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을 위한 힐링] #76. 돈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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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을 위한 힐링] #76. 돈

작성일2016-09-29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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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돼, 한다.
그런건가.
필요한 만큼 번다는 것부터가 어렵다.
필요한 만큼의 돈이란 어디까지인가.
이만하면 됐다 싶은 마음도 그때뿐.

돈이란 게 요물 같아서 좀 지나면 이게 다가 아니지 싶다.
어느 정도가 필요한 만큼인지조차 애매해진다.
그래서 대개는 그리된다.
할 수 있는 한, 해보는 거야. 되는 데까지 가보는 거야.
그래서 대개는 그리된다.
시작은 필요한 만큼이었지만 그 끝은 없고 늘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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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꾼다.
이만큼 벌면 저만큼 쓰리라며.
이미 이만큼 번다는 것부터 나중에 애매해지기 십상이니
저만큼 쓰겠노라 하는 게 말대로 꿈으로 그치지나 않을까.
쓰기 위해 버는 돈이었으나
정작 쓰기보단 벌기에 급급한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날이 더 많을지도.

그래도 꿈꾼다.
이만큼 벌어서 저만큼 쓰겠노라고.
잘 쓰기가 잘 벌기 못지않게 어렵다는데
잘 버는 노하우는 난무하지만 잘 쓰는 가르침은 어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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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버는 게 잘 버는 거겠지만
많이 쓰는 게 잘 쓰는 건 아니라면
살면서 진 이런저런 신세
소박하나마 갚으며 지낼 수 있다면
딱 그 정도라면, 이미 나는 마음으론 부자이리.

돌고 돈다 해서 돈이라는데
그 돈 지키느라
쓸 데 안 써서 찜찜해 하느니
써서 곡간 좀 비어도 개운한 게 더 나을테니.

외부 필진 칼럼은 본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상상 프로필

대기업 사보편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좋은 선배와 동료들 덕분에 이 일에 재미를 들여 커뮤니케이션 업무 분야에서 오롯이 15년을 일했다. 지금은 잡지 등에 자유기고가로 글을 쓰며 그간의 경험과 이력을 반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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