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습관을 꿰뚫다. LG G2 디자인 스토리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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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습관을 꿰뚫다. LG G2 디자인 스토리

작성일2013-11-04

안녕하세요, LG전자 류형곤입니다.

LG전자 디자인 경영센터는 LG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삶의 스토리를 빚는 디자인(Love the moment, Design the story)’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제품과 접하는 모든 순간(Moment)을 깊이 공감하고 이를 사랑하는 마음(Love)으로 디자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꾸밈없이 본질에서 드러나는 특별한 아름다움, 섬세하고 정교하게 완성된 품격 있는 디자인,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이 LG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핵심입니다. LG G2의 디자인 또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를 관찰한 끝에 얻어낸 혁신

이미 수많은 스마트폰이 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뛰어난 스펙은 물론,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LG G2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들은 점점 더 큰 화면을 원하면서도 손 안에서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모순된 니즈였지만, 너무도 필요한 것이었기에 혁신적 디자인을 주제로 삼게 되었고 이는 곧 후면키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LG G2 후면키

누구나 당연한 것으로 알았던 대화면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해결한 후면키의 탄생, 지금부터 그 영상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LG G2

LG G2 디자인의 원칙,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라

영상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후면키’ 라는 기존에 없던 디자인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후면키 적용으로 갖게 되는 LG G2의 디자인 가치를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었죠.

LG G2 디자인 회의

LG G2 혁신의 시작은 ‘스마트폰의 대화면화’ 부터 였습니다. 기껏해야 3~4인치 크기였던 과거에 비해 현재는 대부분의 스마트 폰이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큰 화면으로 사용환경은 쾌적해졌지만, 그립감과 키 사용성이 문제였습니다.

2007년 3~4인치, 2013년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어 탑재

화면이 커져서 키를 조작하다가 폰을 떨어뜨리기까지도 합니다.

화면이 커져서 키를 조작하다가 폰을 떨어뜨린다

LG G2 디자인팀은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내야 했습니다. 키를 없애보기도 하고, 뒷면 전체를 터치로 만들어보기도 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그 어떤 새로운 방법도 결국은 사용자에게 학습을 요구하는 것이라 결론 짓고, 사용자의 무의식적인 행동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는 키가 있든 없든 자연스레 검지를 폰의 중앙에 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후면키의 탄생에 결정적인 힘이 실리는 순간이었죠.

후면키의 탄생 배경 - 대부분의 사용자는 키가 있든 없든 자연스레 검지를 폰의 중앙에 위치. 그로인해 폰을 안전하게 잡고 사이드 키가 사라져 폰은 더 얇아질수 있고, 측면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디자인이 가능

이렇게 탄생한 후면키는, 폰을 안전하게 잡고 있는 그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이드 키가 사라진 폰은 더 얇아질 수 있었고, 측면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새로운 디자인이 가능해지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LG G2 디자인 스토리, 이렇게 완성!

이렇게 초기 실제 디자인 개발 과정을 바탕으로 여러 번의 수정 끝에 최종 콘티를 완성했습니다.

화면이 커진 기존 스마트 폰의 사용씬,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혁신적인 후면키 디자인의 탄생

콘티

화면이 커진 기존 스마트 폰의 사용씬,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혁신적인 후면키 디자인의 탄생

치열했던 1년 반의 노력을 5분 안에 담으려니 수많은 콘티 수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고민했던 것은 혁신적인 후면키를 탄생시키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운 점을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이었습니다. 완성된 영상을 리뷰하는 순간에는 뭉클하기까지 하더군요.

LG G2 디자인 스토리 광고 영상 촬영 현장 스케치

본 촬영이 진행되는 중에도 해외로 양산되는 LG G2 개발 때문에 촬영일정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밤샘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디자이너들도 밤샘 작업을 많이 하지만, 촬영 스텝들 앞에선 명함도 못 내밀 정도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훌륭한 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한 스탭들과 감독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LG G2 광고 영상 스틸 컷

자연스러운 연기가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 된 디자이너들. 정말 귀 따갑게 들었죠? “NG”

디자이너들이 밤새워가며 개발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씬 - 불이 안꺼지는 회사 건물

디자이너들이 밤새워가며 개발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씬. 회사 앞에서 풀타임으로 돌아가는 카메라를 보셨는지요? 정말 열심히들 일하더군요. 불이 안 꺼집니다.

새벽에 작업하는 모습

설정이 아니라 진짜 새벽에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피곤하겠지만, 역시 진지함이 보이네요. 프로답습니다.

평택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촬영한 리얼한 스마트폰 제작 과정

평택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촬영한 리얼한 제작 과정. 촬영협조 감사합니다.

