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당신을 위한 디지털 비서 LG ‘홈챗’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스마트 시대, 당신을 위한 디지털 비서 LG ‘홈챗’

작성일2014-02-14

안녕하세요, LG전자 황재선입니다.

제가 담당하는 LG 홈챗(LG HomeChat)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전해 드릴까 합니다. 홈챗은 얼마 전 끝난 CES 2014의 Editors’ Choice Award 2관왕(가전, 스마트홈)을 수상하면서 더 많은 이목을 끌었답니다.
홈챗은 번거로운 연결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기기와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3억 1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을 통해 구현한 사용자 친화 서비스죠. 가전과 대화하는 우리의 일상 생활은 어떨까요? 홈챗을 어떤 생각으로 만들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그려갈지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전과의 대화?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SF 영화를 보면 주인공과 함께 빠짐없이 등장하는 캐릭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을 돕는 집사입니다. 이 캐릭터는 경우에 따라 사람일 수도 있고, 컴퓨터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주인공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 집사인 경우에도 실제 사람처럼 음성으로 대화하고, 때로는 감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최근에 나온 영화 중 교양 있는 목소리로 대화하는 아이언맨의 자비스(Jarvis)가 바로 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홈챗 서비스는 시작 되었습니다. 이런 영화적 상상을 현실에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오늘 소개하는 홈챗 서비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홈챗을 영화에 비유하자면 사람에게는 아주 친근하고, 따뜻하지만 자기가 관리하고 있는 기계들에게는 엄격하게 일을 지시하는 개인비서 캐릭터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홈챗 개념도

홈챗 서비스를 처음 접하면 기기들과 사람이 직접 대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일상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이해하여 기기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기기들의 반응을 보고 그 결과를 전달하는 개인비서가 바로 홈챗 서비스의 정확한 정의라 할 수 있습니다.

홈챗 캐릭터

홈챗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합니다

홈챗의 설명에는 중요한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일상의 언어로 대화하고, 사용자 친화 서비스를 지향하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플랫폼으로써의 출발이라는 것입니다.

첫째, 일상의 언어 부분입니다. LG전자는 이미 LG 스마트폰에 Q보이스(Q Voice)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어 처리 엔진 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런 기술적 노하우가 그대로 홈챗에 녹아 있습니다. Q보이스가 스마트폰 내에서 재미를 위한 개인비서 서비스라면 홈챗은 그 범위를 일상의 기기로 확장한 것입니다.

둘째, 사용자 친화 서비스 부분입니다. 실제 ‘과연 사용자 친화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우리 스스로에게 많이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기기들을 구매하면 항상 같은 패턴인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이에 대한 사용을 강요하는 부분을 먼저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제 스마트가전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도 바로 기기연결, 기기별 전용 앱 설치 및 앱 별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익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LG전자도 2013년부터 통합앱을 통해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LG전자 기기들의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저희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서비스를 시도한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해결책이 바로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익숙하고, 인기 있는 서비스 안으로 홈챗이 들어가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모바일 메신저가 그 해답이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하고, 사진을 전송하는 일상의 사용자 경험을 우리의 가전기기들과 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LG전자는 그 해법을 글로벌 3억 1천만명 이상 사용하는 라인(LINE)과 함께 찾았습니다. 친구와 대화하듯이 가전과 대화하는 일상의 경험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이 선호하는 모바일 메신저가 다를 수 있기에 이와 같은 파트너를 확대해야 하는 숙제는 가지고 있습니다.

LG Home Chat with 라인(LINE)

셋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써의 출발이라는 부분입니다. 현재의 홈챗은 정말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기와 연동하는 앱들과는 달리 홈챗에서 새로운 기기를 추가하고, 기능을 확장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과정입니다. 바로 서비스가 가진 특별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CES 2014에서는 세탁기(건조기), 냉장고, 오븐, 로보킹, 에어컨, TV, 포켓포토의 연동 사례를 보여드렸지만 앞으로 LG전자가 출시하는 조명, 스마트 밴드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런 생각을 조금 더 크게 확장하여 생각해본다면 다른 제조사의 기기들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의 확대가 바로 저희의 목표입니다.

