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교의 비즈니스 매너] #1. 신입사원을 위한 Tip – 인사와 호칭 편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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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교의 비즈니스 매너] #1. 신입사원을 위한 Tip – 인사와 호칭 편

작성일2015-10-22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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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블로거 이도교입니다.

저는 현재 LG전자 디지털파크(Digital Park, 평택사업장)에서 전시기획과 VIP 의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생 때와는 사뭇 다른, 회사 생활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매너, 당황하셨나요? 늘 헷갈리는 비즈니스 매너!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오늘로 입사한 지 10일이 된 김OO 사원의 출근길. 말끔한 정장 차림의 김 사원은 누가 봐도 멋진 사회인의 모습입니다. 발걸음도 경쾌하게 회사 건물에 들어서자 옆 팀 과장님과 마주쳤습니다. 안면은 있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터라 서로 민망할 것 같아 눈인사로 대신하고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출근길이라 엘리베이터는 만원이었는데요. 때마침 걸려온 업무 전화에 신입사원의 패기로 큰 목소리로 응대합니다. 8시 58분에 사무실에 도착. ‘9시까지 출근이니 시간을 정확히 맞췄네.’라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자리에서 무척이나 바빠 보입니다. 방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조용히 자리에 앉아 업무 시작을 준비합니다… (중략)

김 사원의 출근길에서 여러분은 잘못된 점을 몇 가지나 찾아내셨나요? 만약 김 사원의 출근길에서 잘못된 점을 4가지 이상 발견하지 못했다면 멋진 회사원이 되기 위해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정받는 직장인의 첫 걸음, 비즈니스 매너 기본상식을 알아볼까요?

인사만 잘해도 반은 성공!

올해 8월 진행된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본 인성·예의를 63% 이상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직장선배들이 신입사원에게 원하는 것은 업무 능력보다 인성과 예의인데요. 이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가 바로 ‘인사하기’입니다. 인사만 열심히 해도 1년 후 당신은 예의 바르고 기본이 된 사람이라는 평판을 듣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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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인사
출근 시에는 밝은 미소로 사무실에 들어서며 큰 소리로 “좋은 아침입니다.” 또는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는 게 좋겠죠! 상사나 동료가 출근했을 때 바라보며 인사하고, 상대방이 먼저 건네는 인사에 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사란 주고 받는 것이니까요. 특히 출근해서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모두 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한 것 같아 큰 소리를 내기가 쑥스럽기도 하고 방해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조그마한 소리로 속삭이듯 인사하며 자리에 앉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출근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파악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쌓이면 본인의 신뢰도에도 큰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만약 지각을 한 경우에는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작은 소리로 인사하고 슬며시 자리에 앉는 것은 피해 주세요.

회사 안에서 할 수 있는 인사의 종류는?


LG_블로그_이도교씨캐릭터1-6_1021① 목례: 가벼운 눈인사로 도서관이나 회의실 화장실과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인사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마주치는 경우는 목례면 충분합니다.
② 약례: 15도 인사로 급히 지나칠 때 또는 엘리베이터 안 등 좁은 장소에서의 인사입니다.
③ 보통례: 30도 인사로 일반적 상황에서의 인사입니다.
④ 정중례: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으거나 옆으로 하여 45도로 하는 인사법으로 중요한 손님에게, 또는 깊은 감사나 사죄의 마음을 전할 때의 인사입니다.

■ 퇴근인사
하루의 시작만큼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다같이 동시에 퇴근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급자보다 먼저 퇴근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되기 마련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상사에게 다가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또는 “내일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퇴근하면 됩니다. 자기 자리에서 인사하거나 말없이 퇴근하는 것은 금물! 또한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세요.”는 일반적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기 때문에 상사에게 건네는 인사로는 부적절하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신입사원 여러분, 인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될 때는 쭈뼛쭈뼛하지 말고 먼저 인사를 하세요. 조용한 회의 도중이나 화장실에서 마주친 경우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인사는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회사에 언니, 형이 있다? 호칭 매너

“언니, 이것 좀 봐주실래요?”
“형, 팀장님이 찾으세요.”

