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기획자가 밝히는 ‘LG G 플렉스’의 자신감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상품기획자가 밝히는 ‘LG G 플렉스’의 자신감

작성일2013-12-02

안녕하세요, IT 전문 블로거 명섭이입니다.

누가 제게 LG 스마트폰에 대해 물으면 아직 도전해야 할 큰 과제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올해 드디어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런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G G 플렉스’는 그래서 탄생한 필연적인 스마트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휘어져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실제 휘어지기도 하는 최초의 리얼 커브드 스마트폰, 이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루만진 ‘상품기획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그들은 자신이 기획한 제품에 대해 얼마나 만족할까요?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 진승환 차장, 서지영 과장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LG G플렉스 상품 기획자를 만나다

LG G플렉스라는 새로운 제품을 기획한 분들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하거나 독특한 분들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마주한 분들은 편안한 인상과 다정한 말투의 평범한 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수줍은 듯 조곤조곤 말을 이어갔지만, 제품에 대해 얘기할 때 만큼은 자신 있게 힘주어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상상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Flexible 기기들이 비록 콘셉트 수준이지만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디어 넘치는 기기들에 비해 LG G 플렉스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의 Flexible 기기는 아닌 듯합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흘러 다양한 Flexible 기기들이 보편화 되었을 때 Flexible 기기의 시조 할아버지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요?

LG G 플렉스는 최초 리얼 커브드 스마트폰입니다. 현존 최고의 기술을 집약하여 만들어 낸 최고의 제품이니만큼 훗날 Flexible 기기의 시조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충분합니다. LG G 플렉스 상품기획자 서지영 과장

Q.최초라는 수식어가 달린 제품, 특히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제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설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4:3화면비가 특징인 옵티머스 뷰를 처음 출시할 때 그랬듯 사용자의 익숙함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제품을 원하는 회사를 설득해야 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Flat한 스마트폰으로 자웅을 겨루던 시기였고, 그런 시기에 폼팩터에 변화를 주어 커브드 스마트폰을 만들려면 뛰어난 가치를 찾아야만 했으니까요. 커브드 스마트폰에 대해 얼굴 인식, 뇌파 측정 등의 인지적 조사를 해보니 평평한 스마트폰으로 볼 때마다 만족도가 2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뜻밖의 결과였고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LG G 플렉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이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참 많은 형태의 폰을 만들어 보았고, 지금의 모습으로 결정하는 사전 기획만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전체 개발 기간만 약 2년이 넘게 걸렸으니 일반 스마트폰보다 약 2배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린 셈이죠. LG G플렉스 상품기획자 진승환 차장

Q.출시 무렵에 경쟁사가 먼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두려움은 없었나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제품을 사용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LG G 플렉스를 출시할 때 단순히 기술 과시용이나 세계 최초 타이틀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LG G 플렉스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만 탑재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실현하기 위해 휘어진 배터리를 탑재했고,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출시한 G플렉스에 어느 정도 만족하나요?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면 100점 이상의 제품이 나왔습니다. 셀프 힐링은 처음에는 없었던 기능입니다. 단지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찾자는 정도의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R&D 부서에서 노력을 기울여 셀프 힐링 이라는 혁신적인 대안을 찾아내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 기술인 완벽한 Flexible 스마트폰을 구현하려면 사실 스마트폰 안에 들어가는 칩셋부터 부품 하나하나가 Flexible 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Flexible 디스플레이 외에는 현재 시장의 기술은 완벽한 Flexible로 탄생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기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LG는 LG디스플레이어의 Flexible 디스플레이 양산 기술 및 LG화학의 세계 최초 곡면 배터리 제조 기술로 가장 먼저 스마트폰의 안과 밖이 모두 휜 진정한 곡면 스마트폰인 LG G 플렉스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인해 초기 콘셉트보다 더 나은 제품이 나왔고 그래서 100%이상 만족합니다. LG G플렉스의 완성도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준 R&D 개발팀들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Q.LG G 플렉스 출시 전 보도자료로 공개되었을 때 스크래치 방지, 안정성 등 여러 가지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추리된 제품을 보니 대부분 적용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품 발표회에서 우리는 팔기 위해서 만들었다 라는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럼 몇대나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나요?

