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생각 읽기] 당신이 알던 광고가 아닙니다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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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서 생각 읽기] 당신이 알던 광고가 아닙니다

작성일2012-03-05

쌍방향, 그러니까 ‘인터랙티브’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친근해지기 전까지, 광고는 한번 만들어지면 그만인 매체였습니다. 신문에서, 길거리에서, TV에서 처음 만들어진 그대로 같은 말만 되풀이할 뿐입니다. 자꾸 보면 지루하고, 늘 같은 이야기만 하는 게 당신이 아는 광고였습니다.

지금은 그런 광고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당신을 움직이게 하고, 감탄하게 하고, 반응하게 합니다. 새로운 경험이 되어 다가옵니다.

# 맥도날드가 즐거운 경험을 준비했습니다

더운 여름, 맥도날드 캐나다는 올 여름 시즌에 맞춰 1 dollar drinks day를 준비했습니다.

맥도날드 간판

사진출처 : flickr @MPD01605

음료수를 1달러에 판매하는 겁니다.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반가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달러 음료수를 광고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1달러 동전 4,000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동전을 맥도날드 로고 모양으로 만들어 얼음 속에 얼렸습니다.

동전들은 시원한 얼음 조각이 되어 해변가에 설치되었죠. 지나던 사람들이 이 특별한 얼음 조각에 모여 들었습니다. 열심히 얼음을 깨, 1달러를 얻습니다.

맥도날드 캐나다 유투브 동영상 Dollar Drink Days - Alberta 중

사진출처 : 맥도날드 캐나다 유투브 동영상 ‘Dollar Drink Days – Alberta’ 중

단순히 가격만 싸게 제공하는 음료수가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어준 맥도날드가 된 겁니다. 4,000개의 동전은 5시간 만에 동이 났고, 많은 이들에게 1달러가 넘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 프링글스가 당신을 록스타로 만듭니다

오래된 과자 프링글스는 어른에겐 추억을 주고, 아이에겐 즐거움을 줍니다. 많은 사람과 시간을 공유하는 과자 이상의 무언가가 된 겁니다. 어릴 때 먹던 ‘그 과자’ 혹은 친구들과 나눠먹던 과자, 한결 같던 프링글스가 써머 뮤직 페스티벌을 맞이하여 ‘젊고 재미있는 친구’로 돌아왔습니다.

Pringles crunch band 라는 사이트

‘Pringles crunch band’ 라는 사이트입니다.

먼저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습니다. 그 다음 프링글스 바코드를 스캔합니다. 순간, 나의 휴대폰은 악기로 변신합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단지 좌우로 혹은 앞뒤로 흔드는 것만으로, 당신은 록스타처럼 연주할 수 있습니다.

프링글스 크런치 밴드 유투브 동영상 Pringles Crunch Band Rockutorial 중

사진출처 : 프링글스 크런치 밴드 유투브 동영상 ‘Pringles Crunch Band Rockutorial’ 중

게다가 이 스마트폰 앱과 함께 사용하도록 특별하게 제작된 프링글스 뚜껑은 휴대폰에 연결하면 스피커로 변신하니, 즐거움은 배가됩니다. 스낵을 넘어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링글스가 앱을 통해 젊은 광고가 되어 다가왔습니다.

# 광고는 숨쉬고 있습니다

맥주 브랜드 NewCastle Brown Ale은 기발한 옥외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광고는 맥주잔과 그 옆에 쌓여 있는 맥주뚜껑들로 만들어졌습니다. 특별할 게 없어 보입니다. 사람들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해질 녘이 되어야 드러납니다. 평범해 보이던 광고가, 조명이 켜지자 두 얼굴로 변신합니다.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맥주 뚜껑인 줄 알았는데, 조명이 비치자 맥주를 잡으려는 사람이 되어 나타난 겁니다.

각기 다른 높이로 쌓인 맥주 뚜껑이 그림자가 되어 만든 효과입니다. 지나는 이들마다 사진 찍고 눈길을 주니, 그날 펍에선 이 맥주를 마셨을지도 모릅니다.

Newcastle Brown Ale 유투브 동영상 Newcastle Brown Ale: Shadow Art Installation 중

사진출처 : Newcastle Brown Ale 유투브 동영상 ‘Newcastle Brown Ale: Shadow Art Installation’ 중

코카콜라와 WWF도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환경을 지키자는 메시지’. 이 뻔한 이야기를 위해, 두 브랜드는 광고에 앞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옥외 광고 보드에 진짜 식물을 심은 겁니다. 식물은 광고판 위에서 자라면서 46,880파운드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입니다.

단순히 환경을 지키자고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자체가 먼저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그야말로 ‘살아 있는’ 광고입니다.

# 광고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제 수많은 브랜드들이, 수많은 광고가 당신이 움직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더 즐거워하길 바라고, 더 많이 느끼기를 바랍니다. ‘함께하는’광고를 통해 더 가까운 브랜드가 되고 싶어 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더 재미있는 광고를 찾아 참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이 돼줄 테니까요.

신숙자 프로필

HS Ad의 Creative Director. 모든 것에 대해선 어떤 것을 알고, 어떤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자 노력하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광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