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신호등, 자동차 테일램프(tail lamp)의 모든 것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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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신호등, 자동차 테일램프(tail lamp)의 모든 것

작성일2019-02-12

우리가 운전을 할 때 창문 너머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차도, 신호등,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 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은 바로 다른 자동차의 뒷모습입니다.

꽉 막힌 도로 위로 자동차들의 후면부가 보인다

운전석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특히 후면부에 위치한 차량 조명인 테일램프(Tail Lamp, 후미등)는 가장 눈에 잘 띄는데요. 다양한 기능은 물론, 자동차의 전체적인 디자인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자동차 테일램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테일램프

바로 자동차의 뒷모습, 그리고 테일램프(Tail Lamp)

충실한 정보전달자, 테일램프(Tail Lamp)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헤드램프와 달리, 테일램프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정보 전달입니다. 테일램프는 후행 차량 운전자에게 운전 중 꼭 필요한 다양한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노란색 방향지시등 옅은 빨강 미등 진한 빨강 제동등 하얀색 후진등. 제동등은 미등과 함께 설치된 경우 2배 이상 밝아야한다

야간에 상시 점등되는 미등(Tail Lamp)은 차량의 위치를, 브레이크등이라고도 불리는 제동등(Brake Lamp)은 감속 상황을 알려줍니다. 방향 지시등(Turn Signal Lamp)은 후방 차량에 차선 변경처럼 내 차량의 움직임을 미리 전달하고, 후진등(Back up Lamp)은 차량이 후진할 때 신호를 보내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사람 눈처럼 생긴 붉은색 테일램프

테일램프의 형태에 따라 자동차가 풍기는 인상은 달라진다.

최근에는 테일램프가 정보 전달 기능을 넘어 자동차의 디자인을 결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어두운 밤에는 차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의 심미성이 테일램프를 통해 나타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일램프의 형태에 따라 자동차가 커 보이게도, 작아 보이게 할 수도 있고 점등 방식에 따라 화려함의 정도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테일램프의 등장 그리고 변천사

사실 테일램프는 자동차의 등장부터 함께 존재했던 것은 아닙니다. 테일램프는 자동차의 보급이 본격화되고, 도로망이 발달함에 따라 운전자 간 의사소통이 중요해진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1910년대 유럽 거리. 자동차가 여러대 보인다

전쟁과 함께 급성장한 자동차 산업

특히 방향지시등의 경우, 초기에는 조명이 아닌 깃발의 형태였는데요. 조명의 개념은 1923년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탈보(Talbot)의 승용차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1946년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Ford)가 소위 ‘깜빡이’라고 부르는 현재의 점멸식 방향지시등을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회의 흐름과 분위기에 따라 테일램프의 디자인도 변화했습니다. 전쟁 이후 기술 및 경제 성장이 절정기에 올랐던 1950년대에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지금보다 훨씬 과감했습니다.

테일 핀 스타일의 테일램프

탄환 같은 독특한 형태를 한 테일 핀 스타일의 테일램프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자동차 회사 캐딜락(Cadillac)이 선보인 ‘테일 핀(Tail Fin)’ 스타일이 있는데요. 전투기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테일 핀 스타일 자동차에서 테일램프는 탄환 같은 독특한 형태를 띱니다. 이는 현재까지도 1950~60년대 미국 고급 자동차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1971년 1차 오일 쇼크가 터졌을 때는 테일램프 크기가 급격히 작아졌습니다.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기 역학 연구가 활발해졌고 크고 화려한 자동차보다 소형 자동차가 급증했는데요. 차체가 작아지면서 테일램프도 함께 작아졌고, 점차 차체와 일체적 구성을 갖춘 부품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죠.

테일램프

이 이후 테일램프는 주로 형태에 의한 변화보다 조명의 기능적 효과와 심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테일램프는 차량 운행에 있어 정보 전달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많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오래, 더 다채롭게- LED를 입은 테일램프

일반 전구보다 훨씬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LED 조명

일반 전구보다 훨씬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LED 조명

이처럼 테일램프 디자인이 다양화될 수 있는 것은 이전보다 광원 기술이 월등히 발전했기 때문인데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이 LED(발광다이오드, Light-Emitting Diode)입니다. LED는 다양한 색상으로 구현할 수 있고 구조적 제약도 적습니다. 즉, 디자인과 설계를 일반 전구보다 훨씬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또 LED는 백열전구보다 소비 전력과 발열 정도가 훨씬 적습니다. 또 신호 전달 속도일반 전구 대비 0.03초 이상 빨라, 즉각적으로 신호를 전달해야 하는 테일램프에 제격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라멘트가 끊어지면 사용하지 못하는 백열전구와 달리 LED는 반영구성을 가져 내구성도 좋습니다.

강렬하게 빛나는 테일램프

LED 덕분에 더욱 밝아지고 오래가는 자동차 테일램프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지난 2017년 차량용 LED 시장의 크기는 20억 8천만 달러 선을 형성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스 언리미티드(Strategies Unlimited)는 2020년에는 그 규모가 31억 7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mm가 만드는 차이, LG이노텍 넥슬라이드-L

이처럼 자동차 조명으로서 LED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자동차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해줄 LED 조명 모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LG이노텍이 선보인 차량용 초슬림 라인조명모듈 ‘넥슬라이드(Nexlide)-L’이 그 주인공입니다.

넥슬라이드(Nexlide)-L

LG이노텍 ‘넥슬라이드-L’

‘넥슬라이드-L’은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LED 발광 구조 설계 기술’을 적용해 얇고 긴 선을 구현하되 라인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빛나는데요. 광선폭은 불과 3mm, 휴대폰 충전 케이블 수준으로 얇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의 콘셉트에 따라 조명을 직선, 곡선, 물결 등 여러 모양으로 섬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넥슬라이드

쓰임새에 따라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특히 ‘넥슬라이드-L’은 조명의 용도와 위치에 따라 색상과 밝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제동등은 빨간색, 방향지시등은 노란색 등 조명의 색을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표면 밝기는 최대 7,500니트에 이르러 가시성도 좋습니다. 이는 1㎡ 면적에 촛불 7,500개를 켜 놓은 것과 같습니다.

한 사람이 테일램프에 손을 대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부터 차량의 디자인까지 책임지는 테일램프. 한 단계 더 발전한 LED 기술을 통해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성능까지 갖출 테일램프가 선사할 새로운 운전 경험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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