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조끼 아저씨들, 은주네에 가다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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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조끼 아저씨들, 은주네에 가다

작성일2014-04-25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전찬훈입니다.

빨간 조끼를 입은 아저씨들이 은주네 집을 방문했습니다. 물이 새고 어두웠던 아이들의 공부방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예쁜 방으로 만들기 위해서인데요. 비가 새고 칙칙하던 방을 환하게 바꾸어 나가는 과정부터 예쁘게 꾸며진 공부방을 보며 행복하게 웃음 짓던 은주와 동생 지영이의 모습까지. 희망과 따뜻함이 가득했던 장면을 카메라 가득 담아 왔습니다.

빨간 조끼 아저씨 은주네에 가다

수수떡이나 경단을 꼬치에 꿰놓은 것 같이 마을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돌곶이 마을이라 불리었던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이곳에 빨간 조끼를 입은 ㈜LG 임직원들이 희망을 전할 은주네 집이 있습니다.

은주네집

은주네는 어머니가 몽골에서 온 다문화 가정으로, 은주와의 첫 만남은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가진 장점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인데요. 은주는 작년엔 온라인 과정에 참여했고 올해는 오프라인 언어인재과정에 선발되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은주네집풍경

은주는 평소부터 자신만의 공부방을 갖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는데요. 누구보다도 공부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가지고 있는 은주의 이야기를 듣고 이전부터 다문화가정에 봉사활동을 펼치던 (주)LG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섰습니다.

은주네집풍경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길들

오늘 ㈜LG임직원들이 은주네에서 해야 할 일은 비가 새는 천장을 깨끗하게 보수하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까는 등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언제나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예쁜 공부방을 선물하는 것이죠.

벽지작업

천정수리작업

우리 가족이 머무는 공간인 것처럼 꼼꼼하게 수리하고, 정리작업을 이어갑니다. 조금씩 깔끔해져 가는 모습에 빨간 조끼 아저씨들의 손길에서 즐거움이 묻어 나오는데요. 이들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어두웠던 방이 환하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정리하는LG임직원사진

청소하는LG임직원사진

지저분한 벽지를 뜯어내고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새 벽지에 풀을 바르기 시작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 방을 꾸민다는 마음으로 풀을 바르는 손놀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고 차분히 아이들의 공간을 다듬어 나갑니다.

벽지에풀칠하는작업

벽지를바르는LG임직원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하늘이 떠오르고 파란 바다가 펼쳐집니다. 언제나 푸른 하늘 아래에서 아이들은 꿈을 꾸고 즐겁게 뛰어놀겠지요?

천장에 벽지를 바르는 작업

고래가 그려진 커튼

새롭게 탄생한 공부방에 신이 난 아이들

공부방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아이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슬며시 한창 정리 중인 방을 들여다봅니다. 은주와 지영이의 눈에는 점점 바뀌어 가는 방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지영이사진

도배를 마친 후 장판을 새로 깔고 가구를 조립합니다. 어둡던 방은 그렇게 조금씩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이쯤 되니 LG 식구들의 손놀림도 전문가 못지 않게 능수능란해지는데요. 아이들의 기다리는 마음을 알기에 조금 더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봅니다.

가구 조립 작업

신이 난 얼굴로 방을 바라보던 은주는 자기도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한편에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익숙하게 먼지를 쓸어 담는 조그마한 손이 어찌나 야무지게 보이던지요.

청소를 거드는 은주

누나와 달리 막둥이 지영이는 그저 신이 났습니다. 낯을 가리는 듯 보였던 첫 만남은 어느새 사라지고 잠시 쉬는 틈에 빨간 조끼 아저씨들 곁에서 장난치기 바쁩니다. 커다란 팔에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하고요. 골목 안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 소리를 듣고 있으니 어쩌면 이를 위해 열심히 방을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에 매달려 신이 난 지영이

어느새 환하게 바뀐 공부방이 만들어졌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희망의 나무를 심습니다. 푸른 잎을 가진 나무처럼 이 방에서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포인트벽지 작업

완성된 방을 아이들에게 선 보일 시간! 방문을 열자 아이들의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지영이는 새로 생긴 책상이 마음에 드는지 냉큼 의자 위에 올라가 앉아 봅니다. 은주는 천장 위의 파란 하늘에 시선을 뺏긴 채 새롭게 바뀐 방이 믿겨 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공부방이 없었던 은주와 지영이에게 이제 자신들만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뀐 방이 맘에 드는 아이들

신이 난 아이들

마냥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르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에서 아침부터 흘린 땀의 보람을 느낍니다. 카메라 앞에서 브이자를 그리며 좋아하던 얼굴은 봉사활동이 끝나도 잊히지 않겠지요.

환하게 웃는 아이들과 LG임직원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누구보다도 많은 꿈을 꾸고 그 꿈들이 모여 아름다운 미래를 그립니다. 은주와 지영이에게 이 공부방은 특별한 추억이 되어 더 멋진 꿈을 꾸게 할 것입니다. 오늘을 기억하고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LG임직원과아이들

전찬훈블로거와 아이들

나눔에는 큰 힘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

전찬훈 프로필

LG전자 Innovation Business Center에서 신사업을 개발합니다. 두 아들의 아버지이며 현재 좌우충돌 육아휴직 중입니다.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과 같은 LG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