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빛을 밝히는 섬이 있다고요? 에너지 자립섬을 소개합니다!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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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빛을 밝히는 섬이 있다고요? 에너지 자립섬을 소개합니다!

작성일2016-08-24 오전 11:06

‘에너지 자립섬(Self-Sufficient Energy Islands)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아마 정확히 그 의미를 모르시더라도 뉴스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에서 한번쯤은 보셨을 것 같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이 단어로 검색하면 뉴스 기사가 무려 6,500여개가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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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라는 개념에 대한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학술적으로 들어가보면, 미국 에너지국 (Department of Energy, DOE)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

“명확히 정의된 전기적 범위 안에서 상호 연결된 수용자와 분산 에너지 자원(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의 그룹으로, 하나의 제어 가능한 개체이며, 계통으로부터 연결 및 분 독립이 가능하다.”

학술적 용어들이라 그런지 부분부분 이해가 안 가는 표현들이 있으시죠? ^^; 제가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분산 에너지 자원(Distributed Energy Resource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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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 따르면, 분산 에너지 자원이란 “수요지 인근에 위치(LNG발전소, 구역전기, 열병합 발전 등)하거나, 배전선로에 연결된 소규모 발전자원(신재생에너지 등)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및 송/배전망 건설 회피 등의 효과 창출이 가능한 자원”을 의미합니다. 한국전력에서는 “대규모 집중형 전원과는 달리, 소규모로 전력소비 지역부근에 분산하여 배치가 가능한 발전설비”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공통적으로, 분산 에너지 자원의 핵심은 ‘소규모 발전자원‘이라는 것입니다.

즉, 마이크로그리드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 방향으로 전달하는 ‘중앙 집중식 전력 공급시스템’과는 다른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원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인 ‘분산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지역단위로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관리할 수 있는 전력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 가능하고 효과적인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해서 마이크로그리드는 확장되고 있으며, 이 둘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경제적으로 최적화된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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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그리드에는 ‘계통 연계형’과 ‘계통 독립형’의 2가지가 있다?

이러한 분산 에너지 자원으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는 크게 ‘계통 연계형’과 ‘계통 독립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에서 ‘계통’이라는 단어는 전력 시스템(Power System)을 의미합니다.

먼저, 계통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 전력 시스템과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에 대해 예측 가능한 부하로 작용하거나 발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운전되는 것입니다.

반면, 계통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도서지역이나 오지 등 기존 송/배전망이 없는 격리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말 그대로 독립적인 전력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계통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의 대표적 사례, 에너지 자립섬

에너지 자립섬은 바로 계통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말 그대로 ‘에너지’로 ‘자립’하는 섬을 의미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고립된 도서지역의 주된 에너지 공급원은 디젤 발전입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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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러한 도서지역의 디젤 발전기를 대신해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지열 등)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에너지를 저장하며,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여기에 전기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스마트 LED 조명, 고효율 창호를 사용한 건물 등 에너지를 절감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요소도 함께 추가하고요.

이것이 바로 에너지 자립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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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 국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과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에너지 자립섬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62개 도서지역에 기존 발전의 일부 부하를 ESS와 결합한 신재생 발전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제주도는 섬이지만, 예외적으로 한국전력에서 지하로 배선이 터널형식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내륙의 전기를 공급받고 있답니다.) 이 중 LG CNS는 울릉도와 조도, 거문도의 사업자로 선정이 되어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자체적으로 에너지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도 청정하게 만드는 에너지 자립섬. 머지 않은 미래에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공기 맑고 물 좋은 에너지 자립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

에너지 자립섬 3줄 요약

① Where : 송/배전선이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독립된 섬에서

② Why : 자체적으로 청정 에너지를 만들어 자급자족하기 위해

③ What/How : 디젤 발전을 신재생에너지·ESS 등을 결합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대체하는 것

김주예 프로필

자연을 사랑하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에서 사업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의 온도차를 줄여나가고 싶습니다. 에너지 가득 담은 소식으로 소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