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1. 호주 아웃백 캠퍼밴 여행, 준비는 끝났다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1. 호주 아웃백 캠퍼밴 여행, 준비는 끝났다

작성일2017-09-27

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지인들이 집단가출을 떠났습니다. 40일간 캠퍼밴을 타고 호주 대륙을 누비는 9,800km의 대장정입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도 이 여정과 함께 합니다. 멋진 대자연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을 LG V30의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 본 여행기는 허영만 화백의 블로그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허영만 집단가출 0

준비는 끝났다

참 오래 걸렸다. 2004년 5월 5일 뉴질랜드 28일 캠퍼밴 일주를 마치면서 계획한 일이 어느덧 13년이 훌쩍 지났다. 50대에 계획한 여행이 70에 가게 될 줄이야… 그래도 한 살이라도 젊은 오늘 갈 수 있는 것이 어딘가?

그동안의 백두대간 종주, 요트/자전거 한반도 일주, 에베레스트, 캐나다 로키산맥, 뉴질랜드 등의 ‘집단가출’은 저녁 술자리에서 마음을 맞추면 아침에 동해안 일출 보러 가듯 후다닥 결행되곤 했었는데 이번 호주로의 가출은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작년 겨울부터 멤버를 모으고 일정을 짜기 시작해 4월 12일 출발하기로 했던 계획이 내가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5월 10일로 미뤄졌다가 컨디션 회복 시간이 필요해 최종 8월 20일 출발하기로 했다. 그러는 동안 8명으로 구성되었던 멤버 중 2명에게 사정이 생겨 최종 6명이 떠나게 되었다.

Screenshot 2017-09-25 at 19.43.43

2017년 8월 20일~9월 28일까지, 40일간 캠퍼밴 2대를 나눠 타고 남쪽 멜버른(Melbourne)을 시작으로 호주 대륙을 관통, 지구의 배꼽이라는 울루루(Ulure)를 지나 북쪽의 다윈(Darwin), 서쪽의 브롬(Broome), 칼 바리(Kalbarri)를 걸쳐 퍼스(Perth)에서 마무리하는 9800km의 긴 여정이다.

이번 집단가출은 준비기간만큼이나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상에서 가장 강수량이 적다는 호주 사막을 지나야 하고, 현지인들조차 Out Back이라고 말하는 오지에서 며칠씩을 보내기도 해야 할 것이다. 남부는 초겨울 날씨, 중부는 건조한 사막 기후, 북부는 덥고 습한 열대성 기후, 서부의 변덕 심한 날씨를 견뎌야 하는 강행군이 예상된다. 아직 인간의 발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 많은 호주를 여행하면서 우리는 요령껏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Screenshot 2017-09-25 at 19.43.50

Screenshot 2017-09-25 at 19.44.17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치려면 예행연습은 필수.
그래서 지난 7월 20일 우리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카라반 체험장’에 모였다. 호주에서 사용할 캠버밴과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진 공간에서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멤버 간의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긴 여정에는 무엇보다 멤버 간의 양보와 배려가 우선이다. 무탈해야 아내의 ICBM 급 눈총을 받고 결행한 가출에서 돌아올 수 있지 않겠는가? 이 나이에 출가당하고 싶지는 않다.

멤버와 역할

Screenshot 2017-09-25 at 19.44.24

김태훈 – 통역. 여행 기록 정리(현재 뉴질랜드에 있어 예행연습에 참가하지 못했다)
정용권 – 촬영(드론+카메라), 잡기 기고, sns(페이스북, 유튜브)
정상욱 – 총무 회계.
김봉주 – 식량조달.
밥 장 – 여행 기록, sns
허영만 – 여행 만화. 블로그, 호주 생태조사. 원주민 여성 및 외빈 접대(??)

허영만, 김봉주, 김태훈은 뉴질랜드 일주 멤버이고, 정상욱과 정용권은 ‘침낭과 막걸리’ 멤버로서 에베레스트, 요트 자전거 일주, 백두대간 등을 함께 해온 오랜 동지들이다. 밥장은 이번에 내가 새로 영입한 멤버인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기대가 큰 젊은(?) 막내다. 예행연습에서 보여준 그의 음식 솜씨는 발군이어서 멤버들의 찬사를 받았다.

Screenshot 2017-09-25 at 19.44.31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출발이다.
두려움과 설렘이 버무려진 이 순간이 난 좋다. 40일간 어떤 일들이 내 앞에 나타날까?
준비하면서 읽은 책 속에서 이런 글을 발견했다.

‘당신은 바로 이 일을 경험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여행기는 역할에 따라 전문성을 살려 김태훈 작가의 글과 정용권 작가의 사진에 허영만의 그림이 어우러져 여러분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허영만 집단가출

LG Blog 운영진 프로필

LG 블로그는 LG의 혁신 기술, 디자인, 사회공헌활동(CSR) 등 LG의 주요 소식을 포함, LG 임직원들의 이야기, 채용 정보, 생활 속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께 빠르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과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