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을 위한 힐링] #18. 좋은 기운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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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을 위한 힐링] #18. 좋은 기운

작성일2014-01-29

새해 첫날엔 많은 이들이 해맞이를 합니다.
새해 첫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한 해 소망을 기원합니다.
기원의 대상이 하필 태양인 것은 그 어떤 종교적인 숭배의 존재여서가 아니라
시간의 가늠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서 새해로’라는 시간 흐름.
그 바뀜을 일러주는 자연 현상.
그것을 사람 눈으로 인지하게 하는, 유일한 척도가 태양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똑같은 역할을 하는 자연 현상이 어딘가 또 있음에도
사람들이 못 찾아내고 지내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어찌하건 우리는 사람이 만들어낸 ‘시간’이란 개념을
‘태양’이란 자연에서 읽고 확인하고, 또 의존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많은 이들이 굳이 ‘해바라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태양이란 자연이 인간에게 비치는 경외감을 그 하나로 꼽을 수 있겠지요.
화가 김병종 씨는 최근 아프리카 튀니지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 가운데 하나로 태양과의 조우(遭遇)를 밝혔습니다.
매일 자고 나면 맞이하는 게 아침 해인데, 새삼 ‘조우’랄 것까지?

그는 튀니지의 사막 한가운데서 야영(野營)을 했습니다.
한낮의 폭염과 달리 사막의 밤은 춥습니다.
두터운 침낭 속에서 곤한 잠에 취해 있던 그를 깨운 것은
함께 여행길에 나선 아내의 비명 소리였습니다.

놀란 가슴으로 뛰쳐나간 그를 맞이한 것은 바로 아침 해,
어둠을 지우며 떠오르는 태양이었습니다.
사막의 부드럽고 간결한 능선 위에 오롯이 떠 있는 태양.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매일 같이 봐오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새빨갛다 못해 검붉은 광채는 그렇다 치고 바로 코앞에 태양이 있었습니다.
김병종 화백은 이날 그 풍경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감탄으로 비명을 지른 아내가 정말로 하나의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태양을 보았노라고…
그동안 자신이 보아온 태양은 그야말로 저 멀리 떠 있는 것이었는데
이날 태양은 바로 내 앞에 있었다…
그 속에서 정말 우리 두 사람은 작은 점에 불과했다…


‘해바라기’를 하는 사람의 심정은, 속내야 저마다 다를 터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비슷하지 싶네요.
외경(畏敬)할 수밖에 없는 해를 바라보며 ‘기(氣)’를 얻고자 하는 마음.
더욱이 새해 첫날, 새벽을 깨우는 태양은 그 순결함이랄까,
맑은 기운까지 더해져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지난 한 해의 묵은 때를 깨끗이 씻은 모습으로…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은 해에게서 ‘좋은 기운’을 얻고자 갈망합니다.
그 바람이 새해 해맞이로 나타납니다.

새해 해맞이를 하셨건 다른 그 무엇으로 한 해를 맞이하셨건
올해 소망은 다들 있겠지요.
그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도 아직은 신년 여운이 있기에,
설날도 남아 있으니 올해 바람 하나 더해보시지요.
힐링하기 위해서, 나아가 힐링이 내 가슴의 편안함으로 ‘필(Feel) 꽂히게’.

‘좋은 기운’을 ‘찾아보십시오’.
‘기운’은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게 ‘좋은 기운’으로 다가오는지,
‘나쁜 기운’으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찾고자 할 때’ 그냥 무심코 지내면 느끼지 못합니다.
내가 마주하는 그 어떤 것이 내게 ‘좋은 기운’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찾고자 할 때’ 주어지는 보상 같은 것입니다.

사소한 일상에서 예를 듭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술자리를 같이 한다 칩시다.
과음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날 뒤끝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면
그 자리는 당신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멤버들이 아닌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업무적인 미팅이나 회의도 같은 모습입니다.
주제의 경중(輕重)을 떠나, 그리고 개인이 원하는 성과 획득 여부와는
별개로 개운한 모임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으면
그 자리는 당신에게 ‘좋은 기운’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찾아보세요. ‘좋은 기운’을. 그리고 나눠주세요.
내가 가진 ‘좋은 기운’을 주위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김상상 프로필

대기업 사보편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좋은 선배와 동료들 덕분에 이 일에 재미를 들여 커뮤니케이션 업무 분야에서 오롯이 15년을 일했다. 지금은 잡지 등에 자유기고가로 글을 쓰며 그간의 경험과 이력을 반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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