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대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세 가지 이유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전기자동차 대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세 가지 이유

작성일2017-08-02

shutterstock_665694766

여기 한 직장인이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 중에도 표정이 무척이나 밝아 보이네요. 아~ 그렇군요. 새 차를 구입할 생각에 한껏 신이 난 모양입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그는 벌써 몇 분째 고민 중입니다.
‘승용차를 구입할까? SUV를 구입할까?’

순간 SUV의 승차감이 별로라고 말하던 아내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쉽지만 ‘상남자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던 SUV는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승용차를 선택한 남자는 다음 고민에 빠집니다.

‘요즘 대세인 전기차? 하긴 가솔린차와 디젤차는 진짜 신차가 거의 없네…’

어느 순간, 전기차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 광고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불과 몇 년 만에 이런 시대가 오다니…

위의 시나리오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기를 모를 뿐,까운 미래에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기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대세’로 주목 받게 된 것일까요?

어대전? 어차피 대세는 전기차?

어대전? 어차피 대세는 전기차?

1. 각종 환경 규제로 인한 내연기관의 종말

일찍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는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의 주범으로 차가운 시선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시작된 유럽연합(EU)의 ‘유로(EURO)-X 규제’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로,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입자상 물질 등의 배출량을 일정 수준 아래로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1992년 ‘유로 1’에서 출발해 점차 강화되어, 현재(2017년 7월 기준)는 ‘유로 6’가 적용 중이며 이 규제를 통과한 자동차업체만이 유럽에서 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신형 엔진 장착, 별도의 공해 저감장치 추가 등의 부담이 필요하다.

자동차 업체들은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신형 엔진 장착, 별도의 공해 저감장치 추가 등의 부담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동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유로 6’는 개별 차량의 배출가스를 측정해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업체에서 생산한 자동차들의 총 배출가스 양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면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 1대와 내연기관차 1대의 총 2대를 생산하면, 전체 배출가스 양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런 이유로 일찍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같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자동차에 집중하여 총 배출가스 양을 낮추고자 노력해왔습니다.

shutterstock_51410887

중국 또한 상황이 비슷합니다. 중국의 두 번째 대도시인 상해에서는 차량 구입 후 번호판을 신청해도 발급 받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빠른 번호판 발급을 위해서는 폐차 등의 이유로 경매에 나온 번호판을 웃돈을 주고 낙찰 받아야 합니다.

이는 대기 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도시 전체의 자동차 양을 조절하는 시스템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구입하면 자동차 번호판이 곧 바로 발급이 되며, 구입 즉시 운전이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와 같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등장

기존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인 엔진을 잘 만드는 회사들이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면서, 다른 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회사들이 자동차 산업과 많은 접점을 가지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전기자동차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였고, 사용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전기차들이 출시되며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shutterstock_629088977

일례로 노트북용 배터리를 직렬/병렬로 연결한 창의적인 회사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 시절 RC카를 조립하듯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 원하는 부품을 선정하면 조립을 해주는 업체들도 등장했고, 직접 조립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복잡한 내연기관 장치가 제거되며 가능해진 일입니다. 수많은 게임 체인저들이 뛰어들게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죠.

shutterstock_474075451

3. 내연기관 대비 기술 및 경쟁력 향상

초기의 전기차는 국가 및 소속 지자체의 보조금 없이 선택하기엔 망설일 수밖에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리터당 천 원이 훌쩍 넘는 유류비를 생각하면 전기차로 살짝 마음이 기울긴 했지만, 상당한 초기 투자비용이 현실적으로 내연기관차의 손을 들어주곤 했습니다.

고객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투자(유지비)보다 현재의 지출(초기 구입 비용)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죠.

shutterstock_625929317

하지만,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함께 지속적 기술의 발달로 전기차의 가격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가격 측면뿐 아니라 동시에 주행거리는 늘어나고, 충전에 필요한 시간도 짧아지면서 성능 측면에서도 더 매력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지속된다면 전기차는 더 이상 ‘미래만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고려한 최선의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겠죠.

shutterstock_215749870

이미 스마트폰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것처럼,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도 대세를 넘어 필수가 되는 날이 오겠죠? LG도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전장부품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smile:

백주열 프로필

LG 그룹, 나아가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 전기 자동차와 ESS용 전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LG화학의 매력과 재미있는 화학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