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14 LG아트센터 연극 추천] 직장인 넌버벌 오피스 어드벤처 ‘블램!’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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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14 LG아트센터 연극 추천] 직장인 넌버벌 오피스 어드벤처 ‘블램!’

작성일2015-06-11 오후 4:47

연극 블램

답답한 형광등 불빛 위로 원색 조명이 비춰지자, 한결 같던 사무실은 난장판으로 변모했습니다. CCTV는 권총이, 사무용 의자는 질주하는 자동차가 됐습니다. 브루스 리와 터미네이터를 넘나드는 오피스맨들의 반란. 상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내들은 액션영화 주인공이 됩니다. 전세계 평범한 직장인들을 액션영화 속으로 데려다 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연극.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넌버벌 액션 코미디 ‘블램!’입니다.

연극 블램

연극은 ‘블램하자!’고 외칩니다. 블램은 헐리웃의 영화 같은 장면들을 일상 속에 되살리는 것을 뜻합니다. 억눌렸던 직장인들의 몸은 통쾌한 액션과 유머 속에 되살아납니다. 다이하드, 터미네이터, 헐크, 에일리언, 람보… 이름 좀 들어봤다 하는 액션영화의 장면들이 총 동원됐습니다.

연극 블램

회의실 한 가운데 놓인 테이블을 눕히자, 갱단의 도박판 조감도가 펼쳐졌습니다. 배우들은 포스트잇을 마치 포커처럼 휘젓고, 종이를 말아 담배처럼 뭅니다. 돈을 딴 사람, 돈을 잃은 사람들의 교차하는 희비가 격정적인 조감도로 관객들에게 전달됩니다. 이렇게 창의적인 무대 활용은 이 연극을 보는 또 하나의 흥미 포인트입니다. 컴퓨터, 스탠드, 복사기, 연필, 정수기 등 우리에게 늘 친숙한 물건들이 연극 속 소품들로 변신합니다. 특유의 아이디어와 넘치는 에너지로, ‘블램!’은 덴마크 최고의 공연예술상인 라우머트 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연극 블램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모든 축제에는 예상치 못한 히트작이 있게 마련인데, 2013년 에든버러의 주인공은 바로 ‘블램!’이었다.”

영국의 주요일간지 인디펜던트의 극찬은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넌버벌 코미디 연극 ‘블램!’은 2013년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 히트작을 기록했고, 웨스트엔드,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각지에서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냈습니다.

연극 ‘블램!’의 주인공이자 연출가인 크리스티안 잉기마르손

연극 ‘블램!’의 주인공이자 연출가인 크리스티안 잉기마르손

“사람들이 자신만의 블램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어요.” 연극의 주인공이자 연출가인 크리스티안 잉기마르손이 말했습니다. 영국, 호주, 이태리,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공연하면서 들은 한결 같은 반응은 ‘어떻게 우리나라의 사무실 풍경을 그렇게 잘 아나?’였다고 합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은 굉장히 유니버셜한 공간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간과 ‘넌버벌’이란 전세계인의 공통언어가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영화나 만화 속 특유의 장면들을 공연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 오피스물이라는 아이디어와 합쳐지자 오늘의 ‘블램!’에 이르렀습니다.

연극 블램

연극 ‘블램!’의 연출가인 크리스티안 잉기마르손은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이후 덴마크로 이주해 무대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니앤더 극단을 설립했습니다. 1998년부터 무용과 마임, 슬랩스틱,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신체적 표현법에 기반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북유럽, 프랑스 출신의 배우들은 탄탄한 정극 연기를 바탕으로 표정, 몸짓만으로 감정과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연극 블램

사무실 공간이 90도로 기울어지는 특수 무대, 사무실 바닥을 뚫고 나오는 히어로 코스프레, 현란한 재키찬식 무술과 서부 갱단의 패싸움까지. 연극 ‘블램!’은 상연 내내 보는 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모든 게 규율이고 관습인 사무실에서, 그 답답하고 따분한 일상을 부숴버리라는 배우들. 잠시라도 전세계 미생들에게 희열을 던지고자 하는 ‘블램!’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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