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약을 만든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와 백신(Vaccine) 이야기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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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약을 만든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와 백신(Vaccine) 이야기

작성일2017-08-09

LG가 만드는 제품‘이라고 하면 어떤 제품들이 떠오르시나요? 벽 사이를 통과하는 얇은 OLED TV? ‘가전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가전 제품들? 미래사업인 에너지 솔루션과 전기차 부품들?

그러나 오늘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백신(Vaccine)’입니다.

 LG 약을 만든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LG가 의약을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인공은 바로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지키고 있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前 LG생명과학)입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1979년 럭키중앙연구소가 모태가 되어 성장했습니다. 1983년에는 유전공학연구소가, 이듬해에는 별도의 의약품 사업부가 생겼고, 이후 33년간 글로벌 주요 제약회사에 수출한 신약기술만 21개로, 이 부분에서 국내 제약업체 중 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가 약을 만든다? 만든다!

치료에서예방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백신

의약품에는 치료약, 진단시약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옮겨 가면서 백신(Vaccine)이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백신이란 병원체에 감염되기 전, 인위적으로 인체에 해당 병원체를 주입해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미리 예방하거나 최소화 하도록 만드는 물질입니다. 실제 자궁경부암의 경우 백신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처럼 인류의 숙적인 다양한 병들을 예방하는 백신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치료예서 예방으로 변하고 있는 의료 패러다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백신 시장 규모는 의약품 전체 시장의 약 2~3% 수준이지만, 의약품 시장의 성장 속도가 연 5~7%가량인 데 비해 백신 시장은 매년 10~1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금액기준)

그러나 백신은 인허가 과정이 까다롭고 평균 개발 기간도 일반 의약품에 비해 길어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후발주자가 뛰어들기 어려운 산업구조인 것이지요. 그래서 백신을 만드는 기업은 물론, 백신을 만드는 국가 자체도 많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을 개발함과 동시에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으며 백신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뇌수막염 백신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특히 5개의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5가 액상 혼합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백신평가를 위한 분석시험중인 연구원의 모습

백신 평가를 위한 분석시험중인 연구원의 모습

사실 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사전 적격 심사인데요.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전 세계적으로 6개 회사 정도밖에 PQ 승인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그 중 대한민국의 백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그만큼 우리나라 백신 품질의 우수성과 개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은 물론, 국산 자체 개발 의약품이 전 세계 영유아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고부자의 특별한 투자!

지난 6월 빌게이츠가 설립한 자선단체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Bill and Melinda Gates)’ 재단에서 LG화학에 1,260만 달러 (한화 약 140억 원)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향한 곳은 바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소아마비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데요. 세계 최고의 부자의 특별한 지원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사진편집

소아마비는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팔, 다리 근육을 마비시키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나 예방하는 백신만 맞게 되면 발병률을 0%까지 낮출 수 있는 병이기도 하지요. 최근 시리아에서 17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집단으로 발병이 되었는데, 그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백신 접종을 마친 다른 어린이의 분비물 때문이었습니다.

이 어린이들이 맞은 백신은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이었는데요. 이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항원으로 사용해 분비물을 통해 또 다른 소아마비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소아마비 발병률은 줄어들었지만, 경구용 백신을 사용하는 한, ‘완전한 박멸은 불가능’한 셈이죠.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항원을 사용하여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항원을 사용하여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이에 안전한 백신 개발을 위해 LG가 나섰습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는 2014년부터 죽거나 활동이 정지된 바이러스를 항원으로 사용하는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생산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국제 규격에 맞는 생산시설 확보가 쉽지 않지만, 해외 임상실험과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2020년을 목표로 전 세계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LG화학 백신 공장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LG화학 백신 공장

1990년대부터 지속적인 백신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LG화학의 소아마비 백신 프로젝트! 세계 최고 부자가 투자를 결정하게 된 데에는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죠? :smile:

인류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혹시 ‘레드바이오(Red Bio)‘라는 단어를 들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는 ‘의료 및 제약 관련 바이오산업’을 일컫는 단어이자 생명공학이 의학·약학 분야에 응용된 개념으로, 혈액의 붉은색을 본떠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질병 예방/진단/치료와 관련된 신약 개발, 진단시약 등의 분야를 포함하고 있죠. 세상과 인류를 살리는 레드바이오 산업, 이 중심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 신약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8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성장호르몬제를 개발하여 수입 약의 반값에 가까운 가격에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FDA에 인정받은 신약은 뛰어난 효능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였으며, 1996년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에 공급한 B형간염백신 ‘유박스B‘는 현재까지 전 세계 1억5천만 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접종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국산화 백신 ‘유박스B’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에 이르기 까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신약들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뜻깊은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윤이상 프로필

LG화학 청주 오송공장 QC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며, 피맛골 같이 사람 냄새 나는 오래된 장소와 물건을 좋아합니다. 신기술과 신제품도 좋지만,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