사물인터넷 분야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준비하는 분야입니다. 기기를 만들고, 이를 지원하는 전용 앱을 만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홈챗이야말로 고객 관점에서 사물인터넷 분야를 바라볼 때 가장 현실적인 서비스의 모습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기기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앞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LG 홈챗(LG HomeChat)의 사용법과 장점들

가전기기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하면 ‘친구와의 대화도 힘든데 이제는 기기들과 대화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홈챗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1) 가전기기의 기본기능을 일상 언어로 사용하기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기들은 제어, 모니터링, 공유가 가장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라고 한다면 전원 ON/OFF 기능, 온도 조절 기능은 제어 기능입니다. 현재 에어컨의 상태(예. 전원 ON, 온도 20도, 냉방, 강풍)를 확인하는 것은 모니터링 기능이고, 카메라가 달린 에어컨의 경우 사진을 촬영하여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것을 하나의 공유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일반적인 기능들을 홈챗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앱을 통해 제공하던 기능들을 홈챗을 통해 일상의 대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홈챗 에어컨 사용화면

홈챗 에어컨 사용화면

에어컨 뭐해? 휘센 : 전 지금 쉬고 있어요. 시키실 일이 있으신가요?/
에어컨 켜!! 휘센 : 현재 온도는 29도예요. 희망온도 25도. 강풍으로 냉방운전을 시작할게요~/
온도 26도로 변경~ 휘센 : 희망온도를 26도로 변경해요~
/에어컨 꺼!! 휘센 : 아쉽지만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2) 상황별 연출을 통해 조금 더 똑똑하게 기기 사용하기

이번 CES 현장에서 외출, 휴가, 귀가와 같은 상황을 입력하면 그 상황에 맞게 기기들이 적절히 대답하는 것을 데모로 전시하였습니다. 기기 하나로도 물론 이런 상황 연출이 가능하지만 여러 기기들이 연결될 때 더욱 재미있는 상황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제품의 다양한 기능들을 상황에 맞게 추천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3) 재미있는 캐릭터와 스티커 커뮤니케이션

홈챗은 앞서 소개해 드린 캐릭터와 더불어 사용자 친화 서비스를 위해 스티커로 커뮤니케이션합니다.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대화보다는 다양한 상황과 명령에 적합한 스티커를 통해 열 마디 글보다 하나의 스티커로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홈챗 캐릭터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스티커들

4) 개인별 추천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장점들은 아주 직관적으로 바로 사용해볼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만 저희가 앞으로 연구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영역은 바로 개인별 추천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데이터가 다양해지고, 폰에 내장된 센서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홈챗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늘어날수록 점점 더 똑똑한 개인별 추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홈챗은 첫 단계로 기기의 소유를 관계의 개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소셜 가전(Social Applian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구매해 나만의 기기로 사용했다면 앞으로는 SNS를 통해 친구를 맺듯 기기도 하나의 관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미 TV가 대표적인 관계의 기기입니다. 가족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TV는 내 소유가 아니라 우리집에 있는 TV인 것입니다. 이런 기기와의 관계를 조금 더 확대한다면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 댁의 기기, 친구의 기기도 홈챗에서 포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지금까지 어렵게 느껴졌던 개인별 추천 시나리오가 조금 더 빨리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 댁의 냉장고 문이 오늘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면 홈챗이 먼저 이를 알려주는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홈챗은 한정된 기능에 대한 동작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일상언어를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해 정말 친구처럼 응답할 수 있는 품질은 서비스를 지속할수록 개선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물론 홈챗에 대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라는 우려도 해결하면서 말이죠.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할 당신을 위한 디지털 비서, LG홈챗(LG HomeChat)

홈챗 어떤가요? 멋지지 않나요? 이런 모습들로 인해 CES에 출품된 수많은 제품 및 서비스 중에서 실제 구현된 모습을 보고 평가하는 CES Editors’ Choice Award 2관왕을 수상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면 좋을지, 어떤 기능들을 포함하면 좋을지 의견 주시면 충분히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홈챗은 지금까지 상상 속에 머물러 있거나 하나의 아이디어 또는 컨셉트에서 이야기하는 기기들과의 대화를 가장 현실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LG전자의 도전이었습니다. 이제 그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고객의 관점에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그 모습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이 컨텐츠는 LG전자 블로그(http://social.lge.co.kr/) 포스트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황재선 차장은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컨버전스서비스팀에서 플랫폼 전략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생활 변화와 그 활용을 관찰하고, 연구하는데 관심이 많다. 12살 때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8권의 IT 서적을 집필/번역할 정도로 IT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개발을 평생의 취미생활로 여기는 꿈꾸는 개발자이자, 서비스 기획으로 제 1회 공공정보매쉬업 경진대회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한 기획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