여기가 회사 맞나요? 설마 신입사원 여러분 중에 이런 분들은 없겠죠?
제대로 된 호칭 사용은 직장생활의 기본입니다. 상대방에게 맞는 올바른 호칭은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 또 여러 번 만났는데도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무능하고 열정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으니 회사 내 상사, 동료, 하급자는 물론 유관부서 및 거래처 분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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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급자에 대한 호칭
상급자의 성과 직위 다음에 존칭을 붙입니다. 성명을 모르면 직위에 ‘님’이라는 호칭을 붙여 “부장님”또는 “허 부장님”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 동급자에 대한 호칭
– 직급이 같은 동료 사이에는 성과 직위를 합쳐 “이 대리” 또는 “OO 씨”라고 합니다.
– 직함 없는 입사선배는 “OOO 선배님”이라고 부르되, 꼭 성을 붙여서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 같은 직급이라도 먼저 회사에 입사했거나 나이가 더 많은 경우 ‘님’을 붙입니다. “정 대리님”

■ 하급자에 대한 호칭
직책이 있는 하급자는 성에 직책을 붙이고, 직책이 없는 경우 이름에 “OO 씨”라고 부릅니다. 하급자라도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적절한 예우가 필요합니다.

■ 실수하기 쉬운 존칭
듣는 사람이 누구든 자신보다 상급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높임말을 쓰는 것이 표준 화법입니다. 하지만 상급자에게 차상급자에 대해 말할 때는, 차상급자를 ‘~께서’라는 높임말을 사용하여 호칭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인 경우,

① “과장님, 김대리 전달하라고 했습니다.” (X, 압존법)
② “과장님, 김대리님께서 전달하라고 했습니다.” (X, 지나친 높임)
③ “과장님, 김대리님이 전달하라고 하셨습니다.” (O)
④ “과장님, 김대리님이 전달하라고 했습니다.” (O)

많은 분들이 ①번이 옳은 직장화법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는 ‘압존법’으로 언어예절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압존법’이란 문장의 주체가 화자보다 높지만 청자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으로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말하는데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압존법은 가족 간이나 사제 간처럼 사적인 관계에서 적용될 수도 있지만 직장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직장에서 윗사람을 그보다 윗사람에게 지칭하는 경우, ‘김대리님께서’는 곤란하여도 ‘김대리님이’ 하고, 주체를 높이는 ‘-시-‘를 넣어 ‘김대리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처럼 높여 말하는 것이 우리의 언어 예절인 것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화법해설1992”)

단, ③, ④번이 올바른 표현이라고는 해도 아직 많은 직장 상사분들이 압존법에 익숙한 건 사실입니다. 회사 내 선배들의 활용 사례를 보면서 융통성 있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

사물과 문서 속 상사는 높이지 않는다

LG_블로그_이도교씨캐릭터2-4_1021사물 존칭은 사물을 높이는 표현으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일상 속에서 사물 존칭이 사용될 때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장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X)
→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O)

부사장님실(X) → 부사장실(O)

또한 문서에서 상급자에 대한 존칭은 생략해야 하며, 당사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지시를 전달할 때는 ‘님’ 자를 붙입니다.

(문서에서) 차장님 제안(X) → 차장 제안(O)
(당사자가 참석했을 때) “전무님 지시사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기본 비즈니스 매너 중 인사법과 호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화 예절과 착석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사 생활에서는 다양한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적절한 매너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매뉴얼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때 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직장인이 된 만큼 그에 어울리는 매너를 갖추도록 스스로 찾아보고 익히는 노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상사, 동료, 후배 모두가 인정하고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신입사원 여러분의 성공적인 회사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

이도교 프로필

“桃李不言, 下自成蹊”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복숭아나무처럼 되라는 의미가 담긴 제 이름에 맞게,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