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남미 잇는 가교가 되겠어요” LG 글로벌탤런트 프로젝트 신입사원 이야기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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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남미 잇는 가교가 되겠어요” LG 글로벌탤런트 프로젝트 신입사원 이야기

작성일2015-05-18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엘리아스입니다.

LG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LG에 입사하는 경로도 다양합니다. (참고 링크: 그래서, LG에 왔어요, 외국인 3인방이 LG를 선택한 이유) 저는 조금 특별한 경로로 LG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탤런트(Global Talent)라는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LG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하나인 글로벌탤런트 프로그램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인 저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외국인 신입사원 엘리아스

국적을 가리지 않는 인재 선발 프로젝트, LG 글로벌탤런트

LG전자는 2011년부터 한국에서 유학하고 학교를 졸업한 외국인을 채용하는 글로벌탤런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공부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면서 동시에 자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채용된 외국인 신입사원들은 한국에서 1년이나 1년 반 정도 일하며 각자의 나라에 있는 LG전자 해외법인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해외법인에서는 본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적용하여 그곳에서 현지와 본사를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제6기 한국 유학 신입사원 입사 기념 사진

제6기 한국 유학 신입사원 입사 기념 사진

LG전자는 현재 전 세계, 약 52개 국가에 해외법인(subsidiary)이나 지사(branch office)를 두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탤런트(Global Talent)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부터 시작된 제6기 신입사원들은 각각 중국,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리투아니아, 멕시코 등지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자국에 LG전자 법인을 두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나라로 파견됩니다. 예를 들어, LG전자 법인이 없는 코스타리카의 경우에는 가까운 파나마 법인으로 가는 것입니다.

중남미-지도

코스타리카와 LG전자 파나마법인 위치

LG전자 파나마 법인

LG전자 파나마법인

LG전자 파나마법인이 있는 글로벌뱅크(Global Bank) 타워 건물

외국인 유학생의 LG 신입사원 적응기

저는 제 모국인 코스타리카에서 2010년 2월 한국에 왔습니다.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하고 2011년 3월 용인시에 있는 강남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국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면서, 한국과 남미의 가교역할을 꿈꿨는데요. 그러던 중 LG전자를 기적처럼 만나 오늘의 인연에 이르게 됐습니다! 작년 8월 학교를 졸업하고 12월 말 글로벌탤런트 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에 입사하게 된 것이지요. 교육이 끝난 지도 아직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동기들과 함께 2개월 정도 교육을 받고 올해 2월부터 한국영업본부에 배치되었습니다. 저는 전략북부팀으로 배정을 받았는데요. 이곳에서 LG전자의 제품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법 등을 배워서 오는 9월 해외영업본부 중남미지역(South and Central America(SAC) Region)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엘리아스

LG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늘수록 한국에서 쌓는 좋은 추억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리 없지만, 따뜻하게 맞아주는 조직원 분들이 있어 마음 한구석은 늘 든든합니다. 한국영업본부에서 일하면서 저는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정’이 무엇인지 알게됐어요. 저희 팀의 팀장님과 모든 멤버들은 ‘어떻게 회사가 이렇지?’ 싶을 만큼 사이가 좋습니다. 지난 달에는 팀원들과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의 야구 경기를 같이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저에게는 ‘야구’라서 더욱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원래 코스타리카에서는 야구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날 야구장을 처음 가봤습니다. 실제 관중석에 앉아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면서 야구를 보니 더욱 흥미진진하더군요! 한국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쌓인 날이었습니다.

야구장에 함께 경기를 보러 간 전략북부팀

야구장에 함께 경기를 보러 간 전략북부팀

조직생활과 업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이자 멘토, 김재홍 사원

조직생활과 업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이자 멘토, 김재홍 사원

동지의식으로 충만한 저의 동기들! 글로벌탤런트 6기 동기들과 함께 하이로지스틱스 군포 물류센터를 방문했던 것도 기억 나네요. 이날 저희는 회사가 고객들에게 어떻게 제품을 전달하는지 과정을 하나 하나 지켜봤습니다. 제품의 배송 과정까지도 모두 따라다니면서 말이지요.

(왼쪽) 전략북부팀 팀원들과 야구장에서, (오른쪽) 6기 글로벌 탤런트 신입사원 동기들과 군포 물류센터에서

(왼쪽) 전략북부팀 팀원들과 야구장에서, (오른쪽) 6기 글로벌 탤런트 신입사원 동기들과 군포 물류센터에서

6기 한국 유학 신입사원들

6기 한국 유학 신입사원들과 함께 모인 자리, 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국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해외 파견을 준비하며

해외 파견을 앞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기대 반, 긴장 반입니다. 그래서 먼저 해외에 파견된  3기 친구에게 파견 생활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안젤라(Angela)는 한국에서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일했고, 지금은 콜롬비아법인에 파견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안젤라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경험이 자국에서 일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더군요! LG만이 가지고 있는 업무 노하우,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한국 조직문화 내에서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자국에 돌아갔을 때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기에 다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아무리 모국이라도 한국에서 일한 경험과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파견 이후에도 고군분투해야 한다고요. 또 법인의 법인장은 한국 분이시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현지인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문화에 대한 격차도 이해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간극을 해결하는 것이 한국에서 파견된 현지인, 저희들의 몫이겠지요.

법인 신입사원을 위한 제품 기본 교육

법인 신입사원을 위한 제품 기본 교육

LG전자는 전세계 약 110여 개의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약 84,0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전세계 분포 지도

LG전자는 전세계 약 110여 개의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약 84,0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LG전자에 정말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LG인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저도 열심히 일하고 배운 뒤에 올해 말 파나마법인으로 파견되면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를 잘 수행해내고 싶습니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글로벌탤런트 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들이 한국 기업에 점점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국제화, 현지화에 앞장서는 LG의 노력, 또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기업의 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LG의 기업문화와 업무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익히면서 현지 파견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머잖아 정든 한국과 동료들을 떠나야 하는 것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현지에 가서도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하여 자랑스러운 글로벌 LG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한국 유학 법인 신입사원 파이팅! LG 파이팅!

엘리아스 프로필

한국에 온지 5년 된 코스타리카 사람입니다. 스페인어로 한국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요. 주말에 기차 타고 국내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