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문제해결 백서] #3. 문제해결은 끊임없는 가설로부터! ‘가설 수립’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문제해결 백서] #3. 문제해결은 끊임없는 가설로부터! ‘가설 수립’

작성일2019-01-18

오늘도 다양한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는 직장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이슈트리를 작성하여 문제를 구조화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구조화된 세부 이슈들에 대해 초기 가설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해결의 시간을 줄여주는 열쇠 ‘가설’

제가 문제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어떤 방법으로 가야 가장 빨리 도착할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모든 방법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 어떤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화살표 표시

문제 :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도 이 길 찾기와 매우 유사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문제풀이 방법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며 결론을 찾아가는 겁니다. 즉,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모든 경로를 수집하고 그 중 최적의 방법을 찾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의 단점은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노력에 비해 실제로 필요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문제의 분석을 통해 결론이 도출되는 화살표 표시

결론으로 가는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할까?

그래서 등장한 것이 가설 수립’ 입니다. 가설 수립은 결론을 향해 논리적으로 한 발자국씩 나가는 작업입니다.

일단 하나의 가설을 수립한 후, 그 가설이 맞는지 검증하면서 결론을 찾아가는 거죠. 만약 우리가 수립한 가설에 오류가 발견되면 또다시 새로운 가설을 세웁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서울-부산 길 찾기의 예를 들면, 보통 이동수단 중에서는 비행기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모든 경로를 찾기보다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른 수단이다’라는 가설을 세워봅니다. 그리고 가설이 맞는지 검증해 봅니다.

문제의 가설 설정하며 결론 도출하는 화살표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하고, 수정하고, 새로운 가설을 설정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까지 이동하는데 별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또한 비행기 스케줄에 따라 대기시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수립한 이 가설은 문제의 답이 아닐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새로운 가설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부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설 수립 방식에 의한 문제해결 방법입니다.

가설이라고 쓰인 종이

오늘 꼭 기억해야 할 단어 가설!

이 접근 방식은 다양한 컨설팅 업체도 가장 기본적인 문제 해결 방식으로 사용하는 프로세스입니다. 가설 수립으로부터 문제해결을 시작하면 전수조사에 드는 불필요한 일들을 줄여 결론에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가설 설정, 수집, 분석, 가설의 검증 화살표

가설 설정 및 검증 프로세스

영단어만 우선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 시간에 배웠던 로직트리(logic tree)를 기억하시나요? 이슈들을 세분화했다면 각각의 이슈들에 대한 가설을 수립할 수 있는데요. 이제 중요한 단계는 ‘우선 순위화입니다. 불필요하거나 중요성이 낮은 부분을 쳐내는 단계로 핵심에 더욱더 빠르게 집중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문제의 불필요한 가설 자르는 도표

핵심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가설은 과감히 잘라버리세요.

‘파레토의 법칙’을 들어보셨나요? ‘80 대 20 법칙’ 또는 ‘2 대 8 법칙’이라고 부르는 이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즐겨 입는 옷의 80%는 옷장에 걸려있는 옷의 20%에 지나지 않고, 전체 생산량의 80%에 기여하는 것은 20%의 우수사원들이며, 1년 매출의 총 80%는 20%의 VIP 고객들이 만드는 상황 모두 파레토의 법칙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을 문제 해결 과정에 적용해 볼까요? 간단합니다. 전체 이슈가 아닌 20%의 핵심 이슈에 집중하는 건데요.

영향력과 실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네모 칸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영역은 바로 여기!

가설의 우선순위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 할까요? 위의 그래프는 실행 가능성(Feasibility)영향력(Impact)을 척도로 각각의 가설을 평가하는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의 X축인 Impact 즉, 영향력이란 How Fast? (얼마나 빨리 효과가 나타나는지), How Good?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을 측정하는 척도이고 그래프의 Y축인 Feasibility 즉, 실행 가능성은 난이도와 규모 그리고 필요한 자원 또는 투입해야 하는 비용들 고려한 척도입니다.

여러 가지 가설 중 실행 가능성이 높고 영향력이 큰 가설을 ‘초기 가설’로 선택하여 검증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있어 효율적입니다. 즉 위의 도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영역의 가설들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 단추를 쉽게 끼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시간에 배운 이슈트리를 바탕으로 가설들을 세우고, 초기 가설을 수립해 볼까요?

편의점 매출 증대를 위한 새로운 컨셉에 대해 이슈트리를 통해 문제를 세분화 하고 각각의 문제에 대해 총 8개의 가설을 수립하였습니다.

편의점 매출 증대를 위한 가설 수립 단계

이중 각각의 가설들에 대해 실행 가능성과 영향력을 평가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⑥번의 가설이 가장 효율적으로 판단되어 초기 가설로 수립하였습니다.

가설의 영향력과 실행 가능성 중 높은 것 표시

가설수립의 예로 초기 가설 '고객당 단가 증대를 위해 충동구매상품을 확대한다'

이렇게 초기 가설을 수립했다면 문제 해결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설을 증명하면서 답에 다가가야겠죠?

다음 시간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과정인 ‘가설 증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여러분의 문제해결 과정을 응원합니다.

백주열 프로필

LG 그룹, 나아가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 전기 자동차와 ESS용 전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LG화학의 매력과 재미있는 화학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