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을 위한 힐링] #67. 네 부류의 친구, 내 선택은? – LG그룹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필링을 위한 힐링] #67. 네 부류의 친구, 내 선택은?

작성일2016-04-15 오후 2:16

shutterstock_315799700

조직관리 분야에서 가끔 인용되는 예시가 있습니다. 네 가지 유형의 인물을 두고 과연 어떤 타입이 조직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한가를 가늠해보는 데 종종 쓰이는 말입니다.

A유형 : 똑똑하면서 부지런하다.
B유형 : 똑똑하긴 한데 게으르다.
C유형 : 멍청하지만 부지런하다.
D유형 : 멍청한데다 게으르기까지 하다.

이들 네 가지 유형은 조직에서 팀원일 수 있고 나아가 팀을 이끄는 리더, 즉 상사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A유형의 리더나 팀원으로 조직이 꾸려진다면 일단 인적 구성 면에서는 최상의 조합. 이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 예시의 핵심은 A유형이 아닌 나머지 타입에 대한 판단에 있습니다. 조직 분위기나 성과 측면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C유형으로 지목됐습니다. B나 D 경우, 나름 대책을 세우거나 대비라도 할 수 있지만 C는 사고뭉치, 그 자체이기 쉽다고 본 것이지요.


비슷한 시각에서 친구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데 있어 친구는 가족 다음으로, 어쩌면 그 못지않은 의미를 갖는 대상일 수 있습니다. 너나없이 친구를 만들고 사귀는 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네 타입의 친구가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아니, 실제일 수 있습니다.

<가> 타입 : 착하지만 배려심이 부족하다.
<나> 타입 : 성격 까칠하지만 배려할 줄 안다.
<다> 타입 : 소위 ‘잘 나가는’ 축에 드는데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하다.
<라> 타입 : 제 앞가림하기에도 벅차 보이는데 이타적(利他的)이기까지 하다.

사회적 입지 탄탄하고, 성격 좋고, 상대방 살필 줄도 아는 ‘교과서적’인 유형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겠지요. 모두가 바라는 ‘모범답안’일 테니… 여기 네 타입은 모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러분의 친구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필링힐링

저마다 친구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바람을 담기도 하고, 자신의 닮은 꼴을 찾아 위안을 삼고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으로 그렇게 되었건 친구는 자신의 선택으로 이뤄지는 ‘인간적인 만남’입니다. 그렇기에 친구는 곧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 싶으면 그 친구를 보라”는 말도 그래서 생겨났겠지요.

가끔 되돌아봅니다. 내 주위엔 이들 중 어떤 친구들이 있는가, 한편으로 나는 내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인가를. 친구란 내게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거니와 ‘나의 또다른 사회적 모습’이기도 하기에…

외부 필진 칼럼은 본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상상 프로필

대기업 사보편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좋은 선배와 동료들 덕분에 이 일에 재미를 들여 커뮤니케이션 업무 분야에서 오롯이 15년을 일했다. 지금은 잡지 등에 자유기고가로 글을 쓰며 그간의 경험과 이력을 반추하고 있다.

'필링을 위한 힐링' 시리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