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대통령을 만난 LG의 발명왕, 안준기 수석연구원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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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대통령을 만난 LG의 발명왕, 안준기 수석연구원

작성일2013-07-01

지난 5월 19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혹시 아시나요? 매년 5월 19일은 바로 ‘발명의 날’로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 기념일 중에 하나랍니다. 세종 24년(1442) 5월 19일에 측우기가 발명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날인데요. 1957년 상공부가 측우기 발명일을 기려 매년 5월 19일을 ‘발명의 날’로 제정한 이래 벌써 48회째 발명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엔 과학 기술과 발명가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올해의 발명왕’을 선정하여 포상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하는데요. ‘올해의 발명왕’은 신기술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발명계 및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되는 1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대표 발명왕으로 포상하는 행사입니다.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되어 영광스러운 월계관을 쓴 LG전자 안준기 수석연구원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된 LG전자 안준기 수석 연구원

발명왕이라는 타이틀

지난 5월 15일 열린 ‘발명의 날’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참석해 더욱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안준기 수석연구원에게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된 소감과 갑자기 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기분이 어떠한지 물었습니다.

올해의 발명왕 상을 수상한 안준기 수석연구원

안준기 수석연구원
신문과 뉴스에 제 얼굴이 나오니 가문의 영광이라며 온 집안에서 난리가 났죠. 전 사실 10년 넘게 꾸준히 해오던 일이라 갑자기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게 되어 얼떨떨합니다.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인정을 받아 기분은 무척 좋지만 발명왕이라는 타이틀을 제게 너무 과분한 것 같아요. 쑥스럽습니다.

국제 디지털 이동통신 표준화를 선도한 안준기 수석연구원

안준기 수석연구원은 국제 디지털 이동통신 표준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이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에겐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 업적을 이룬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안준기 수석연구원
지금 현재 국제 표준 통신 규격으로 인정 받는 것이 LTE거든요. 그런데 이런 LTE 같은 규격은 나라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세계 각구의 통신회사들이 모여서 정합니다. 통일된 규격을 가져야만 사람들이 각자 다른 핸드폰을 가지고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제가 LG에서 동료들과 함께 개발한 특허 기술을 가지고 통신 표준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는 것이지요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된 것 말고도 안준기 연구원은 국내 특허 94건과 해외 특허 402건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이런 연구 실적을 쌓을 수 있었는지 놀라워 했더니 쑥스럽게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안준기 수석연구원
저 혼자 다 한 것이 아니고 주변의 동료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들과 협업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죠. 기술 개발과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 제 주요 업무인데 이 일만 10년을 넘게 했으니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점

대학 학부 시절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통신을 전공한 안 연구원에게 많은 이공계 분야 중에서 왜 이동통신 분야를 택하게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안준기 수석연구원
이동통신 분야는 아이디어가 빛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또 많은 엔지니어들 중에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동통신 분야의 엔지니어가 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원활한 소통을 만들어 주는 연결점이 되는 일이니까요. 이런 생각 없이는 일에서 보람을 찾기가 힘든 것 같아요.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수많은 연구 실적을 거둔 안준기 수석연구원에게도 고비나 슬럼프가 찾아온 적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또 풀리지 않는 난제에 마주칠 때는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하는지도 궁금했고요.

안준기 수석연구원
누구나 위기가 오죠. 전 지금도 스스로 위기라고 생각하는 걸요. 기술적인 면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해요. 늘 공부하고 스스로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도기 쉽거든요.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거나 잘 안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한 발자국 떨어져 있으려 해요. 그 문제를 잠시 잊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 거죠. 너무 한 문제에 침잠해 있으면 중심을 잃기 쉽거든요.

이동통신 분야만 20년, 그가 꿈구는 미래

흔히들 한 분야에서 10년을 매진하면 그 분야의 대가가 된다고 하는데요. 안준기 수석연구원은 대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동통신 분야에서만 2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통신 분야에 몰두한 연구자로서 후배 연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안준기 수석연구원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아직 대가는 아니에요.(웃음) 사실 요즘은 한 가지 일을 오래한다는 게 쉽지 않은 시대잖아요. 하지만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전문성을 쌓아간다면 나만의 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오랜 시간 이 일을 하며 쌓은 경험치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전문적인 지식은 누구나 노력하면 갖출 수 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는 정말 이 일을 해 본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것이거든요.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매진하다 보면 분명 본인이 원하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직 공부를 하고 있는 공대생들에게는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누리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안준기 수석연구원. 개발 업무는 기본기가 충실해야 되기 때문에 공대생은 특히나 학부 생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었답니다.

20년 동안 이동통신 연구에 몰두한 안준기 수석연구원

4G LTE 시대를 선도하고 이제 5G 개발에 몰두하며 늘 한발 앞서 시대를 살아가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엔지니어로 남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안준기 수석연구원
이동통신의 진화를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현장에서 개발에 몰두하면 정말 열심히 했고 잘한 엔지니어였다는 평을 듣고 싶거든요. 누군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고비에 부딪혔을 때 안준기 연구원이랑 논의해 봐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이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이미 금자탑을 이뤘다고 모두가 말하지만 본인은 아직도 멀었다며 손사래를 치는 안준기 연구원. 그와 조용조용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한 분야의 진정한 대가는 전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함께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점을 만드는 안준기 수석연구원의 아름다운 기술을 LG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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