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을 위한 힐링] #97. 결론은 사랑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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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을 위한 힐링] #97. 결론은 사랑

작성일2017-05-26

먼저, 묻습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 하면, 다시 묻습니다.
자신의 무엇을 사랑하십니까.
나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 여기기에 내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렇게 답하면, 다음 질문은 이렇습니다.
스스로 소중하다 여기는 근거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하나, 나를 내가 인정해야 다른 어떠한 것들도 도모할 여지가 생기기에.
하나, 누가 나를 진정으로 아끼겠는가. 내가 나를 챙기는 게 당연하지 않나.
하나, 내 능력, 평판, 위치 등 사회적 평가가 객관적으로도 입증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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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큰 질문’은 어쩌면 우문(愚問)일 수 있겠네요.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을 사랑한 적 있습니까.
대부분 “그렇다”이겠지요.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그 사랑은, 스스로 판단하기에 ‘어떤’ 사랑이었습니까.
하나, 나 자신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내게 만족감을 가져주었다.
하나, 받기보다는 주는 기쁨, 베푸는 보람이 더 컸다.
하나, 오가는 정이 있어야 살가운 법, 서로 나누는 즐거움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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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질문입니다.
사랑에도 필요충분조건이 있을까요.
상대에 따라, 상황에 비춰 사랑도 움직이는 것이라 믿고 있으면, 성립됩니다.
그렇다면 필요조건은, 충분조건은 무엇일까요.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랑이기에 그 조건은 저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자신에게 어울리고 적합한 것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선택하려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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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입니다.
조건 등을 따지지 않는 사랑이 과연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요.
이런 사랑도 분명 있긴 하지요.
아무나 가능한 게 아니라는 점도 분명합니다.
사랑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거기에 맞춰 사랑하느냐, 차이입니다.
지극히 소소한 사랑이 되기도 하고 가슴 먹먹해지는 큰 사랑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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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 참 어렵다”
대중가요 노랫말도 사랑은 ‘만만치 않다’ 합니다.
이 만만해 보이지 않은 사랑이지만
어느 누구도 결코 담 쌓지 않는 걸 보면, 사랑은 대단한 ‘무엇’임에 분명합니다.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사랑하기 좋은 날’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만 있을 뿐.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활짝 열면 사랑 크기가 달라집니다.
차지하고 갖는 게 아니라 나누려 하면 사랑 깊이가 달라집니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상상 프로필

대기업 사보편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좋은 선배와 동료들 덕분에 이 일에 재미를 들여 커뮤니케이션 업무 분야에서 오롯이 15년을 일했다. 지금은 잡지 등에 자유기고가로 글을 쓰며 그간의 경험과 이력을 반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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