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왕 LG인이 말하는 아홉수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자세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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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왕 LG인이 말하는 아홉수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자세

작성일2013-11-01

안녕하세요, LG블로거 홍준영입니다.

요즘 개콘 시스타29코너를 보면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아홉수라 그래’라고 외치며 아홉수를 소재로 한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살아가면서 아홉수가 되는 나이가 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할 것 같습니다.

 1. 일이 안 풀릴 수 있으니 올해는 조심해야겠다. 일을 벌리지 말아야지..
2. 이제 20대(30대 혹은 40대)도 다 가는구나.. 지난 10년간 잘 살아왔나? 시간 참 빠르네..

저 또한 이십 대 마지막을 앞둔 시기에 들었던 생각입니다. 공감하시나요? 직장을 다니며 아홉수를 맞이한 경험을 통해, 또 앞으로 아홉수를 겪을 분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오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스물 아홉, 첫 아홉수를 맞이하며

스물 아홉을 맞이할 무렵, 무엇인가 아쉽고 두려운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인가 ‘청춘’이라는 단어와 멀어지는 느낌도 들고, 이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들지, 현실에서는 직장과 집만 왔다갔다하는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그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나 듣고 공감하며 마음을 달래는 정도에 불과했죠.

그러던 때에 한 친구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이십 대의 마지막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게 친구들과 지인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평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멋진 밴드공연을 해보자! 수익금은 봉사단체에 기부를 하는 거야!’

뭔가 머리를 땅! 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멋진 제안이었기에 저는 바로 승낙을 했고 이렇게 저희는 29와나(이구아나)라는 팀을 만들고 열심히 준비하게 됩니다.

당시 실제 제작한 29와나 팀 로고

약 1년간의 공연준비

취지가 좋아 뒤도 안보고 ok를 외쳤지만, 실제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할 지 막막했습니다. 친구들 대다수가 악기를 처음 다뤘고 실제 공연 경험자는 1명에 불과했습니다. 다들 직장인이기에 모두 일정을 맞춰서 연습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이 앞섰고 실력이 늘지 않아 걱정도 많이 된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밴드는 팀이 되어 움직여야 하고, 처음 동기부여 또한 명확했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컬을 맡은 친구는 트레이닝을 받기도 하고, 밴드 멤버들 모두 각자 맡은 악기를 배우러 학원에 다니며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공연을 위해 공연장을 빌리는 일부터 포스터 제작, 자켓사진 등 공연을 위해 세세한 것까지 전부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약속된 공연일자가 다가왔습니다.

당시 공연준비물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의 시작

1년간의 준비 끝에 공연날이 다가왔습니다. 공연은 밴드공연, 개인공연, 팀합주 공연으로 나누어 3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20대 나름의 의미를 담은 곡들을 선정했는데요. 공연자체가 처음이자 또 마지막이다 보니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 그로 인해 작은 실수들도 많았지만, 지인으로 구성된 관객들은 호응과 격려를 해주며 힘을 실어 줬습니다. 다행히 공연을 무사히 마쳤고 마지막 인사할 때는 시험기간이 끝난 것처럼 홀가분함과 뿌듯함이 몰려왔습니다.

당시 공연장면

 공연을 통해 얻은 두 가지 소득

공연을 마치고 크게 두 가지 얻은 소득이 있습니다. 바로 첫 번째는 ‘봉사의 참뜻’을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공연 입장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부를 ‘살레시오의 집’이라는 봉사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봉사활동도 같이하며 나눔의 즐거움을 처음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것이 회사 CSR 활동 중 하나인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Life's good 재능나눔 봉사활동

두 번째는 바로 이러한 경험을 통해 Ignite LG 발표 현장에 서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그나이트(Ignite)는 ‘불을 붙이다’라는 의미로 미국의 미디어 그룹인 오라일리(O’REILLY)에서 처음 시작해 전 세계에 걸친 도시와 기업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발표자가 될 수 있고 공개 모집을 통해 일반 참가자를 뽑는 방식인데요. 벌써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Ignite LG’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지식 공유 축제입니다.

lgnite LG 발표 당시

평소 Ignite나 TED와 같은 지식공유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언젠가 그러한 강단에 서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공연을 통해 얻은 경험을 Ignite LG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서른아홉을 대처하는 자세

공연의 경험을 통해 아홉수에는 이러한 한 가지 프로젝트를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매년 소소한 일상들을 사진으로 남겨둬서 서른 아홉에는 지인들을 초청하여 작은 사진 전시회를 열어볼까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서른 아홉이 기대가 되는군요.^^

서른 아홉에는 사진 전시회를 열고픈 작은 꿈

  마치는 글

저의 이러한 작은 경험이 아홉수를 맞이하게 되는 세대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푸념보다 작은 것이라도 도전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한다면, 평소 부담스럽던 아홉수가 긍정적이고 기대되는 아홉수로 변하지 않을까요?

홍준영 프로필

가치있는 이야기의 공유를 좋아하는 소통령 홍준영입니다. 현재 LG전자 HE본부 미디어 사업부에서 부품품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0대의 문턱에서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의미있는 늦바람 LG블로그 활동! 좋은 양질의 컨텐츠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