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을 위한 힐링] #22. 셋 중에 하나는 스승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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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을 위한 힐링] #22. 셋 중에 하나는 스승

작성일2014-05-21

“사람 셋이 모이면 그 가운데 스승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곧이곧대로 말뜻을 풀자면 이런 내용쯤 되겠지요.
‘여러 사람이 자리를 같이 하면, 그중 어느 한 사람은
여느 사람들의 귀감(龜鑑)이 되는 그런 존재감을 갖고 있다.’

지극히 당연한 가르침 같지만, 개인에 따라 이 말을 ‘수용(受容)’하는 깊이는 달라집니다.
‘스승’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떤 사람은 자신의 로망을 이미 구현하고 있는 사람을 스승이라 일컫습니다.
누구는 세상이 인정하는 스펙을 갖춘 이를 스승으로 삼고자 합니다.
또는 자신이 갖추고 있지 않은 것, 그 부분을 채우려 스승을 찾기도 합니다.

“사람 셋이 모이면 그 가운데 스승이 있다”는 가르침은 고전(古典)에 나오는 옛말입니다.
동양의 옛말을 파란 눈의 외국인이 최근에 똑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인 사업가, 어거스트 투랙.
케이블 음악방송 회사인 MTV 임원을 지냈고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 매각 등으로 수억 달러의 재력가가 된 인물.
그가 말합니다.

“스승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 그들을 통해 배워라.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스승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봐라. 어디선가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나타날 것이다.”

투랙 씨는 사업가입니다.
그는 비즈니스를 더 잘 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승의 필요성,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또 그 기준에서 스승, 즉 멘토를 찾아왔습니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곳 가장 큰 책방에 들러
주인에게 확인하는 일을 습관처럼 했다 합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근사한(Coolest) 사람이 누군가.’
동양의 옛 가르침을 비즈니스 맨으로서 구현한 사례로 비쳐집니다.

세상

“사람 셋이 모이면 그 가운데 스승이 있다”는 말을 저는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평범하고 별것 없어 보여도 사람에겐 저마다 뭔가 남다른 게 있기 마련이다.
그걸 인지하고 배우려 노력해라.’

다른 사람에게서 확인하고자 하는 그 무엇이 반드시 ‘베스트(best)’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에게서 확인한 그 무엇이 ‘베터(better)’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내겐 없는 그 무엇, 내가 부족하다고 인지하는 어떤 것.
그것이 조금이라도 내게 더 나은 모습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이미 자격은 충분한 거지요.

그 전에…
스승의 레벨, 즉 ‘수준’보다는 스승을 찾고자 하는 ‘마음가짐 여부’가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상대방의 장점을 그러려니 하면, 정말 그러고 말겠지요.
‘상대방의 좋은 점이 나하고 무슨 상관?’ 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게 되겠지요.
별 상관 없더라도, 때로 그렇게 보이더라도 들여다보려 하면 자기 것이 됩니다.
들여다보려 하면, 굳이 상대방의 가르침이 일어나지 않아도
배움은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 이치로 사업가 투랙 씨가 한 말이 있습니다.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바꿔 말하면 경청하는 것이다.”

스승은 저 멀리에만 있지도, 아주 높은 곳에만 있지도 않습니다.

김상상 프로필

대기업 사보편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좋은 선배와 동료들 덕분에 이 일에 재미를 들여 커뮤니케이션 업무 분야에서 오롯이 15년을 일했다. 지금은 잡지 등에 자유기고가로 글을 쓰며 그간의 경험과 이력을 반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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