출시 전, 커뮤니티등에서 스크래치, 안정성, 커버 등에 대한 의구심 가득한 글들을 보면서 하루 빨리 출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회자되는 대부분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판매량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품에 대해 만족하는 만큼의 판매량은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Q. LG G 플렉스는 스마트폰 중에서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6인치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렇게 크면 휴대하기가 어렵고 여성들의 경우 한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하기에는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려고 한 것 같고 크기 부분에 대한 결정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6인치의 태블릿 형태로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크기에서 해당 스마트폰의 소구 대상이 정해집니다. LG G 플렉스는 세로운 제품군이고 곡면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그것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화면 크기를 결정했습니다.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시각적으로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테스트폰을 만들어서 실험을 했는데 이 크기를 보여주었을 때 많은 분들이 와우~ 하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동영상을 한번 플레이 해보세요. 그럼 LG G 플렉스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화면이 시원하고 라운드 화면이 주는 몰입감, 만족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자신합니다.

Q.LG G 플렉스의 인터페이스에서 고민한 것은 어떤 부분인가요? LG G 플렉스가 Curved 형태이기 때문에 만족감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만족감을 주는지, 그런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민한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요?

Curved 형태이기 때문에 전화 통화를 할 때 귀와 입이 폰에 밀착되어 작게 말해도 내 말이 상대에게 또렷이 전달되고 상대의 말 소리도 잘 들립니다. 웹페이지를 스크롤 해보세요. 손가락이 라운딩 되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고 손에 화면이 달라붙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겁니다.

손으로 잡고 터치를 할 때 손바닥이 휴대폰에 닿아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 종종 있는데 LG G 플렉스는 오목하게 패여 있기 때문에 평평한 폰에 비해 오동작이 매우 적습니다. 또 문자 등을 보낼 때 타이핑 오류가 상당히 줄어 편리합니다.

요즘 대부분 평면 TV이다 보니 옛날 TV가 볼록하다는 것을 알게 됐듯이 LG G 플렉스를 쓰다 보면 다른 스마트폰들이 볼록하게 느껴질 겁니다.

Q.휘어진 폰이 아닌 원하는 방향으로 휠 수 있는 폰은 언제쯤 나올까요? 흑자는 휘어져 있는 스마트폰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Flexible 폰이 아니냐는 말을 합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인가요?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정말이지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대부분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출시할 때는 그런 폰을 내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가지 기술적인 부분들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배터리가 그렇고 휴대폰에 들어가는 보드가 그렇습니다.

Q.LG G 플렉스. 이름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어르신들이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의미를 내포하면서도 부르기 편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LG G 플렉스(G Flex)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품 네이밍을 정할 때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의사결정을 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가 Flexible로 변화하는 미래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또 Flexible 시장으로 터닝 포인트를 하는 Curved라는 새로운 폼펙터를 가진 첫 번째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LG G 플렉스로 결정했습니다.

Q.2년 넘게 준비한 제품이 출시되었고 스스로 만족스럽게 제품이 나왔으니 어느 정도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스마트폰 상품 기획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가요?

상품기획자에게 여유란 쉽지 않은 말인 것 같습니다. 제품이 출시되면, 그것으로 상품기획자의 업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출시된 제품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도출해 차기 제품을 구상할 때 참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쉬는 동안 경쟁자는 또 다른 새로운 제품을 구상합니다. 이런 숨 돌릴 틈 없는 생활을 하지만 LG G 플렉스와 같이 만족스러운 제품이 나왔을 때는 더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시장을 리드하는 상품기획자

LG G 플렉스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스마트폰을 기획한 분들과의 대화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해서 만큼은 100%를 넘는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상품기획자의 고단한 삶을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 최초, 최고를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이 그들의 몸과 머리를 이끄는 듯했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경쟁 제품이 있어서 우리가 빛이 난다. 등의 말은 그들이 만들어 가는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시장을 리드해 가겠다는 포부를 가감 없이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은 무모하더라도 꿈을 꾸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상품 기획자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 이 컨텐츠는 LG전자 블로그(http://social.lge.co.kr/) 포스트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IT 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