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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교의 비즈니스 매너] #3. 비즈니스 미팅 상황에서의 악수/명함 교환 매너

작성일2016-05-17 오전 9:49

안녕하세요,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VIP 의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LG블로거 이도교입니다.

신입사원이 되어 회사에서 자신의 이름과 소속이 새겨진 명함을 받게 되면 괜히 기분이 들뜨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비즈니스 미팅에 나가면 정작 상대방에게 어떻게 명함을 건네야 하는지, 또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명함을 주고 받고, 악수를 하는 행위는 비교적 단순한 일이지만 비즈니스 미팅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상황입니다.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기본 비즈니스 매너, 오늘은 이와 관련된 매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즈니스 만남의 첫 스킨십, 악수 매너

보편적인 비즈니스 인사로 사용되는 악수. 악수의 유래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상대방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는 뜻으로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손을 내미는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올바른 악수법

①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② 상대방의 눈을 마주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③ 간단한 인사말과 자신을 소개하며 엄지를 세우고 비스듬히 오른손을 내밉니다.
④ 적당한 힘으로 잡고 2~3회 흔들어 주세요. 

일반적으로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오른손에 짐이 있다면 왼손으로 옮기거나 바닥에 내려두고 악수하면 됩니다. 또 손에 땀이 났을 경우에는 미리 손수건으로 살짝 닦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그림은 잘못된 악수 사례들을 보여주는데요. 형식적으로 손끝만 잡거나, 상대방의 손을 너무 강하게 잡으면 결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잘못된 악수 종류

1. 죽은 생선(Dead Fish) 악수
힘없이 하는 악수는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의 표현 또는 나약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바이스(Vice) 악수
상대의 손을 무척 세게 잡는 악수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3. 손가락 끝만 잡는 악수
손가락 끝만 세게 잡는 악수는
상대방을 얕잡아보는 인상을,
손가락 끝만 살짝 잡는 악수는
상대방에게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4. 두 손으로 잡는 악수
친밀한 경우에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다른 한 손이 상대방의 손 위에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악수는, 단순히 서로 손을 잡고 인사하는 행위로만 생각하지만, 악수에도 예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수를 할 때 청하는 기준은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고객이 직원에게 먼저 청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악수를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밝은 얼굴로 인사말과 함께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데요. 상대방에게 손을 건넬 때는 엄지를 세우고 비스듬하게 오른손을 내밀며 악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올바른 악수 방법을 알아봤다면 올바른 ‘자세’ 또한 숙지해야 합니다. 악수는 수평적 의미를 지닌 서양식 인사 허리를 펴고 대등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입니다.

하지만 종종 외교관, 기업인, 정상 간의 악수가 국제적으로 많은 논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악수가 수평적 인사라고 해도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상대방과 악수를 하는 것에 대해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받기도 합니다. 악수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허리를 많이 굽힌 경우에는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고 상대방을 존중한 외교적 의례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참고로 각국의 정상이나 왕족을 대하는 경우에는 머리를 숙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아무래도 서양 문화에서 시작된 악수법이 동양의 문화와 만나게 되면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문화적 특성 때문에, 손윗사람이나 상급자와의 악수 시에 허리를 펴고 대등하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허리를 펴고 대등하게 하는 악수법이 정답이라고 얘기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결국 ‘악수를 할 때 빛, 표정, 전체적인 몸동작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드러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내 얼굴을 건넵니다, 명함 매너

명함은 비즈니스 만남에서 짧은 시간에 서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명함 주인과 회사의 이미지까지 결정하는 ‘제2의 얼굴’입니다. 그래서 세련되고 올바른 매너로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명함을 건낼 때
– 깨끗하고 올바른 정보의 명함을 준비합니다.
– 충분한 수의 명함을 명함지갑에 보관하거나, 남성은 상의 안주머니/여성은 핸드백에 보관합니다.
–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며 두 손으로 명함의 여백을 잡고, 상대가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전달합니다. 명함은 선 자세로 가슴 높이에서 건네도록 합니다.
상급자와 함께 있을 때는 상급자가 먼저 명함을 건넨 다음에 건넵니다.
– 명함을 동시에 주고받을 때는 오른손으로 주고 왼손으로 받은 후, 바로 오른손으로 받쳐듭니다.

명함을 건낼 때

두 손으로 교환 시
동시에 교환 시

■ 명함을 받을 때
– 선 자세로 간단한 목례와 함께 두 손으로 받습니다.
– 명함을 받은 후, 상대방의 이름이나 직위 등을 소리 내어 확인하며, 읽기 어려운 한자나 외국어 발음이 있을 경우에는 정중히 물어서 확인합니다.
명함을 받은 직후 바로 명함을 집어넣지 않습니다. 서 있는 경우에는 잠시 들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회의를 할 때에는 테이블 위에 반듯하게 올려두고 참고해가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명함 교환 SOS! 당황하지 마세요

 – 여러 사람과 명함을 교환할 때 손이 모자란다면? 받은 명함에 새로 받은 명함을 겹쳐도 결례가 되지 않습니다.

– 명함이 없을 때는? 명함은 늘 넉넉하게 준비해야 하지만 만약 명함이 모자라거나 가져오지 못한 경우에는 일단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깨끗한 종이에 이름, 연락처, 회사명 등을 적어서 전달합니다.

– 명함에 메모를 할 때는? 명함을 교환한 날짜/상황, 상대방의 성별/연령/취미 등의 정보를 적어두면 나중에 참고할 수 있어 유용한데요. 상대방 앞에서 명함에 메모하는 것은 큰 결례랍니다. 메모는 상대방이 자리를 뜬 후에 하는 센스를 잊지 마세요.

명함을 건네는 순서는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남성이 여성에게 먼저 건네는 것이 원칙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악수를 청하는 순서와는 반대라고 기억하시면 편리합니다. 주의할 점은, 손님과 직원의 경우에는 지위와 관계없이 방문한 사람이 먼저 명함을 건네는 것이 적절하고, 여러 사람에게 명함을 건넬 때는 연장자 또는 상급자에게 먼저 건네도록 합니다.

받은 명함은 언제든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명함 홀더 또는 엑셀파일에 ㄱ,ㄴ,ㄷ 순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예전부터 많이 사용하던 방식인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정리하는 방법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명함을 찍으면 바로 글자를 인식해서 저장이 가능하고, 나중에 검색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정리법을 찾아서 관리해보세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명함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명함 정보가 입력됩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명함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명함 정보가 입력됩니다.

오늘은 악수와 명함 교환 매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여러분 모두 회사 밖에서 직장인으로서의 ‘나’를 알리는 순간에 실수 없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신입사원 여러분,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이도교 프로필

“桃李不言, 下自成蹊”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복숭아나무처럼 되라는 의미가 담긴 제 이름에 맞게,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