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아나운서의 하루 따라잡기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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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아나운서의 하루 따라잡기

작성일2014-08-07

그녀를 직접 만나기 위해선,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3층의 사내방송국인 LG커뮤니케이션센터(LG Communication Center)를 찾아가면 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보고’ 싶다면, 이보다 조금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그녀가 진행하는 LG주요뉴스가 전국에 있는 LG 사업장에 송출되기 때문이죠. 어느덧 입사 10년 차를 목전에 두고 있는 그녀이기에 새내기 신입사원이라면 모를까, LG인 중에 그녀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있다면 간첩일 정도인데요. 명실상부한 LG의 목소리, 최미영 아나운서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최미영 아나운서

최미영 아나운서를 실제로 만나자 늘씬한 키와 아름다운 미소에서 당당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아나운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깊게 울리는 목소리에서는 진중함과 신뢰감이 느껴졌고, 또박또박 내뱉는 차분한 말투에서는 듣는 이를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LG의 모든 이야기가 오가는 곳, LG의 소식을 맛깔나게 풀어주는 곳. 그곳에서 아름다운 그녀, 최미영 아나운서와 나눈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LG를 말합니다’, LG 사내방송국 살펴보기

LG 사내방송국

스튜디오 안에 놓여있는 수많은 카메라 장비들과 눈부신 조명, 그리고 방송을 진행하는 데스크까지 마주하고 나니 여의도에 있는 방송국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며, 어떤 얘기들이 오갈까요? 그 답은 10년 가까이 이 데스크에 앉아 LG를 말하며 방송을 진행했던 최미영 아나운서에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LG 사내방송국은 LG의 주요 이슈나 소식들을 취재하고, 뉴스로 제작해서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해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경영진의 메시지나 경영 방침을 전달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그룹에서 현재 강조하고 있는 방침인 ‘시장선도’라는 것이 있는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통해서 고객의 삶을 바꾸자’는 것이에요. 경영진이 이렇게 경영방침을 발표했을 때, 임직원들에게 더 잘 전달할 방법들을 고민하고, 이들이 이것을 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일입니다. 한 마디로, LG그룹의 커뮤니케이션 허브라고 할 수 있죠.”

LG에서 사내 정규 방송은 주 3회 진행됩니다. 요일별로 프로그램 내용이 다른데, 월요일은 일주일 동안 있었던 주요 뉴스를 다루고, 수요일과 금요일은 PD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됩니다. 하나의 방송이 만들어지기까지 그 안에서의 아나운서가 가지는 책임과 n역할은 무엇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나운서의 역할만 맡고 있지는 않아요. 아나운서와 PD를 겸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나운서로서는 주요 뉴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그룹 주요 행사에서 사회를 보기도 합니다. 아나운서 역할과 함께 PD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 PD로서는 취재도 하고, 편집도 하고, 프로그램 제작도 해요. 그룹 내 행사에 관한 프로그램도 있고, G3와 같은 신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 개발진들의 노력을 취재한 프로그램,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도 있죠. 아나운서이자 PD이다 보니, 진행은 물론 취재와 프로그램 제작도 겸하고 있답니다.(웃음)”

케냐 취재 진행 모습

6mm 카메라 하나만 달랑 들고 케냐 키베라 슬럼에 뛰어들어 취재를 진행하기도 한 그녀는 아나운서이자 PD로 일하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빛내고 있었습니다. LG의 메신저인 최미영 아나운서에게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며 느꼈던 고충과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물어봤습니다.

“가장 힘든 일과 즐거운 일 모두 ‘행사 진행’인 것 같아요. 사전에 다 같이 철저히 준비하지만, 행사가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사회자인 저에게 칼자루가 쥐어지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행사를 무난하게 이끌어 가는 것도, 돌발 변수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것도 사회자의 몫이니까요. 그래서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준비하게 돼요. 그렇게 행사가 끝나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하고 고개를 숙였다가 드는 그 순간, 그간의 긴장이 풀리면서 짜릿함이 몰려오는데, 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을 못할 정도에요. 그 어떤 업무보다 부담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준비한 만큼, 잘 마친 후의 희열도 남다른 것 같아요.”

행사 진행 모습

‘아나운서 최미영’이 되기까지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했고 주목 받는 것을 즐겼다는 최미영 아나운서. 아나운서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두 눈을 반짝였는데요. ‘최미영’이 ‘아나운서 최미영’이 되는 꿈을 이루기까지 아름다웠던 날갯짓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방송 촬영 모습

“원래 저는 발음이 굉장히 안 좋았어요. 외국에 오래 살다 왔느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니까 말 다했죠. 발성도 부족했고, 호흡이 너무 짧아서 긴 문장을 잘 읽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훈련과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죠. 충분히 훈련하니까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발음은 특히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 나름 뮤지컬 동아리도 하며 발성법도 연습했고요. 뮤지컬 발성은 아나운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호흡을 운용하는 과정은 비슷하니까 큰 공부가 됐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서 호흡도 좋아지게 했어요. 호흡이 좋아지니까 자연스럽게 발성과 발음도 좋아졌어요. 운동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뭐, 들어온 지 10년이 거의 다 되어 가니까… 10년 하면 되는 것 같아요. 하하.”

