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 직무탐구] #3. LG생활건강 브랜드매니저 – VDL 문경민 ABM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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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인 직무탐구] #3. LG생활건강 브랜드매니저 – VDL 문경민 ABM

작성일2015-05-13

LG블로그에서는 브랜드매니저, 해외 마케터, 광고인 등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LG의 직무를 찾아서 소개하는 포스팅을 연재합니다. 오늘은 그 첫 편으로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매니저를 만나봤습니다. 브랜드매니저가 하는 일부터 입사, 브랜드 개발에 얽힌 이야기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여기 립스틱이 하나 있습니다. 길쭉한 바디에 사다리꼴 모양, 부드럽지만 선명한 색상을 남깁니다. 이전까지 없던 립스틱이 분명합니다. VDL은 립스틱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고, LG생활건강 VDL의 야심작 ‘립큐브 EX’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매번 새로움을 선사하는 VDL의 중심에 문경민 ABM(Assistant Brand Manager)이 있습니다.

문경민 ABM

자신이 담당하는 VDL 제품과 함께한 LG생활건강 문경민 ABM

VDL, 색조 브랜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LG생활건강에서 지금 가장 핫한 코스메틱 브랜드는 단언컨대 VDL입니다. 2012년 가을 혜성처럼 등장해 꾸준한 성장세를 달리고 있는데요. 글로벌 전문 색조 코스메틱을 꿈꾸는 VDL의 키워드는 ‘혁신’. 이전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VDL이 등장한 2012년, 국내 화장품 시장엔 색조 전문 브랜드가 부족했어요. 그래서 LG생활건강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색조 전문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VDL은 그렇게 탄생했어요. VDL은 세계적인 색조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예요. 혁신과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코스메틱 브랜드가 되는 거죠.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셀러브리티를 기용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를 향한 VDL의 청사진은 완성됐습니다. 필요한 건 VDL이 품은 혁신의 유전자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였죠. 제품에 VDL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담기 위해 노력 역시 문경민 ABM의 몫이었습니다.

“제품을 만들 때 중요한 건, 제품에 VDL의 특징을 잘 녹여내는 거예요. VDL의 대표 제품인 립큐브를 예로 들어볼게요. 립큐브는 사각형 립스틱으로 유명하죠. 사각형의 날카로운 모서리로 립라이너 없이 입술 산과 꼬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게 강점인데요. 자칫 아이디어에만 그칠 뻔한 ‘사각형 모양 립스틱’을 제품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죠. LG생활건강 연구소와 디자인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립큐브

VDL이 최초로 시도한 사각형 모양의 립스틱, 립큐브

사각형이 지닌 날카로운 모서리 덕분에 입술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립큐브 외에도 틴트와 립밤, 베이스를 한곳에 담은 ‘틴트바 트리플 샷’ 역시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립큐브 EX

VDL 립큐브 EX. 사다리꼴 모양으로 입술 산과 라인을 더욱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여성이 립스틱을 바르는 그 순간까지 우아해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기존 쿠션 파운데이션에 메탈의 강점을 입힌 ‘뷰티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과
틴트, 립밤, 베이스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틴트바 트리플 샷’

“ABM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해요. 이미 코스메틱 시장은 포화 상태죠. 기존 제품에 무언가 하나를 더하는 제품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립스틱 하나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다리꼴의 립스틱을 생각하고 구현했다는 것. 굉장히 어려웠지만, 의미 있는 작업이었어요. VDL의 끈기와 혁신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죠.“

VDL의 혁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제품군을 만드는 것 외에도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도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VDL은 1년에 다섯 번 콜렉션을 통해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안하는 한편, 영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합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뉴욕의 캔디 스토어 ‘딜란스 캔디바’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캔디유 콜렉션(CANDY YOU Collection)’, 세계적인 컬러 컨설팅 기업인 팬톤(PANTONE) 사와 콜라보레이션하여 ‘팬톤 콜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올 여름에는 카카오 프렌즈와 협력하여 재기발랄한 ‘써머 콜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콜라보레이션

올 봄 출시된 팬톤 콜렉션과 여름에 출시될 카카오 프렌즈 콜렉션ㅣ

“VDL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브랜드는 참 많아요. 2013년 2월 밸런타인데이엔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Guylian)과 손을 잡았죠. 이 외에도 갱스 부트(뉴욕의 부티크 호텔), 서클렌즈 전문 회사 아큐브(ACUVE), 세계적인 프렌치 플로리스트 제프 레썸(Jeff Leatham)과 콜라보레이션하기도 했어요.“

길리안

세계적인 초콜릿 회사 길리안(Guylian)과 콜라보레이션한 콜렉션(위),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프 레썸(Jeff Leatham)과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콜렉션(아래)

VDL은 콜라보레이션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인테리어를 통해 VDL 콜렉션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온라인 활동도 활발합니다. 영상을 활용한 바이럴 홍보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탄생부터 성장까지, 제품과 함께하는 브랜드매니저

제품의 탄생과 성장을 관리하는 브랜드매니저. 코스메틱 브랜드의 성공은 곧 브랜드매니저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매번 새로운 시도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VDL의 문경민 ABM은 어떻게 코스메틱 마케터가 되었을까요?

