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어디까지 알고 쓰니?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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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어디까지 알고 쓰니?

작성일2014-05-20

안녕하세요, LG블로거 김동찬입니다.

얼마 전 SNS에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 10가지’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람들이 보통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지 궁금한 마음에 클릭해 보았습니다.

‘공부 못한 것’, ‘부모님 말씀 안 들은 것’ 등 고개를 끄덕이며 1번부터 읽어 내려가고 있는데 ‘선크림을 바르고 다니지 않은 것’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 10가지 중 하나로 있었습니다. 화장품회사 연구원이기에 선크림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살아가는 동안 이 정도로 중요한 일인지는 몰랐었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화장품회사 연구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질문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이 어떻게 해야 피부를 더 좋아지게 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죠. 하지만 피부를 지금보다 좋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선크림을 자주 그리고 듬뿍 바르라고 항상 빠지지 않고 알려줍니다. 또한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아이들 피부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라고 권합니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부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30대 이후부터는 급격한 노화를 야기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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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받는 자외선의 90%가 20대 이전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돌이켜보면 한낮에 아무 걱정 없이 야외에서 뛰어 놀 수 있던 시간은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그리고 남자들의 경우에는 군대 시절밖에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는지 여부는 몇 살 때부터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는지, 여드름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한 이유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색소침착을 야기하는 가장 큰 주범이 자외선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노화라는 테이프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DNA와 세포의 분열횟수는 정해져 있기에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잘못된 생활방식과 외부요인에 의해 노화를 촉진시킬 수는 있습니다.

자외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여름

지구상에 도달하는 빛은 파장에 따라 나뉘며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의 광선을 자외선 또는UV(Ultraviolet)이라고 부릅니다. 자외선은 다시 UVA, UVB 그리고 UVC로 구분되는데요, 우리 피부에 해를 끼치는 영역은 UVA와 UVB입니다.

자외선은 계절과 시간, 그리고 장소에 따라서도 변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낮 시간이 일몰시간보다, 고도가 높은 곳이 낮은 곳보다 강합니다. UVA는 5, 6월에 최대치를 보이며 UVB는 7, 8월에 최대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옛말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해를 입기 가장 쉬운 계절이 4, 5월이라고 합니다. 겨울 동안 자외선 방어능력이 약해진 피부가 갑자기 높아진 자외선을 받으면 방어와 재생능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구름 낀 날이 맑은 날보다 자외선지수가 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흐린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자외선량이 50% 이상 감소합니다. 하지만 구름이 부분적으로 있는 맑은 날은 완전 맑은 날에 비해 자외선이 일부 증가하는데, 이는 자외선이 구름에 의해 산란과 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화장품에 쓰여진 SPF와 PA는 무엇?

자외선차단용 화장품 용기에는 SPF와 PA 수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SPF는 UVB로부터 피부를 방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 지수입니다. SPF 15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15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을 뜻하며 자외선의 약 93% 정도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SPF 50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름으로써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50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약 98%의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자외선

PA 지수는 UVA를 방어하는 지수로 ‘+’의 갯수로 구분합니다. UVB는 피부 표면만 붉게 만들지만, UVA는 피부 속까지 침투하여 피부를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한번 망가진 피부는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UVB보다 더 주의해야 하는 자외선이 바로 UVA인 것이죠. UVA 차단지수는 ‘+’의 수로 구분하는데, ‘PA +’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UVA를 2배 더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PA ++’는 4배, ‘PA +++’는 8배 정도를 더 방어할 수 있습니다. UVA는 계절과 시간에 큰 차이 없이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에 겨울철과 해진 이후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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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야외활동이 잦은 남성을 위한 덧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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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LG생활건강 입사 전까지 제 돈 주고 화장품을 구입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문외한이었지만, 이제는 조카들 얼굴에까지 선크림을 발라주는 삼촌이 되었습니다. 또 수상스포츠를 즐길 때도 매 시간마다 선크림을 바를 정도로 일명 ‘자외선 차단제’ 매니아가 되었죠. 그런 의미에서 화장품회사 연구원으로서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바르는 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팁

LG생활건강 연구원이 전해주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팁!

1. 아침에는 SPF와 PA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세요. 우리가 받는 자외선량의 85% 이상이 8시부터 16시 사이에 도달합니다. 2. 높은 SPF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는 횟수도 중요합니다. 가능한 한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세요. 요즘에는 화장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외출 시 수시로 발라주세요. 3. PA 지수에 신경 쓰세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UVB보다 UVA가 피부에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방심하기 쉬운 겨울철과 일몰 시기에도 UVA는 계속 피부를 위협합니다. 4. 물놀이를 할 때는 한 시간 단위로 자외선 차단제 덧발라주세요.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가 물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지만, 장시간 물속에 있을 때에는 손실되는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40분 이상 물에 침수되어 있으면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5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물놀이 때에는 백탁현상이 있더라도 자외선을 산란시켜주는 무기자외선 차단제 제품을 한 시간 단위로 발라주세요. 5.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세요. 넓은 부위에도 쉽게 바를 수 있는 스프레이와 미스트형 자외선 차단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얼굴에 비해 덜 신경 쓰이는 부위지만 밖으로 노출되는 신체 부위는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목은 40대가 넘어가면 빠른 속도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며 한 번 생긴 주름을 피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어린 시절부터 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면 주름이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6. 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세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름보다 더 위험한 계절이 바로 봄입니다. UVA의 조사량이 최대치이고 피부재생능력이 약해진 봄에는 특히나 자외선을 더욱 조심하세요. 7. 아이들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세요. 자식에게 원망을 듣고 싶지 않다면 꼭, 꼭, 꼭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은 피부가 훨씬 더 예민하기 때문에 팔 안쪽과 귀에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살짝 발라본 후, 피부에 자극이 없다면 얼굴에 발라주세요.

지금까지 LG생활건강 연구원으로서 제가 가진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자외선에 관한 진실과 오해를 정리해 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마지막으로 자외선 지수를 알 수 있는 기상청 사이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http://www.kma.go.kr/weather/lifenindustry/life_01.jsp) 그럼 본인 피부에 꼭 맞는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하셔서 늘 빛나고 아름다운 피부결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찬 프로필

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에서 화장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