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두 마리 토끼를 향해 뛰다!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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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두 마리 토끼를 향해 뛰다!

작성일2014-08-05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이도교입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혼 여성 10명 중 5명이 결혼, 출산, 육아 때문에 커리어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올해 2월 결혼한 저도 갈수록 늘어가는 업무량에 집안 살림, 가족 행사까지 정신 없이 바쁜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아이를 낳고 ‘엄마’라는 역할까지 추가된다면, 이 모든 일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계속 걱정이 앞섭니다. 아마도 많은 여성 분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한번쯤은 해봤을 거예요.

자연스럽고 행복해야 마땅할 가정을 꾸리는 과정이 왜 일하는 여성에게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어야 할까요?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주변의 인생 선배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LG전자의 멋진 워킹맘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엄마의 행복을 고민하라! – HE조직문화팀 최은영 대리

최은영 대리

안녕하세요! LG전자 HE조직문화팀에서 팀 조직변화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최은영 대리입니다. 철학을 전공했는데, 대화해 보면 전혀 철학적이지 않고 단순한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곧 둘째를 맞이할 준비로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일에 대한 애착, 아이에 대한 사랑은 남부럽지 않은 반도의 흔한 워킹맘입니다.

Q. 워킹맘으로서 가장 힘든 게 뭔가요?

‘나’를 위한 시간이 없다는 거죠. 한번은 혼자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어요. 아이를 재워놓고 모처럼 시간이 나서 혼자 영화관에 앉아 ‘겨울왕국’을 보는데 눈물이 나는 거예요. 슬픈 영화도 아닌데… 그냥 영화를 본다는 사실에 벅찼던 것 같아요 하하하. 여러분께 너무 겁을 줬나요! (웃음)

Q. 워킹맘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네. 현재 법적으로 여성지원제도가 규정되어 있고, LG전자에서도 ‘모성보호제도’라고 해서 이런 법정사항을 보장하고 있답니다. 저도 이 제도들을 이용했고요.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임신, 출산, 육아기의 일하는 여성 지원제도는?
– 출산전후휴가: 임신 중의 여성은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쓸 수 있고, 출산 후 최소 45일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육아휴직: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워킹맘들은 최대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에 주당 15~30시간 근무하는 제도입니다.
– 한 번에 둘 이상의 자녀(다태아)를 출산하는 여성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는 90일에서 120일로 확대됩니다. (2014년 7월부터)

Q.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나요?

육아를 겪으면서 일에 대한 애착이 더 생겼다면 믿으시겠어요? 참 재미있죠. 결혼 전이나 아이를 갖기 전에는 ‘아이 키우다 힘들면 그만둘 수도 있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반대예요. 일을 하면서 인정받고, 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성취하고… 게다가 대리, 과장 정도 직급이 되면 실무자로서 업무범위도 넓어지고 욕심도 생기고, 애착이 생겨요. “일이란 자신에 대한 재발견이며, 당신의 삶을 더욱 인격적이고 창조적이며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란 말도 있잖아요. 일하는 지금이 행복해요. 힘들어도 일을 절대 놓지 않을 거예요!

Q. 여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은 워킹맘들이 참고할 수 있는 책도 많이 나와 있어요. 특히 저는 ‘엄마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책이 기억에 남아요. 행복한 엄마가 아이를 행복하게 한다는 내용인데요. 전업맘, 워킹맘 할 것 없이 모두 엄마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육아를 맞추는 게 좋아요. 다른 엄마들의 육아방법이 나한테 맞지 않는 방법인데도 단순히 좋다고 들어서 집착하다 보면 엄마가 지치거든요. 엄마가 스스로 행복한지 계속 점검하는 게 좋아요. 모두 다 나름의 방법이 다르겠지만 여러분도 꼭 엄마 자신의 행복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어요.

똑소리 나는 육아독립군! – HE제품홍보팀 임성민 과장

임성민 과장

LG전자 HE본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 내 제품홍보팀에서 국내외 PR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성민 과장입니다. 파릇파릇한 대졸 신입사원으로 LG전자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강산도 리노베이션 한다는 10년이 흘러 그 사이 5년 차 아내이자 4살 딸아이 엄마가 됐네요. 누구 어머님, 임 여사, 때로는 아주머니(?)와 같은 호칭에 슬며시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Q. ‘육아독립군’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데요! 무슨 말인가요?

상황 상 친정, 시댁 식구들의 잦은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우는 맘들이 스스로를 ‘육아독립군’이라고 부르곤 해요. 저는 시댁과 친정이 모두 지방이어서 퇴근 후 매일 직접 아이를 챙겨야 되거든요. 그래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힘이 들어요. 아이가 갑자기 아픈 경우에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거든요. 만약 부모님, 친척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게 제2양육자가 가까이에 있는 편이 아무래도 훨씬 안정적이죠.

Q.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전보다 나아진 점이 있나요?

예전에는 육아도우미 아주머니가 집에 계셨어요. 그때는 말도 못하는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긴다는 불안감에 수시로 전화해서 확인하곤 했어요.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죠. 돌이켜 깨달았지만 엄마가 계속 불안해하고 체크하기보다는 맡길 때는 딱 일임하는 강한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간혹 불안하게 만드는 흉흉한 이야기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이 계시거든요.

지금은 아이가 커서 사내 LG사랑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이제는 자기 의사표현을 할 수 있고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관계가 형성되어 안정적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일하는 같은 건물에 있어서 중간에 자꾸 찾아가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마음 놓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죠.

