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도넛 하나, 맛 보실래요?모바일 기부 앱 ‘도너도넛’ 만든 LG인을 만나다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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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도넛 하나, 맛 보실래요?모바일 기부 앱 ‘도너도넛’ 만든 LG인을 만나다

작성일2014-04-09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LG입니다.

LG전자 박희영 선임연구원에게는 세 살 난 아들만큼이나 잘 키우고 싶은 ‘앱’이 있는데요. 바로 자신과 지인들이 합심해 만든 기부 앱인 ‘도너도넛’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누군가를 돕겠다는 멋진 생각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앱 이야기를 듣고자 LG전자 김상훈 선임연구원이 직접 만났습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 보실까요?

이 컨텐츠는 LG전자 블로그 (http://social.lge.co.kr/) 포스트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지금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바로 앱마켓으로 달려가서 ‘도너도넛’을 검색한 후 설치해 주세요. 지금부터 제가 스마트폰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를 할 수 있는 ‘도너도넛’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거든요.

내 손 안의 기부 놀이터, 모바일 앱 도너도넛

내 손안의 나눔, 내 손안의 행복 도너도넛

도너도넛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입니다.
SNS를 통해 기부 친구, 기부 단체와 이야기를 나누고, 물품기부, 쿠폰기부, 캠페인을 통해 즐거운 기부 활동을 해 보세요. 다양한 사람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 내 손 안의 기부 놀이터, 모바일 앱 ‘도너도넛’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http://goo.gl/RMtGQp

‘도너도넛’은 LG전자 HE사업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박희영 선임연구원이 지인들과 함께 만든 앱입니다. 그가 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Q. 김상훈 선임: ‘도너도넛’은 어떤 앱인가요?
A. 박희영 선임: ‘도너도넛’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팔아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앱입니다. Donor(기부자)와 donut(도넛)을 결합해 ‘도너도넛’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요. 기부가 도넛처럼 달콤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누구나 쉽게 기부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주위의 모든 물품과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도너도넛의 기부구조 -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팔아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도너도넛은?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세상, 많이들 이용하시죠?

멀쩡하지만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파는 재미, 필요한 물건을 놀라운 가격에 사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중고물품을 사고 팔기만 해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선물 받았지만 커서 못 시는 운동화, 몇 번 안 쓰고 넣어둔 향수, 1+1으로 사 둔 밀폐용기 세트, 무엇이든 달콤한 기부가 되는 도너도넛에 올려보세요.

누구나 기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도너도넛은 언제 이더서나, 무엇이든 사고팔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입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쉽게 중고물품을 올려서 판매해보세요. 판매금액이 도너도넛을 통해 기부됩니다.

기부 단체는 판매하는 사람이 직접 지정할 수 있고, 소득공제 영수증도 받을 수 있어요. 올라온 물품을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면서, 자동으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거래되는 모든 것은 달콤한 마음이 담긴 도넛이라고 부릅니다. 세상 무엇이든, 도넛이 될 수 있죠. 가게 사장님이라면 상품이나 할인 쿠폰을 도너도넛에서 판매해보세요. 쿠폰 판매 가격에서 직접 지정한 만큼 자동으로 기부됩니다. 앱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하고, 가게 홍보도 할 수 있죠.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캠페인샵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댓글과 푸시메시지로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죠.

무엇을 판매해도, 무엇을 구매해도 모두 간편하게 기부로 연결되는 기부 놀이터 도너도넛에서 당신의 기부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보세요. 기부가 문화가 되고 놀이가 되는 달콤한 세상 도너도넛이 꿈꾸는 세상입니다.

Q. 김상훈 선임: ’도너도넛’을 만들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A. 박희영 선임: 어느 날 뜬금없이 아내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당신도 훌륭한 일을 좀 해봐. 환경을 살리는 일이나, 사회를 위하는 일 같은 거 말이야.”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순간 빈정도 조금 상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 말이 맴돌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기부 앱’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안 쓰는 물건을 팔아, 그 돈을 기부한다면 서로 부담도 없고 괜찮겠다 싶었던 거죠. 직업이 프로그래머이고, 평소 기부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Q. 김상훈 선임: 아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네요? (웃음)
A. 박희영 선임: 그렇죠. 아이도 태어나고 아픈 상황 속에서도 응원해주니 미안하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내에게 비영체 단체를 만나 아이디어를 소개를 하고 그 사이에 오고간 이야기를 전해 주었더니, 정말 기뻐하는 거더군요.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며 스스로 뿌듯했고 더욱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아내는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인 것 같으니 힘내라고 말해 주었죠.

