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도 외장 배터리가 필요해! 가정용 ESS가 온다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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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도 외장 배터리가 필요해! 가정용 ESS가 온다

작성일2015-08-17 오전 9:22

가정용 ESS 안영선

LG의 외장 배터리

5, 4, 3, 2, 1%… 줄어드는 스마트폰 배터리 잔량에 조마조마해 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스마트폰의 기능은 날로 다양해지고 그만큼 우리의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배터리 소모는 점차 빨라지고 제조사들은 설계상의 이유로 내장 배터리 장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요즘 카페에 들어가보면 콘센트마다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들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이 있었으니, 바로 ‘외장 배터리’입니다. 이것 하나만 있으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억지로 근처 카페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방은 약간 무거워지더라도 배터리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감수할 만하지요. 재미있는 사실은 앞으로 우리 ‘집’에도 이런 외장 배터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집을 위한 외장 배터리가 있다?

LG화학의 대규모 ESS

LG화학의 대규모 ESS

ESS(Energy Storage System, 전력저장장치)라는 이름이 아직 많은 분들께는 생소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외장 배터리와 크게 다를 게 없으니까요. 쉽게 말해 ESS는 전기가 충분할 때 모아두었다가, 전기가 부족할 때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집에서는 24시간 전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왜 필요하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렇지만,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릅니다.

문제는 전력의 수요와 공급에 있습니다. 전력 수요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낮과 밤이 다른 것은 당연하고, 최고기온이 26도였던 어제와 34도인 오늘의 전력 수요 역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여름철 오후 3시만 되면 뉴스에서 전력 위기라며, 전기 절약을 해야 한다고 방송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반면, 전력 공급은 쉽게 조절할 수 없습니다. 발전량을 크게 늘린다면 여름철 낮시간의 전력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밤에 찾아옵니다. 우리나라 전기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발전량 조절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발전량을 무작정 늘려버리면 밤에는 감당할 수 없는 양의 잉여 전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신재생 에너지와 시너지를 보이는 ESS

신재생 에너지와 시너지를 보이는 ESS

결국 전력이 남아돌 때 충전해 놨다가, 전력이 모자랄 때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면 무작정 발전량을 늘리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값싼 잉여 전기를 이용해 전기료를 아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가 바로 ESS입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도 찰떡궁합!

ESS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도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은 바람이 불지 않거나 흐린 날에는 발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ESS를 이용한다면 발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ESS가 저장한 에너지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게 되어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LG의 가정용 ESS RESU 6.4 EX

LG화학의 가정용 ESS RESU 6.4 EX

LG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S 장치 생산에도 선도적인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LG화학의 ESS용 배터리를 활용하여 전력호환장치(PC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결합해 ESS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ESS 사업에 2020년까지 총 1,200억 원을 투자하여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ESS 통합 시험 설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북미에서는 가정용 ESS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정용 ESS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비용의 감소뿐만 아니라 유사시 비상 전원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ESS의 장점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우리 가정에서도 ESS를 보게 되는 날이 금방 찾아올 것 같습니다. 이 때쯤이면 여름철 전력난이나 블랙아웃(대정전)의 공포도 옛말이 되겠지요?

안영선 프로필

모험가가 되고 싶은 월급쟁이 LG CNS 안영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