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2. 여행하듯 꿈꾸고 꿈꾸듯 여행하라, 청년 창업가 배태환 씨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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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2. 여행하듯 꿈꾸고 꿈꾸듯 여행하라, 청년 창업가 배태환 씨

작성일2017-04-13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일입니다. 호시탐탐 여행객의 주머니를 노리는 소매치기 걱정(!)만 덜 수 있다면요. 많은 여행객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안전용품을 개발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배태환 씨를 만났습니다.

LG드림챌린저 배태환씨가 인터뷰 중이다.

소매치기 걱정 없는 안심 여행을 위한 동반자 ‘윈디코너’ 

배태환 씨는 지난해 11월 안전한 여행용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 ‘윈디코너’를 창업했습니다. 대망의 첫 제품은 호주, 유럽 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전자 소매치기’를 방지할 수 있는 트래블 슬링백입니다. 가방, 지갑에 대기만 해도 신용카드, 전자여권을 복사할 수 있는 불법 단말기를 차단해주는 특수한 가방이죠.

이 제품은 지난 2월 크라우드 펀딩으로 대중에게 공개가 됐는데요. 많은 여행객의 호응을 얻으며 3,000% 펀딩을 달성하고, 준비한 제품 500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윈디코너의 트래블 슬링백과 여러가지 물건들

신용카드, 전자여권 불법 복사를 차단하는 ‘윈디코너’의 트래블 슬링백

 Q. 어떤 계기로 윈디코너를 창업하셨어요?

여행용품회사에 근무하던 중 해외에서 전자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고객을 자주 접하게 됐어요. 당시 재직 중인 회사에서도 전자 소매치기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긴 했지만 가격이 비싸고 디자인도 투박해 고객 선호도가 떨어졌죠.

여행객의 니즈에 딱 맞는 제품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마침 비슷한 생각을 하던 친구가 있어 손을 잡았고 바로 기획에 들어갔죠.

슬링백이 계단에 놓여있고 슬링백을 착용한 모습

Q. 상품이 출시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나요?

창업 자본금이 없다 보니 제품 제작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선택하게 됐어요. 머릿속의 디자인을 제품으로 실체화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또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도매상을 직접 찾아 다녔는데 사장님들의 기에 눌려 진땀을 뺀 적도 많아요.

그렇게 3개월가량 고생하며 만든 것이 트래블 슬링백인데 반응이 좋아 정말 기쁩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할 때는 ‘500만 원 정도만 받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무려 3,000만 원이나 펀딩을 받게 됐거든요.

가방을 제작하는 모습 및 슬링백을 착용한 착용컷 촬영을 하는 모습

가방 제작부터 제품 촬영까지, 모든 과정이 그의 손을 거쳤다.

Q. 앞으로 ‘윈디코너’의 계획은요?

‘여행 안전용품’하면 ‘윈디코너’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향후 순차적으로 5가지의 가방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에요. 가방 외에 다양한 여행 안전용품도 기획하고 있죠. 저희의 제품이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들이나 안전 걱정에 불안해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꿈의 시작 :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행의 즐거움

배태환 씨는 대학 시절부터 막연히 창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 꿈이 시작될 수 있던 데는 그의 ‘여행 DNA’가 큰 몫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여행에서 창업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고, 여행 경험과 노하우 덕에 제품 개발이 훨씬 수월했죠.

사실 배태환 씨는 이름난 청춘 여행가입니다.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곳이 없고, 26살에는 자전거를 타고 30개국 100여 개의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여행기를 담은 블로그가 인기를 얻으며 강연가로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아졌죠. 그때마다 그는 여행을 통해 배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다고 합니다.

LG드림챌린저 배태환씨가 여행을 가서 점프샷을 찍은 모습

Q. 언제부터 여행의 매력에 빠지게 되셨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주간 자전거로 전국을 돌아본 것이 생애 첫 여행이었죠. 사용한 돈은 고작 3천 원뿐이었어요. 절, 교회에서 잠을 재워 주시고 동네 어르신들이 식사도 많이 챙겨주셨거든요. 첫 여행에서 좋은 분을 많이 만나다 보니 ‘여행’이라는 것이 굉장히 행복한 기억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났죠. 26살에는 3대륙 최고봉(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북미 매킨리, 남미 아콩카과) 등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자전거 세계 일주도 다녀왔어요.