박희영선임의 가족사진

Q. 김상훈 선임: 아내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혼자서 뚝딱 앱을 만들어 낸 것인가요?
A. 박희영 선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친구, 선후배,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고, 술을 사주면서 하루 한 시간씩만 코딩하면 만들 수 있다고 설득했죠. 다행히 10여 명의 지인이 동참해 주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직접 만나서 개발하고, 대부분은 퇴근 후 채팅을 통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Q. 김상훈 선임: 아무리 지인들과 선의로 뭉쳤다지만, 개발비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A. 박희영 선임: 네. 처음에는 10만 원씩 회비를 걷어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 공고를 보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12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공모를 했는데, 덜컥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금이 3,000만 원이었는데 이 돈이 개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문 디자이너에게 디자인도 맡기고, 기능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었죠. 지금은 사비를 조금 들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부문 대상 수상팀 '도너도넛(Donor Donut)' [사진:고용노동부]

| 일반부문 대상 수상팀 ‘도너도넛(Donor Donut)’ [사진:고용노동부]

Q. 김상훈 선임: 처음 런칭한 순간, 굉장히 감격스러우셨을 것 같은데요. 앱 런칭 이후 기억에 남는 일들은 무엇인가요?
A. 박희영 선임: 앱을 통해 실제로 물품이 거래되고 기부금이 모여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도너도넛’의 특징은 단순히 물건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과 스토리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물품을 10여 건 정도 올렸는데, 그중에는 10여 년 전 아르바이트를 해서 구매했던 애장품도 있습니다. 이처럼 물건에 담긴 사연들이 함께 ‘도너도넛’에 올라오게 되는데요. 물건이 올라올 때마다 그에 얽힌 사연들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어느 꼬마의 고무딱지 이야기입니다. 동생의 딱지를 올린 것인데 자기는 딱지가 많으니 그중 일부를 기부한다며 3천 원에 올렸더군요. 게다가 판매 금액을 ‘들꽃청소년세상’에 지정 후원했습니다. ‘들꽃청소년세상’은 가정 해체와 빈곤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을 돕는 단체인데요. 어린 초등학교 학생이 어떻게 알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가슴이 훈훈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너도넛’ 앱 화면

| 물건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너도넛’

Q. 김상훈 선임: 정말 기특한 친구네요. 대수롭지 않은 물건일지 모르지만,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다른 자랑거리는 없나요?
A. 박희영 선임: ‘도너도넛’에는 장터 말고도 캠페인 기능이 있습니다. ‘도너도넛’을 개발하면서 많은 단체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추가하게 된 기능인데요. 지금 진행 중인 캠페인 중 ‘클린 테이블(Clean Table)‘이란 캠페인이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감소량만큼 절감된 비용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빈곤층 아동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음식을 다 먹고 빈 그릇 인증샷을 올리면 한 장당 100원의 기부금이 기업의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적립됩니다. 한 번은 강산초등학교에서 200여 장의 사진이 한 번에 올라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알아보니, 그곳 학생회장이 친구들의 빈 그릇 인증 사진을 찍어서 올린 거였어요. 혼자서 그 많은 사진을 찍고 올린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그 밖에도 전국 수십여 개의 유치원, 학교, 일반인들의 참여로 약 5,400여 장의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홍보나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알고 참여하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클린테이블 - 소속:평택 덕동초등학교 2학년 2반, 스토리:개학후 친구들과 급식을 먹으며 클린테이블을 소개했어요 예쁜 민체 화이팅~~

| 클린테이블 : www.cleantable.or.kr

Q. 김상훈 선임: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기부 메뉴를 운영하잖아요. 그때 ‘클린테이블’ 캠페인을 연계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의 참여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최근에 경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A. 박희영 선임: 네. 얼마 전 조선일보에서 ‘국내외 공익앱 10선’을 선정하여 발표했는데, ‘도너도넛’이 선정되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선정한 국내외 공익앱

| 조선일보 기사 바로 가기

Q. 김상훈 선임: 이제 조금씩 ‘도너도넛’이 주목받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A. 박희영 선임: 개발자 중심으로 활동하다 보니, 홍보나 마케팅과 관련한 부분이 미흡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또한, 지금은 주로 개인의 참여가 많지만,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과 나아가 비즈니스의 한 방편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도너도넛’을 공공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너도넛’을 운영하는 것이 제가 기부하는 방법입니다. 세 살된 아들녀석과 함께 자식처럼 잘 키워보고 싶습니다.

 

김상훈 프로필

김상훈 선임은 Solar연구소 제품개발 그룹에서 Solar Application Solution에 대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활용하여 세상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