Q. 워킹맘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을 보낼 때 너무 울어서 아침마다 헤어지기가 힘들었어요. 다른 엄마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다는 게 미안해서 “엄마가 아침에 매일 나가서 미안해”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아이한테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워킹맘들 모두 비슷한 심정이겠지만, 가장 좋지 않은 심리가 바로 이 ‘죄책감’이에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잘 성장해 나가거든요. 괜히 엄마 혼자 안쓰러워 하고 미안한 마음에 “오냐오냐” 하고 다 사주면서 금전적으로 보상하기 시작하면 역효과가 나죠. “엄마가 열심히 일하고 올게! 재미있게 일하고 올게!”와 같은 긍정적인 표현, 엄마의 건강한 마음상태가 아이를 위해서도 더 좋아요.

LG사랑 어린이집은?
LG전자는 전 사업장(서초, 가산, 강남, 평택, 구미, 창원 등)에 임직원들을 위한 어린이보육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 LG사랑 어린이집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위치한 LG 전체 임직원들을 위한 보육시설로, 만 1세부터 5세까지 학급이 구성되어 있으며, 교사 1인당 평균 5명의 어린이를 돌보는 맞춤케어가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보육시설입니다.
뿐만 아니라 LG는 워킹맘의 육아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및 기증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을 연 서울 금천시 독산동 ‘구립 새롬 어린이집’ 외에도 지금까지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등 6개 지자체에 총 8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다닐 수 있는 보육시설을 기증하였습니다.

‘자상한 엄마’보다는 ‘자랑스러운 엄마’ – TV요소기술개발팀장 이재경 연구위원

이재경 위원

저는 TV요소기술개발팀원들과 오늘도 열심히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WebOS TV Smart+를 개발하고 있는 이재경 위원입니다. 입사한 지는 20년이 넘었고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엔지니어 여사원은 몇 명 되지 않아서, 에피소드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다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었네요. 현재는 두 아들(22살, 19살)의 엄마이고, 몇 년 전부터 “자상한 엄마보다는 자랑스러운 엄마에 도전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실 거죠? ^^

Q. 회사일도 육아도 잘 해내기 위해 필요한 워킹맘의 자세는 무엇일까요?

먼저 ‘나는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남성은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어떤 일을 맡아 하는 반면, 여성들은 결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대체로 완벽주의자가 많은 편이에요. ‘좋은 엄마 콤플렉스’, ‘슈퍼맘 콤플렉스’가 바로 이런 완벽주의에서 오는 스트레스거든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부탁을 해야 해요. 예를 들면, 내가 이번 주 스케줄이 많고 바쁘면 한 주가 시작하기 전에 남편이  집안일을 좀 더 많이 담당하도록 조율하고, 회사 일에서는 멘토를 찾아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식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혼자 모든 걸 떠안지 마세요!

Q. 지금에 이르기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나만의 철학이 있었나요?

저는 엔지니어로서의 일이 적성에 맞고 재미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죠. 당연히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었어요. 불안하기도 했죠. 하지만 어차피 전업맘들처럼 아이와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엄마가 못될 바에는 저는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회사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갖고 일했죠. 한번은 큰 아이 중학교 학부모 모임에 갔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 자랑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하는 거예요. 깜짝 놀랐죠. 아이에게 저의 모습이 하나의 롤모델이 된 것 같아요. 나중엔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일이 잘 안 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엄마가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고. 저는 앞으로도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잘해 나갈 예정입니다. ^^

Q. 워킹맘 후배들의 회사생활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가지세요. 40, 50세가 되었을 때 내가 경쟁력이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세요. 그 다음 계획에 맞춰 한 발 한 발 나아가면 됩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마세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이에 육아휴직을 한 번, 두 번 다녀온다고 해서 동료에 비해 뒤쳐지거나 회복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고민도 60세 정년까지 일한다고 생각하고 보면, 별 거 아닐 수 있어요. 핵심은 경쟁력입니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항상 노력하세요.

Q. 마지막으로 워킹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회사에서는 몰입해서 일하고, 집에 오면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사랑을 많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들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 퇴근하고 돌아와 아이들을 만나면 숙제 했냐, 준비물 챙겼냐는 잔소리를 많이 했죠. 지금 돌이켜보니 이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아이가 잘 크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세 번씩 안아주고, 아이가 성공하게 하려면 하루에 다섯 번씩 안아주라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엄마의 신뢰와 사랑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죠! 여러분은 이 점도 잊지 않는 멋진 워킹맘이 되길 바랄게요! ^^

LG전자 이재경 연구위원이 전해주는 회사생활 Tips
0.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라
1.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라 (행선지가 있으면 ‘항해’지만 행선지가 없으면 ‘표류’다)
2. 웃으면서 인사하라 (나를 좋은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3. 나의 롤모델, 멘토를 정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아라
4. 나의 전문분야를 반드시 만들어라
5. 맡은 일이 완성되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2%만 더하라
6. 어려운 사람보다 쉬운 사람이 되라 (예스맨)
7. 나의 Contribution 범위를 넓혀라 (남 탓보다 내 탓으로)
8. 가장 설득하기 좋은 방법은 Data 기반의 Evidence다
9. 항상 공부하라

실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 인생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일과 육아에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LG의 워킹맘들도 자신만의 철학으로 열심히 해나가고 있죠!

일도, 집안일과 육아도 완벽한 ‘슈퍼맘’을 이야기할 때, 그 ‘완벽하다’의 기준은 아무도 세울 수 없습니다.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가 자식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도 항상 마음 속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사랑을 주신 존재였던 것처럼, 사회에서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과정 자체가 좋은 엄마 아닐까요?

두 마리 토끼를 향해 달려가는 워킹맘, 그리고 예비 워킹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

이도교 프로필

“桃李不言, 下自成蹊”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복숭아나무처럼 되라는 의미가 담긴 제 이름에 맞게,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