윤지영입니다.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그리고 설레는 단어입니다. 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손글씨로 편지를 쓰기도 하고, 장미꽃을 들고 고백하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도 합니다. 옅어진 사랑은 이별이라는 말로 대체되기도 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만난 사랑은 소중함과 고마움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2013년 6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LG Whisen Rhythmic All Stars 2013” (부제: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감)이 열렸습니다. 일산에 위치한 고양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손연재 선수를 대표로 세계 리듬 체조 올스타를 초청하여 개최한 갈라쇼입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리듬 체조 선수들이 사랑이 가진 여러 가지 얼굴을 서정적인 몸짓으로 표현했습니다.

일산 고양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LG Whisen Rhythmic All Stars 2013

사랑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네 가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이번 갈라쇼는 “여러분에게 찾아온 최고의 사랑은 언제인가요?” 라는 질문과 함께 막을 올렸는데요. 에디뜨 삐아쁘의 ‘장밋빛 인생’이라는 곡을 바탕으로 붉은 빛의 조명과 화려한 장미꽃잎들이 떨어지는 스크린을 배경으로 첫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역시 사랑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은 뜨겁고, 그 뜨거움은 붉은 색의 장미로 표현되나 봅니다.

장미꽃잎과 함께 시작된 갈라쇼

1막: 설레임… 사랑은 그렇게 다가왔다

이제 갓 만남을 시작한 여자의 설레는 독백에 이어 딕펑스의 ‘VIVA 청춘’이라는 곡이 배경으로 흐르며 1막이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VIVA 청춘’을 갈라쇼를 통해 처음 들었는데, “손잡아볼까 가만히 라랄라랄라라라~”라는 가사가 제 마음까지 설레게 했답니다.

이후 리듬체조와 댄스스포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손연재 선수와 김강산 선수가 삼바 공연을 펼쳤는데요. 첫만남의 설레임과 사랑, 서로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갓 시작된 열정까지 매우 멋지게 표현된 공연이었습니다.

환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손연재 선수

이후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루마니아)의 ‘새로움’, 이나경 선수(대한민국)의 ‘신남’,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의 ‘격정’, 그룹 러시아의 ‘열정’, 세종초등학교 어린 요정들의 ‘꿈을 향한 호기심’까지. 사랑에 대한 소녀의 감성을 온몸으로 듬뿍 표현한 선수들을 보며 관중들 또한 엄마 미소로 환히 웃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세종초등학교 요정들

2막: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과 함께 2막이 열렸고,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배지호 선수가 열정적인 사랑을 스포츠댄스로 표현했답니다. 투우사를 연상시키는 검붉은 색의 의상과 매혹적인 몸짓이 관중을 단번에 압도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체로운 사랑의 모습을 표현한 공연

이어서 세계 랭킹 3위의 이탈리아 그룹의 ‘박진감’, 알리나 막시멘코 (우크라이나)의 ‘불꽃 같은 사랑’, 서이초등학교 연합팀의 ‘깜찍함’,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리보우 차카시나 (벨라루스)의 ‘혼신적 사랑’, 세계 랭킹 1위의 안나 리자트디노바 (우크라이나)의 ‘황홀경’, 그리고 돈키호테의 여주인공인 키트리를 연기하여 성숙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손연재 선수의 ‘정열적 사랑’까지.

특히 손연재 선수는 장미를 수구 대신 사용하여 발레와 리듬체조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빨간 드레스 속의 손연재 선수는 우아하면서도 깜찍한 동작으로 키트리를 완벽하게 연기했습니다. 말 그대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뜨거운 사랑을 발끝부터 손끝까지 온 몸으로 표현했습니다.

키트리로 변신한 손연재 선수

3막: 남과 여.. 우리 정말 사랑했을까?

이어 지친 사랑에 이별을 앞둔 연인의 모습과 함께 3막이 올랐습니다. 위기에 놓인 남녀를 표현하는 듯, 댄스스포츠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속에서 선수들의 동작이 매우 슬프고 애절해 보였습니다. 손연재 선수의 후프 연기에 이어 다른 선수들의 개인 공연과 러시아 선수들의 그룹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3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의 공연이었는데요. 은빛 드레스를 입고 장미꽃을 한 잎, 한 잎 뿌리며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사랑의 끝자락에 서 있는 여인의 아픔을 절제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표현한 막시멘코의 공연은 너무도 강렬해서 보는 이의 눈을 다른 곳으로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매혹적인 손연재 선수의 후프 연기

4막: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 사랑!!

이번 갈라쇼의 스토리텔러인 가수 이적의 공연으로 마지막 장인 4막이 시작되었습니다. ‘다행이다’와 ‘하늘을 달리다’ 라는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따뜻하게 노래했습니다.

개인과 그룹 공연에 이어 손연재 선수는 볼 연기를 시원하게 펼쳐,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인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1막에 잠깐 출연했던 딕펑스가 다시 등장해 VIVA 청춘을 풀버전으로 노래하며 사랑의 행복감을 다시 전해주었습니다.

리한나의 We found love 맞춰 춤추는 선수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공연을 마무리하는 듯 갈라쇼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다 함께 나와 리한나의 ‘We found love’에 맞춰 춤을 췄습니다. 먼 길을 돌고 돌아서 드디어 사랑을 찾은 사람처럼 모든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행복감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관중들 모두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몸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갈라쇼의 부제인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감이란 말처럼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편의 연애소설 같았던 공연

주인공 손연재 선수

리듬 체조라는 종목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막강한 실력과 잠재력을 지닌 손연재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해 갈라쇼가 세 번째나 개최될 정도로 이렇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사랑의 다양한 감정들이 리듬체조, 뮤지컬, 발레, 댄스스포츠, 발라드, 펑크락 등으로 표현되어 다채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사랑의 설렘, 열정, 이별, 행복이라는 네 가지의 감정을 모든 선수들이 온몸으로 표현해준 덕분에 2시간 동안 한편의 연애 소설을 맛본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지고 풍요로운 공연이 내년, 내후년에도 쭉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찰칵!

윤지영 프로필

LG Display IT/Mobile 상품기획팀에서 신제품 기획 및 고객 Promotion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지도를 펼쳐 두고 여행 갔던 곳을 하나하나 표시해나갈 만큼 여행을 좋아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새로운 것을 보고, 좋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LG블로거의 글과 활동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더 넓은 세상을 알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