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로 변신한 청소년들! LG연암문화재단·LG아트센터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나는 배우다’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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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로 변신한 청소년들! LG연암문화재단·LG아트센터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나는 배우다’

작성일2016-12-06 오후 6:20

여기, 배우의 꿈을 안고 연극에 도전한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12월 2일과 3일, 홍대 산울림소극장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가 관객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것인데요.

이 연극은 LG연암문화재단·LG아트센터·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만든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나는 배우다’에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배우다’ 프로젝트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그 꿈을 실제 무대에서 실현하도록 기회를 주고자 한, 연극 교육 및 제작 프로젝트입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를 나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포함한 만 24세 청년들이 선발되어, 연기 연습부터 공연 제작, 실제 공연까지 연극의 A to Z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는배우다

어린이·청소년 연극 전문단체인 극단 북새통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탄탄한 준비과정을 거칠 수 있었는데요. 극단 북새통의 남인우 대표는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인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의 연출과 각색을 맡으며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는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신의 분노를 산 오디세우스가 십 년간에 걸쳐 온갖 모험을 겪으며 섬들을 떠돌아다닌 후에야 고향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

오디세우스, 길을찾는자 포스터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7시 30분
12월 3일 토요일 3시
산울림 소극장
12월 20일 화요일
신갈중학교
12월 22일 목요일
용인백현중학교
원작 호메로스 <오디세이야> 작색 연출 남연우 음악 박우디

나는배우다_포스터 '오디세우스,길을 찾는 자'

연극 무대, 같은 목표와 꿈을 향해 달리다

l ‘나는 배우다’ 프로젝트 연습 장면 스케치

지난 6월, 연극을 배우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을 공개 모집하며 ‘나는 배우다’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디션이 진행되고, 추가적으로 만 24세 이하 청년들과 젊은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총 15명의 참가자들이 모이게 되었는데요.

연극을 처음 접하는 다수의 참가자들을 위해 먼저 예술교육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움직임, 오브제, 음악, 영상, 연극 등 다섯 가지 장르로 구성된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각 예술 장르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며 배우로서의 기본기를 익혔습니다.

연극에 필요한 움직임을 배우다.

연극에 필요한 움직임을 배우다.

나는배우다

본격적인 연극 제작을 위해 청소년들은 ‘바로 서기’, ‘몸으로 표현하기’,’분명하게 말 전하기’ 등 더욱 세밀한 지도를 받으며 연기 연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1월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LG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리허설을 거듭하며 공연을 준비했고, 같은 목표와 꿈을 위해 함께 땀을 흘리며 몰두하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모여 연극이 조금씩 완성되어 갔습니다.

매 순간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노하우를 알려준 남인우 연출

매 순간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노하우를 알려준 남인우 연출

점차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눈빛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청소년들

점차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눈빛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청소년들

서로 다른 환경에 있다 만난 청소년들은 처음엔 낯을 가리기도 하고, 내면을 드러내는 연기를 하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연극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청소년들이 소소하지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레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놓던 순간을 프로그램 담당자는 가장 보람찬 순간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나는배우다

두근두근, 가슴 뛰던 첫 공연의 순간

드디어 첫 공연 날인 12월 2일. 홍대 산울림소극장에서는 긴장과 설렘이 가득 찬 기분 좋은 북적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공연이 열리던 홍대 산울림소극장 앞

공연이 열리던 홍대 산울림소극장 앞

분장실, 무대에 오르기 전 메이크업 체크!

분장실, 무대에 오르기 전 메이크업 체크!

공연 준비로 바쁘던 무대 뒤편, 어느덧 ‘배우’라는 수식어가 제법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신한 청소년들. 최종 리허설을 앞두고 긴장을 풀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며 공연 준비에 집중합니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

최종 리허설

나는배우다_최종리허설

‘관객이 적으면 어떻게 하냐’며 우스갯소리를 건네던 배우들의 우려가 괜한 걱정이었을 만큼 가득 찬 객석.
무대 위의 배우들 또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습니다.

프로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가득 찬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의 얼굴에는 해냈다는 뿌듯함의 미소가 차 올랐습니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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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다면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못다 한 이야기

l 각색과 연출을 맡은 남인우 연출 인터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다수 선보였던 남인우 연출은 이번에도 특유의 노련함으로 연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선 유독 어려움과 뿌듯함을 여러 차례 느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연극 속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결국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슬퍼하고 고통에 빠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여정을 담았죠. 그런 것들이 우리 인생의 전반, 특히 청소년기나 사회에 갓 진출한 우리 배우들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참가한 모든 이들이 도전과 모험으로 가득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공감하길 바랐습니다오디션 과정에서부터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늘 배우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이를 바탕으로 예술을 경험하게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뒀죠. 예술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해 주고 싶었거든요.

연극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친구들의 입에서 ‘전쟁 대신 평화, 죽음 대신 살림. 평화의 길을 찾겠다’는 마지막 노래를 들을 때는 매 순간 감동스러웠죠. 아이들이 앞으로도 오디세우스를 떠올릴 때면 ‘내가 찾는 나의 길이 어떤 길이어야 하는가’를 늘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도 그렇고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극 중 저승에서 오디세우스를 만난 엄마가 건네는 말을 빌리고 싶어요. ‘너는 너의 삶을 살아라.’ 하고요.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할을 맡은 남기용 군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할을 맡은 남기용 군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을 맡은 남기용 군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묵직한 노래로 극의 중심을 잘 이끌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대 아래에서는 연신 수줍은 미소를 보였지만, 눈빛에서는 연극에 대한 애정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배우의 길을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이번 작품을 만나게 되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발성, 무용, 심지어 의상 워크숍 등의 사전 교육을 받으며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었거든요. 여러 친구들을 만나 몸을 부딪치며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지만, 한 목표를 향해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정 역할을 맡은 권희송 양

요정 역할을 맡은 권희송 양

배우 중 가장 어린 열여섯의 나이로 프로젝트에 합류한 권희송 양. 평소 연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어 무얼 해야 할지 모르던 그에게 ‘나는 배우다’는 새로운 길을 보여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요정 역할을 맡아 극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을 맡았어요. 파트너들과 합을 잘 맞춰야 하는 역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사람들과 연습을 해 나가며 점차 책임감과 자신감이 생겼죠. 연습 과정에서 움직임 수업을 할 땐 저희가 직접 만든 동작을 선생님께 보여드리며 조율을 받기도 했는데,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의 공연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디세우스 연극 사진

LG아트센터의 ‘나는 배우다’ 프로그램이 선보이는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는 12월 2일과 3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12월 20일과 22일 용인 신갈중학교와 백현중학교에서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디세우스 연극

‘나는 배우다’ 프로그램은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LG연암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에서는 단순한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무대에 오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꿈을 향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청소년들, 그 힘찬 발걸음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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