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 2015] 최우수상 수상팀 – 떡 시크릿(연세대), 미세먼지 해결공식(한동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명지대) – LG그룹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LG글로벌챌린저 2015] 최우수상 수상팀 – 떡 시크릿(연세대), 미세먼지 해결공식(한동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명지대)

작성일2015-11-12 오후 1:15

젊은꿈(최종)3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해  30여 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직 젊음 하나를 무기로, 인류와 우리나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돌아온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떡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려고 국내 곳곳을 탐방한 글로벌팀부터 미세먼지를 해결하고 커피찌꺼기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세계를 누빈 해외탐방팀까지, LG글로벌챌린저 2015 최우수상 수상팀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떡의 비밀을 파헤치다 – 연세대 ‘FROS’ 팀

한국인의 고유 음식, 떡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글로벌 유학생들이 뭉쳤습니다. 태국에서 온 라차타, 몽골 출신 아노징, 베트남에서 온 응웬, 핀란드에서 온 사비나가 그들입니다. 한국의 명절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떡, 하지만 외국인들은 비빔밥이나 불고기, 삼겹살은 잘 알지만 정작 떡에 대해선 모르고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떡을 알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떡을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FROS’ 팀. 왼쪽부터 Sabina, Nguyen, Rachata, Anujin 챌린저

연세대 ‘FROS’ 팀. 왼쪽부터 사비나, 응웬, 라차타, 아노징 챌린저

하지만 정작 떡에 대해 알아보니 부딪히게 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한데다 더욱이 외국인에게는 입에 달라붙는 떡의 식감이 안 좋게 느껴졌던 거죠.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관기간이 짧다는 것, 떡을 만드는 전문가가 적다는 것도 떡을 널리 알리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들은 지역별로 특화된 떡을 찾고, 떡에 담긴 이야기들을 파헤쳐 떡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LG_블로그_글챌경로2(FROS팀)_1111

강원도 양양부터 서울과 부천, 함양과 전주, 정읍, 담양 그리고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10박 11일 동안 이들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종횡무진 누볐습니다. 전통방식을 고수해 떡을 만들고 있는 시골마을부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떡을 개선한 떡카페 공장까지 말이지요. 뿐만 아닙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인사동과 명동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떡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탐방 전 이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떡의 입지와 상황은 많이 달랐습니다. 누구보다 꼼꼼하게 준비했지만 인터뷰를 거절당하거나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어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한 떡 공장을 방문했다가 팀장인 라차타가 유리문에 머리를 부딪혀 눈썹 위가 찢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이들은 함께 모여 논의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향을 생각해냈습니다. 탐방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도 바로 ‘임기응변(improvising)’입니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했던 선택들 덕분에 재미있는 기억들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떡의 세계화를 위해 토종 한국인들보다 더 열심히 달려준 ‘FROS’ 팀. 이들이 22기 LG글로벌챌린저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에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특별한 주제일수록 좋죠. 주제를 정할 때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세요.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요. 또 ‘팀워크’도 중요해요.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누가 어떤 역할을 할지 각자에게 맞는 역할을 줘야 해요. 물론 나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한다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면 결과도 좋을 거예요.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실크리프로 막는다 – 한동대 ‘맆커버리’ 팀

2010년 한해 동안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의 수가 약 2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공기청정기로 걸러내고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려도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 현재의 기술로는 이를 해결하기는커녕 발생 원인과 과정도 명확히 밝혀낼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녹화를 통한 자연 정화뿐인데 도시의 경우 녹화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뿐더러 식물이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한동대 ‘맆커버리’ 팀. 왼쪽부터 김승윤, 황지영, 김대현, 김태신 챌린저

한동대 ‘맆커버리’ 팀. 왼쪽부터 김승윤, 황지영, 김대현, 김태신 챌린저

‘맆커버리’ 팀은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자연에서 발견했습니다. 누에가 만든 천연실크와 식물에서 추출한 엽록소로 만든 ‘실크리프’가 바로 그것이었죠. 실크리프는 뿌리와 줄기가 없어 토양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실제 식물처럼 광합성을 해서 대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합니다. 이들은 주제를 찾았을 때 느꼈던 전율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실크리프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도 이 기술을 대기환경 개선에 응용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신기술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맆커버리 팀의 주제에 흥미를 갖고 많은 부분에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회복하는 기술. 회복(Recovery)은 주제가 정해지기 전부터 이들이 사명처럼 받아들였던 테마였습니다. 회복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매일 3시간씩 네 명이 모여 각각 조사해온 주제를 발표하고 그날 최고의 주제를 선정하는 식으로 주제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주제를 찾는 데에만 한 달하고도 보름의 시간을 쏟았습니다.