디자인 연구소 이철배 소장

마지막으로 소장님의 마무리 멘트. 혁신을 이룬 디자인이며,혁신적으로 마무리한 영상 제작의 현장이었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 끝은 없다

이틀간 살인적인 스케줄의 촬영과 녹음 보정. 그리고 이어진 한 달여에 걸친 편집, 재작업을 통해 완성된
LG G2 디자인 스토리’.

5분에 담기 힘든 1년 반의 이야기였지만, 디자인에 혁신을 담는 과정을 잘 정리해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디자이너들은 또 다른 혁신을 담은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디자인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막: Learning form You LG G2 Design Story
나레이션: LG G2의 새로운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먼저 고객을 관찰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고객들은 더 큰 화면을 원하면서도 한순안에 쏙 들어오는 스윙한 폰을 원하는 이중적인 리즈를 가지고 있었죠.
나레이션: 단순히 화면을 크게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폰 크기를 키우지 않고 화면을 키우기 위해서는 화면을 제외한 모든 요소를 정리해야만 했습니다. 베젤의 최소화 만이 사이즈를 키우지 않고 화면을 대형화 할 수 있는 방안이었죠.
자막: YOUNGHO KIM – Design Expert.
나레이션: 그리고 또 완벽한 피투감을 위해서는 사이즈가 드라마틱하게 얇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스케치와 소재에 대한 실험을 통해서도 기존의 틀 안에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자막: HOPHIL LEE – Senior Designer
나레이션: 이를 위해 제품기획 초기부터 시작해온 고객들의 스마트폰 사용 씬 관찰들을 다시 보고 꼼꼼히 보고 소비자 형태 분석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고객들은 검지를 제외한 엄지와 기타 손가락을 이용해 휴대폰을 파지하고 있었고 사이드키로 조작할때만 그립을 바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완벽한 그립감을 위해 파워키, 볼륨키, 이어잭 그리고 충전 포트 까지 슬림에 방해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해본 거죠.
나레이션: 그리고 새로운 위치를 찾기 보다는 폰을 편하게 잡았을 때 검지가 자연스럽게 놓이는 위치에 키를 배치하고 검지손가락 하나만으로 파워와 볼륨버튼을 모두 제어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레이션: 이렇게 디자인된 리어키를 통해 하단을 제외한 나머지 삼면을 매끄럽게 정리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슬림한 형상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자막: HYUNGGON RYU – Senior Designer
나레이션: G2의 리어키 디자인은 보지않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하년서도 아름다워야 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초기 프로토타입에서 부터 최종 디자인까지 폭과 길이 단차, 재질 등의 변화를 통하여 수 많은 디자인이 시도 되었으며 가장 심플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키가 탄생하였습니다
자막: MINSUN PARK – Senior Designer
나레이션: 폰 전체의 디자인은 담아야 할 것은 너무 많지만 넘치지 않아야 한다는 컨셉에서 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고정관념을 벗어나 일반적으로는 있어야 할 요소들이 없어진 형태. 그것은 자연스럽고 완벽한 피트감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얇습니다.
자막:YOOSHIN AHN – Senior Designer
나레이션: 뒷면에 재질 또한 매우 얇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으며 과시하지 않고 편하게 다가서지만 독특함을 잃지 않는 소재여야 했습니다. 재질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측레이져 가공을 통한 마이크로 패턴과 메탈 증착, 증착 그라데이션 그리고 도자기 표면과 같은 마감 등 여러가지 단계에 까다롭고 복잡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재질은 여전히 얇지만 신비로운 깊이감이 존재한 패턴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자막: HANBEE KIM – Senior Designer
나레이션: 단순히 세련되고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시켜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어폰을 꽂는 순간 실제로 화면에 이어폰이 꽂히는 느낌을 준다던지 날씨위젯에서 나타나는 햇빛이나 눈이 중력에 따라 방향을 바꾼다는지 하는 그런것들 입니다.
자막: KUNHO LEE – Senior Designer
나레이션: 이 화면 속에 담겨있는 작지만 놀라운 이야기들을 맞이 했을때 자연스럽게 와우 하고 세어나올 수 있는 감탄,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나를 이해하고 배려했구나 라고 전해지는 그런 감동. 그것이 바로 G2의 GUI 디자인이 고객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 입니다.
나레이션: 많은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출시 될 때 마다 혁신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진정으로 새로운 디자인은 제품의 형태롤 참신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뿐 아니라 고객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CHULBAE LEE – Vice President
나레이션: G2는 기존에 정형화된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진일보 한 디자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LG의 디자인에 노력은 계속해서 진보해 나갈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류형곤 프로필

류형곤 책임은 MC 디자인 연구소 플래폼 디자인 팀에서 Innovative Concept Making/Product Design 업무의 Project Leader를 맡고있으며, 사용자를 위한 진정한 혁신과, 불필요한 꾸밈없이 본질에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제품디자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