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MOMENT! 사내 뮤지컬 동호회 Muse Tonic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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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MOMENT! 사내 뮤지컬 동호회 Muse Tonic

작성일2013-02-18

2013년 1월 19일 오후 5시 경, 홍대 포스트 극장 무대.

“하이드, 왼쪽으로 한 발자국만, 그렇지 거기 조명 아래~. 이안님, ‘안돼~’ 외치실 때 좀 더 괴로워하는 표정 지어 주시고요~“

저녁 6시 마지막 공연을 앞둔 이대영 연출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낮 공연 때 다소 어긋났던 배우들의 동선과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 더 전달해 줘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기만 한 것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처음에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배우들이 잘해내고 있어 한편으론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잠시 후 무대 뒤 분장실,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고 공연 분장을 서로 고쳐주던 38명의 배우들과 그들을 촬영하고 마이크를 챙기던 10여 명의 스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지막 공연 시작을 앞두고 송정희 연출을 중심으로 한데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칩니다. 모두 눈이 반짝반짝 초롱초롱한 모습.
그리고 정말이지….. 하… 이 사람들…정말…..어떡하지? (어떠꽈지? ^.~) 어디서 매력학과라도 전공하셨나? ^^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나 벅차고 행복하기만 하네요.

이 매력적이고 행복한 사람들, 바로 뮤지컬이라는 꿈을 찾아 모인,
LG전자 사내 동호회 Muse Tonic 멤버들입니다.

[분장실 모습] 무대 오르기 전 파이팅 하는 모습, 연출 송정희 과장(루씨), 연출 이대영 대리(삼바)

2012년 글챌 만세삼창 팀의 탐방보고서

[분장실 모습] 무대 오르기 전 파이팅하는 모습, 연출 송정희 과장(루씨), 연출 이대영 대리(심바)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을 좋아해 작년에 Muse Tonic 활동에 함께 하게 된 LG전자 윤상미입니다.

공연 시작 전의 기분 좋은 긴장감, 여러분께서도 느껴지시나요?
지금부터 여러분께 뮤지컬 동호회 Muse Tonic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You're the one that I want(뮤지컬 Grease 中)

Muse Tonic은 2012년 2월 HE 본부에서 이대영 대리, 송정희 과장 등이 주축이 되어 처음 설립되었고,
주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발성, 안무연습, 뮤지컬 단체관람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HE 본부뿐 아니라 LG전자 전체로 영역을 확장하여 5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죠.

창립 멤버인 이대영 대리는 뮤즈 토닉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수 많은 업무에 치이고, 수많은 사람과 메일 및 전화로 의사소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 기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뭔가... 활력 넘치고 인간적인 그 무엇이 너무나 필요했습니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좀 더 서로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그리고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서로 교감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뮤지컬이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수 많은 업무에 치이고, 수많은 사람과 메일 및 전화로 의사소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 기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뭔가… 활력 넘치고 인간적인 그 무엇이 너무나 필요했습니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좀 더 서로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그리고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서로 교감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뮤지컬이었습니다

그저 회사 생활에 지쳐 익숙한 일상대로 살아 온 우리들에게 뮤지컬은 열정이었고, 혼신을 다해 하고 싶은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였고, 우리의 꿈, 뮤지컬 갈라쇼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Muse Tonic 제 1회 뮤지컬 갈라쇼

I can't do it alone(뮤지컬 Chicago 中)

뮤지컬 갈라쇼를 처음 기획하고 어찌 어찌하여 시작은 하게 됐지만, 4개월 간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모이기도 힘들었죠. 모두들 많은 업무와 지방/해외 출장 등으로 바빴지만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어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따로 연습실에 모여 댄스, 동선 등을 맞추고, 화음을 만들어 가며 공연을 완성해 갔습니다.

[공연 연습 장면]'아이다'의 '신의 사랑 누비아', '모차르트'의 '나는 쉬카네더'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데에도 적지 않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멤버들 모두 사비를 털어 공연비를 마련하게 되었죠. 공연에 필요한 물품들은 직접 제작/대여했고, 홍보 리플렛에 들어가는 사진도 자체 촬영, 의상은 서로 빌려 주면서 비용을 아꼈습니다.
함께 했기에 가능했고, 또 그만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공연 연습 장면]'Evil Dead'의 슈퍼마켓 하모니, 공연 무대를 직접 제작하는 우리들

this is the moment(뮤지컬 지킬앤하이드 中)

이번 뮤지컬 갈라쇼는 혹독한 추위의 날씨에 얼어 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여줄 감성적이고 즐거운 공연들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제목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명작 뮤지컬 ‘아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 부터 신나는 군무가 인상적인 Fame’, ‘올슉업’, 창작 뮤지컬 ‘영웅까지 다양한 고명이 얹어져 맛깔나게 비벼진 비빔밥처럼 레퍼토리도 다양했어요.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공연 날.
첫 무대라는 두려움과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안고 흥분된 마음으로 암전된 무대 위에 오르는 배우들. 조명이 켜지고 뮤지컬 ‘I Love You’의 “첫 데이트를 위한 칸타타”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위를 활보하며 살짝 긴장된 표정으로 노래하는 배우들. 그리고 곡이 끝나고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박수, 아 이 짜릿함이란!

[공연의 한 장면들] '올슉업'의 '테디베어&하운드독'

[공연의 한 장면들] '아이다'의 '신의 사랑 누비아'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무대 뒤의 배우들도 스텝들도 관객들의 박수에 에너지를 얻고, 더 자신감 있게 나만의 무대를 꾸려갔습니다. 합창곡 “Seasons of Love”와 앵콜곡 “Dancing Through Life”를 끝으로 75분의 시간이 숨쉴 틈도 없이 지나갔죠. 공연을 찾은 가족, 지인들은 우리에게 아낌 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무대 위의 우리가 ‘주인공’이었죠.

[공연의 한 장면들](상좌)'Fame'의 'Fame' (하좌)'모차르트'의 '나는 예술가의 아내라', (상우) '노트르담 드 파리'의 'Belle' (하우)'Rent'의 'Seasons of Love'

I dreamed a dream (뮤지컬 레미제라블 中)

Muse Tonic제1회 뮤지컬 갈라쇼는 3회에 걸쳐 모두 성황리에 마쳐졌습니다.

처음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공연장을 찾은 지인들과 회사 동료들도 그냥 작품 발표회쯤으로 여기고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절대 어설프지 않았다는 게 함정~^^  완성도 높았던 공연 구성에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시고, 40여명의 이 아마추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뮤지컬’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우리의 삶에 크나큰 에너지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면서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날들이 되었고, 이 에너지가 우리 각자의 능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음은 당연하겠죠?

무대 위의 75분 동안 우리는 잠시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곧 다시 현실 속의 연구원으로, 대리, 과장으로 돌아가 코딩을 하고, 땜질을 하고, 회의를 준비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죠. 그러나 가슴 안의 뜨거운 열정은 언제나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잊지 마시길~ ^^

자, 우리만의 또 다른 꿈을 위해 오늘도 하늘 높이 “Defying Gravity”!!LG

[Muse Tonic 막공 후 단체 사진] 열정과 용기를 가진 뜨거운 사람들

Muse Tonic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시, 음악 등 예술 분야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들이 즐겨 마시던 강장제

Muse Tonic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시, 음악 등 예술 분야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들이 즐겨 마시던 강장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