체코 프라하 스카이다이빙(왼쪽 위),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에 가던 도중 만난 원숭이(오른쪽 위), 칠레를 향해 자전거로 안데스 산맥을 넘던 여정(왼쪽 아래), 모교 산악회와 함께 한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 산 등반(오른쪽 아래)

체코 프라하 스카이다이빙(왼쪽 위),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에 가던 도중 만난 원숭이(오른쪽 위), 칠레를 향해 자전거로 안데스 산맥을 넘던 여정(왼쪽 아래), 모교 산악회와 함께 한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 산 등반(오른쪽 아래)

Q. 600일간의 자전거 세계 일주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프리카는 하루에 400명이 실종될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아 히치하이킹을 하는 것이 굉장히 위험한데, 그날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어쩔 수 없이 낯선 사람의 차를 얻어 탔어요. 폭우가 쏟아지는 깜깜한 밤이었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우락부락한 아저씨가 낯선 곳으로 저를 데려가 깜짝 놀랐죠. 다행히도 좋은 분이셔서 무료로 숙식도 제공해 주셨지만, 그 날 이후로는 절대로 히치하이킹을 하지 않았어요.

태국 NGO에서 일하며 한국어를 가르쳤던 학생들(왼쪽), 정기 후원하던 고아원에서의 아이들과 함께(오른쪽)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태국 NGO에서 일하며 한국어를 가르쳤던 학생들(왼쪽), 정기 후원하던 고아원에서의 아이들과 함께(오른쪽)

Q. 왜 여행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평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하지 못했던 행동을 할 수 있어요. 그 과정을 통해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죠.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예요.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남들 앞에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행 중에는 주도적으로 여행객 모임을 만들어 투어를 하고, 블로그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남에게 작은 부탁을 하는 것도 어려워했는데, 스스럼없이 외국인에게 다가가 먼저 말도 걸고 밥을 얻어먹기도 했죠. 창업 후 도매 시장을 다닐 때 아주머니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던 것도 여행의 영향이 컸어요.

함께 꾸는 꿈의 시작 : 든든한 내 편을 얻을 수 있었던 LG드림챌린저  

배태환 씨는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며 LG드림챌린저에 주니어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때 맺은 인연을 이어가며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합니다.

LG드림챌린저 활동 당시 배태환 씨의 모습.

LG드림챌린저 활동 당시 배태환 씨의 모습.

Q. LG드림챌린저 주니어 멘토로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여행과 관련하여 강연자로 무대에 몇 번 선 적이 있어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나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제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던 중 LG드림챌린저를 알게 된 거죠.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여행으로 인한 스스로의 변화나 가치관을 공유해준다면 좋을 것 같았어요.

Q. 드챌 활동에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멘토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반대로 멘티에게 위로 받고 응원을 받은 때가 더 많아요. 가족과 같은, 무조건적인 지지자가 생긴 느낌이었죠. 사실 평소에는 친구나 지인을 만나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잖아요. 그런데 LG드림챌린저에서는 꿈에 대해 서로 편안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분홍옷을 입은 드림챌린저들과 초록색옷을 입은 배태환 씨의 모습.

Q. 활동 중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었나요?

하나의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포스트잇으로 벽에 붙이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날의 주제는 ‘나의 꿈은 OO이다’였는데, 멘티 중 한 명이 ‘나의 꿈은 배태환이다’라고 적은 거예요. 이유를 물으니 저처럼 여행을 많이 다니며 꿈꾸는 삶을 살고 싶다더라고요. 정말 감동적이었죠. 그 이후로 항상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하며 살게 됐어요.

Q. 활동이 끝난 후에 멘티들과 어떻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나요?

이제는 멘토-멘티의 관계가 아니라 친한 형-동생, 오빠-동생의 사이가 됐죠. 요즘 사는 소소한 이야기도 하고 꿈에 대한 이야기도 여전히 공유해요.

다만 고민의 결이 좀 달라졌어요. LG드림챌린저 활동을 할 때 멘티들은 ‘내 꿈이 뭔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주로 고민했거든요. 꾸준한 노력 끝에 그 꿈을 이룬 친구 중 일부는 이제 ‘이것이 정말로 내가 원했던 삶인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꿈은 계속 변하는 것이고 행복을 추구하는 수단 중 하나이니, 또 다른 꿈을 찾아 계속해서 움직이자”고 조언해주죠.

LG드림챌린저 배태환 씨가 인터뷰에 응하며 손으로 제스쳐를 취해보이고있다.

Q. 마지막으로 드챌 멘토/멘티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LG드림챌린저는 멘티들에게도 좋지만 사실 주니어 멘토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같아요. 멘티들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과 자극을 받게 되거든요. 누군가에게 조언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정교하게 다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를 더 잘 알게 되죠. 단순한 스펙 쌓기로 접근하기보다는 평생 갈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성장 캠프 LG드림챌린저란?

LG드림챌린저 소개

대학생 1학년 새내기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평가하고 자신의 꿈에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비전 찾기 캠프. 2박3일간의 캠프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학교 3~4학년으로 구성된 ‘주니어 멘토’와 LG임직원들로 구성된 ‘드림 멘토’들과 함께 대학 생활과 미래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 특강,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

LG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해 30 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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