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속 세상돋보기] #36. 2017, 행복의 조건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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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속 세상돋보기] #36. 2017, 행복의 조건

작성일2017-01-16

시리즈로 제작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려온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장소를 기억하시는지요?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Costa Rica)입니다.

코스타리카
‘풍요로운 해변’을 뜻하는 코스타리카는 영화 덕분에 생태관광 체험 여행지의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국민의 23%가 가난에 허덕이지만, 행복지수 조사에서는 늘 최고 상위권을 유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을 가족∙친구와 나누는 것이에요. 누군가 나를 든든히 지원한다는 것을 알면, 그 기틀에 행복의 건물을 지을 수 있을 테니까요.”

코스타리카 작가 에델마리아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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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행복학자 마리아노 로하스는 ‘인간관계의 가치’를 행복의 전제조건으로 봅니다.

“부자가 되고 더 빨리 가려면, 스트레스를 감수하며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면 GDP와 이윤이 늘겠지만, 1차적 인간관계는 파괴되고 맙니다.”

브랜드와 명품을 추종하는 경향은 인간관계의 결핍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명품 브랜드로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끈끈한 정으로 이웃을 돕는 사람이 코스타리카에서는 높게 존경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금전적 수입보다 인간관계가 5배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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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확신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마라!”

덴마크 출신인 노르웨이 작가의 소설에서 시작된 ‘얀테의 법칙(The Law of Jante)’ 중 일부입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을 행복지수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데요. 주로 개인의 성과보다 집단적 노력에 의한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민주주의적 용어로 이해됩니다. 특히 덴마크에서는 ‘타인보다 낫다고 확신 말고, 타인을 비웃지 말라’는 맥락에서 ‘자랑을 하지 않는 것’도 얀테의 법칙에 포함된다고 독일의 행복학자 마이케 반 덴 불은 설명합니다. 새로 구입한 외제차를 자랑하거나, 자녀의 대학 진학 등을 자랑하면 교양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박사’나 ‘의사’ 같은 호칭도 쓰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데, 불필요한 자랑뿐만 아니라 권위적인 호칭도 연대의식에 방해가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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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행복한 2017년을 위해 책을 한 권 추천할까 합니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행복학자가 쓴 <행복한 나라의 조건>입니다. 저자가 직접 행복지수가 높은 13개 나라를 방문해, 조사하고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

출처: 네이버 책

필자는 책을 읽으며, ‘건강이 전제된 상태에서의 행복 조건’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조건은 가족∙친구와의 끈끈한 인간관계로 보입니다. 둘째는 그런 인간관계에 기반한 신뢰와 연대의식이 포함된 복지정책. 세 번째는 자연과 함께 하는 자율적 여가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가족∙친구와 여가활동을 함께 하면서 추억을 나눈다면, 금상첨화일듯 합니다.

모두, 행복한 2017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외부 필진 칼럼은 본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안형준 프로필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 시시각각 변화하며 새롭게 부각되는 세계 속 숨은 이슈와 다양하게 나타나는 현상들을 냉철한 시각으로 담아내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시각의 메시지를 전하고픈 세상 돋보기의 안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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