그녀는 어떤 아나운서를 꿈꿨을까요? 아나운서의 꿈을 이룬 그녀였기에, 그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엄기영 앵커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멋졌다고 말하는 그녀는, 한마디만 해도 신뢰감을 주는 언론인다운 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아나운서지만 사안에 대해 굉장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손석희 앵커의 모습이 이상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나운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관심’인 것 같아요.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인터뷰이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궁금해 했느냐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얘기도 달라지죠. 보편적인 질문이 아닌 그 사람에게 꼭 맞는 질문을 하게 되면 당연히 인터뷰이의 대답도 깊이가 생기거든요. 진솔하고 공감 가는 인터뷰를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필수겠지요?”

신임 CEO 대담 진행 모습

I 신임 CEO 대담을 진행하고 있는 최미영 아나운서

아나운서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정말 힘든 길이라는 점이에요. 다양한 방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아나운서는 적어도, 작가가 적어준 멘트를 그대로 읽는 앵무새는 아닙니다. 스스로 멘트를 작성할 수 있고, 스스로 그 사안을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해요. 사안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비로소 ‘아나운서다운’ 멘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멘트에 담아내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어요. 그게 곧 자신의 경쟁력이 될 겁니다. 자기의 생각을 명확히 가지길 바라요.”

더불어 아나운서에게 정말 중요한 목관리 비법도 살짝 귀띔해 주었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으면 무조건 약을 먹어요. 무조건이요! 그래도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잘 때 목에 수건을 두르고 자요.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도 목이 따뜻해지니까 효과를 좀 볼 수 있어요. 또 여름을 빼면 평소에는 거의 매일 습관처럼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고요. 목 관리가 필수인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도움이 좀 되실 거예요.”

최미영 아나운서 현장 스케치

오전 6:30 출근 후, 헤어와 메이크업 준비.
오전 8:00 촬영팀과 취재 동선 및 일정에 대해 점검 및 공유
오전 10:30 신제품 발표회 시작. 제품의 특장점 취재.
오전 11:00 행사가 끝난 후, 경영진 인터뷰 진행(제품의 차별화 포인트 및 목표 등)
오전 11:30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리포팅
오후 1:00 뉴스 원고 작성
오후 4:00 영상 편집
오전 12:00 영상 제작 완료
다음날 아침 사내방송과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과 공유

사내방송국, 그녀가 말하는 이곳의 이야기

그룹 행사나 대담 녹화가 있는 날이면,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정신 없이 평소보다 더 바쁘게 일하는 최미영 아나운서. 열정으로 움직이고, 꿈으로 일하며, 진심으로 전달하는 그녀가 LG의 커뮤니케이션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 LG 사내방송국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LG의 아나운서여서 좋은 점들이 많아요. LG에는 전자, 화학, 통신 등의 다양한 계열사가 있어서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LTE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유익한 것 같아요. 신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똑똑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 할까요?(웃음) 또 하나 좋은 점은 인터뷰를 위해 LG의 광고 모델인 지드래곤이나 수지 같은 연예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거기다가 취재의 일환으로 미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 방글라데시처럼 쉽게 갈 수 없는 국가들을 방문해볼 수 있다는 점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죠.(웃음)”

토크쇼 진행 모습

I LG전자 G3 스마트폰 개발진들과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최미영 아나운서

그녀는 아나운서입니다. 하지만 아나운서라는 이름 앞에 붙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있죠. 바로 ‘LG’인데요. 아나운서로서 필요한 덕목을 앞서 말했다면, 사내방송국 아나운서로서의 소양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LG’를 말하는 아나운서로서, 그녀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까요?

“사내방송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임직원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일이에요. 그런 이유에서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바로 로열티(loyalty), 즉 회사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해요. 본인 스스로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임직원들의 로열티를 고취하는 업무에 진심이 담길 수 없으니까요. 두 번째로 말하고 싶은 건 바로 통찰력이에요. 사내방송은 아나운서가 스스로 취재하고 직접 원고를 작성해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이슈를 다룰 수 있고 인터뷰할 수 있는 논리력이 필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민이 수반되어야 하니까 회사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야 해요.”

사내방송 시트콤

I 최미영 아나운서가 제작한 사내방송 시트콤

“제 꿈이요? 사내방송은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거예요. 사내방송은 경영목표 전달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방송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을 전면에 내세우면 임직원들은 거부감을 갖고 흥미를 잃게 되요. 그렇다고 무작정 재미만 추구한다면,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요.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임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Wants와 Needs 이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사내방송을 만들고 싶어요. 이 둘의 중간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요.(웃음)”

최미영 아나운서의 열정적인 목소리는 분명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주저앉지 않고 끝까지 달려와 끝내 어린 시절부터 가져온 작은 씨앗을 풍성한 나무로 키워낸 그녀의 땀방울은 LG인은 물론, 나아가 더 큰 LG로 성장하게 하는 수많은 땀방울 중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신을 말하며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그녀, 최미영 아나운서를 응원합니다!

* 이 컨텐츠는 LG럽젠(http://www.lovegen.co.kr/) 포스트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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