LG생활건강 VDL 문경민 ABM

LG생활건강 VDL 문경민 ABM

“전 공부에 욕심이 많았어요. 졸업 후 로스쿨을 꿈꾸었던 대학생이었어요. 공부뿐 아니라 봉사, 인턴, 동아리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죠. 그러다 마케팅을 알게 된 거예요. 역동적인 업무가 제 성향과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졸업 후 미국에서 인턴을 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미국시장에 한국 소비재 기업을 소개하는 일을 맡게 됐어요. 그 업무에 매력을 느꼈고, 소비재 마케팅에 관심이 갖게 되었어요. 소비재의 꽃은 화장품이잖아요? 평소에 코스메틱과 뷰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자연스럽게 코스메틱 마케터가 되기를 희망하게 되었죠.“

졸업 후 미국에서 인턴십 기회를 얻은 그녀는 막연히 마케터를 꿈꾸다 LG생활건강 미국법인에 발을 딛게 됩니다. 당시 뉴욕에서 3년간 코스메틱 시장 분석과 제품 운영을 맡았던 것입니다. 때마침 VDL의 뉴욕 론칭 업무를 맡으며 VDL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한국에 건너와 자연스럽게 VDL의 ABM이 되었습니다.

뉴욕 근무 당시

문경민 ABM은 뉴욕에서 VDL의 론칭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VDL에 합류하게 되었다.
사진은 뉴욕에서 근무하던 당시의 모습

한국 화장품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까지 세력을 넓히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K-Beauty의 중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화장품 마케터를 꿈꾸는 취준생들을 위해 문경민 ABM의 조언을 들어보았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경력이 화려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자신만의 개성인데요. 20대 초중반에 쌓아야 할 건 취업 스펙보다 자기 개성을 쌓을 다양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화장품 마케터는 ABM의 개성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아이디어를 내고 구현하는 모든 과정에 ABM의 개성이 반영되기 마련이니까요. 자기 개성이 뚜렷하지 않다면 이 일이 즐겁지 않을 수 있어요.”

고객 대상 립큐브 EX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는 문경민 ABM

고객 대상 립큐브 EX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는 문경민 ABM

“뷰티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뷰티, 패션, 브랜드 등 각 분야의 흐름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겠죠? 덧붙여 마케터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사람이니까 소비자 마케팅을 공부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교양처럼 읽을 수 있는 마케팅 서적이 많으니까 참고하시면 어떨까요?

취준생 후배들에게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건 ‘글로벌 감각’이에요. 이건 정말 중요해요. K-Beauty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거든요. 한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요즘엔 한국 브랜드가 세계 뷰티의 트렌드를 이끌기도 해요. MNC(Multi-National Company)가 한국 브랜드의 트렌드를 참고하기도 하니까요. 화장품 마케터를 꿈꾼다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할 준비를 하시면 좋아요. 요즘은 코스메틱 회사에서 브랜드 서포터즈를 많이 모집하니,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 감각을 간접적으로 익히는 것도 방법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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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고객을 어떻게 응대할지까지 관리해야 하는 것이 브랜드 매니저의 일, 매장 서비스 개선 교육 프로그램 촬영 중.

매장에서 고객을 어떻게 응대할지까지 관리해야 하는 것이 브랜드 매니저의 일,
매장 서비스 개선 교육 프로그램 촬영 중.

그녀의 대답에서 일에 대한 열정과 만족이 전해집니다. 그녀가 느끼는 ABM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BM은 제품의 잉태부터 출산 그리고 양육까지 책임지는 ‘엄마’ 같은 존재에요. ABM의 자질과 노력에 따라 제품의 성공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업무는 힘들어도, 해볼만한 직업이라 생각해요. 저의 땀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 탄생하니까요. 뷰티 시장의 빠른 변화에 민감하고, 자기 개성이 담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람들과 협업하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 이 컨텐츠는 LG럽젠(http://www.lovegen.co.kr/) 포스트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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