LG_블로그_글챌경로3(맆커버리)-2_1111

하지만 그보다 어려웠던 것은 글로벌챌린저가 되고 나서 탐방기관을 섭외하는 문제였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시차가 최소 13시간에서 16시간까지 나는데다 우리나라보다 일처리가 느긋한 편이라 전화 연락 한 통에도 밤을 새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한번은 탐방기관을 섭외하기 위해 팀원 모두가 담당자 한 명에게 한 시간 가까이 계속 전화를 걸었던 적도 있습니다. 몇 주가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았던 그 담당자로부터 결국 메일을 받았는데 거기엔 ‘STOP CALLING’이라는 대문자가 또박또박 박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집착에 가까울 만큼 끈질긴 노력 끝에 미국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안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성공요인을 ‘팀워크’와 ‘함께 보낸 시간’에서 찾습니다. 전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이들은 서로의 눈빛만 보고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만큼 사이가 각별합니다. 또한 주제 선정은 물론이고 서류제출, 면접을 앞두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라고 쓰고 ‘합숙’이라고 읽습니다)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해외탐방이 끝난 후에도 함께 살다시피 하며 보고서와 발표를 준비했고요. 이 과정에서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해외여행 한번 가봐야지 하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LG글로벌챌린저에 임하면 분명히 오래 갈 수도 없을뿐더러 후회도 많이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열정이 가득한 청춘의 시기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LG글로벌챌린저는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선물이 될 것입니다. 

버려지는 커피찌꺼기,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되다 – 명지대 ‘에너지프레소’ 팀

2013년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1주당 커피 섭취 빈도는 12.3회로 김치(11.8회)나 쌀밥(7회)보다 많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교회나 편의점보다 많이 보이는 것이 커피전문점인데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커피. 하지만 원두의 0.2%만이 커피의 맛과 향으로 변할 뿐 나머지 99.8%는 찌꺼기가 되어 버려진다고 합니다.

‘에너지프레소’ 팀. 왼쪽부터 이가희, 공민지, 박장우, 강지호 챌린저

‘에너지프레소’ 팀. 왼쪽부터 이가희, 공민지, 박장우, 강지호 챌린저

‘에너지프레소’ 팀은 커피전문점에서 매일 쏟아지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 와중에 해외의 많은 나라에서 커피찌꺼기를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생물자원이나 폐기물을 발효, 건조, 압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알코올이나 오일, 수소 등을 이용해 만든 에너지를 말합니다. 이미 일본이나 미국, 스위스 등지에서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원료를 공급해 줄 채널이 없고 수거시스템에서도 법률적인 장벽이 존재하며 커피찌꺼기의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낮아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LG_블로그_글챌경로4에너지프레소2_1111

이들은 세계 최대의 커피회사 네슬레 본사가 있는 스위스, 커피찌꺼기 수거 시스템과 바이오매스에너지 관련 주체간의 협력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는 영국을 찾았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방문하는 곳마다 비가 오고, 북한 사람으로 오해 받아 비행기를 못 탈 뻔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거절 메일을 인터뷰 당일에 확인해 망연자실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무작정 목적지로 향했고, 도착해서도 연락이 닿지 않아 헤맸지만 다행히 취재원을 만나 인터뷰를 해냈습니다.

만약 인터뷰가 안 된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다면 어땠을까요? 이들은 탐방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끈질기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도 거절 당한 회사는 스카이프, 이메일을 통해서라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결과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팀원 구성과 주제 선택에 정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마 많은 글로벌챌린저 선배들도 같은 조언을 해주셨을 텐데요. 직접 하고 나니 다들 왜 똑 같은 조언을 해주시는지 알 것 같아요.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가족만큼, 아니 가족보다 더 자주 보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싸우지 않을 수 있는 팀원을 구하는 것보다 싸워도 화해하고 아무일 없이 지낼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G그룹 Blog 운영진 프로필

LG그룹 블로그는 LG의 혁신 기술, 디자인, 사회공헌활동(CSR) 등 LG의 주요 소식을 포함, LG임직원들의 이야기, 채용 정보, 생활 속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께 빠르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과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