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웹OS TV 디자인 속 숨겨진 이야기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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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웹OS TV 디자인 속 숨겨진 이야기

작성일2014-06-10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윤춘근입니다.

혹시 스마트TV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TV 역시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한 시장 조사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스마트TV가 많이 보급되었으나, 정작 어려운 사용자 환경 때문에 스마트TV의 사용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전자는 스마트TV에 웹OS를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키고, TV의 본질인 ‘쉽고 빠른 사용성’에 집중했는데요. LG 웹OS TV는 이미 올해 초부터 언론에 공개되며 세계적으로 스마트TV에 신선한 가능성을 제시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웹OS TV 홈메뉴
I LG 웹OS TV의 Home menu 디자인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웹OS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웹OS TV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시각적인 형태로 보여주는 GUI*가 큰 영역을 차지 하기 때문에, 그래픽적인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연구소(이하 SVL)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HE디자인연구소 GUI팀의 협업은 무척 중요했습니다.

미국의 SVL과 한국 HE디자인연구소 GUI팀의 협업으로 완성된 LG 웹OS TV! 그 안에 구현된 웹OS의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오늘 여러분들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살짝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 GUI란?
Graphic User Interface의 약자로, 그래픽을 통해 구현된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예: Windows, Android) 보기 좋은 그래픽을 통해 사용자들이 제품을 사용하기 쉽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가전제품에 디스플레이 삽입이 많아지면서 GUI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콜라보레이션

SVL은 웹OS를 스마트폰에 적용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스마트TV에 적용시키는 것은 처음이어서 TV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HE디자인연구소는 다년간 스마트TV GUI 디자인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스마트TV에 적합한 디자인 노하우가 있었죠. 전혀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두 팀에 함께 일을 시작하며, 마치 미국과 한국 디자이너 간의 자존심 대결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처음에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스마트TV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만은 두 팀 모두 한마음 같았기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북돋을 수 있는 독특한 워크샵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마침내 통일된 하나의 디자인 합의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연구소 워크샵 사진
I HE디자인연구소 GUI팀 워크샵

평범하지 않은 Simple & Flat 디자인

이번 LG 웹OS TV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Simple’하고 ‘Flat’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웹OS가 이렇게 심플한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은 첫 눈에 보기엔 특별하고, 보면
볼수록 섬세하며, 사용하면 할수록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LG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LG 로고의 원형에서 둥글둥글한 모양을 기본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또한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사각형 모양을 탈피한 사선형태의 런쳐와 동근 모양에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신하는 매직 리모트 포인터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웹OS의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을 HE디자인연구소 GUI팀과 SVL은 ‘Moonstone’과 ‘Enyo’ 패턴이라는 눈에 보이는 통일된 디자인 형태로 정리하였는데요. 이렇게 통일한 디자인 가이드를 외부 개발자들과 공유하여 LG의 스타일이 적용된 웹OS 생태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해상도가 다양해지는 스마트TV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LG Store, Live Menu

라이브 메뉴 디자인
Moonstone과 Enyo 패턴이 적용된 LG Store, Live Menu 디자인

땅콩새(Bean Bird) 탄생비화

웹OS TV를 처음 켜면 재미있는 새 캐릭터가 등장하며 TV 환경설정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니메이션이 나옵니다. 설정이 학습이 아닌 재미로 느끼게 해주는 기분 좋은 발상으로 TV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이죠.

이 새의 이름은 ‘Bean Bird‘인데요. 한국에서는 땅콩새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이 빈버드는 사용자에게 ‘Smart TV는 어려운 것이다’라는 보이지 않는 높은 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디자인 되었습니다.

빈버드
툴팁 모양에서 나온 빈버드

빈버드는 아이콘 항목에 매직 리모콘 포인터를 가져다 대면 나타나는 툴팁(Tooltip)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모양새가 새와 땅콩을 합친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Bean + Bird’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친근한 캐릭터가 LG 웹OS TV와 묘하게 어울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TV 애니메이션 1

스마트 TV 애니메이션2

스마트 TV 애니메이션 3
웹OS를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스마트TV 설정 애니메이션

웹OS Afro! 앞으로!

웹 OS ver 1.0 Afro 이미지
I 웹OS ver1.0 Afro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LG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스마트TV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SVL과 HE디자인연구소 GUI팀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흥미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다짐을 담아 웹OS TV 1세대의 정식 이름은 ‘Afro’인데요. 앞으로 Afro와 웹OS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기대해주세요!

윤춘근 프로필

디자인경영센터 HE디자인연구소에서 Smart TV GUI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애플 키노트를 좋아하며, 웹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공유와 소통의 정신으로 자사에 보탬이 되는 LG블로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