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15. 호주 캠퍼밴 40일 여행 끝, 다시 일상으로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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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15. 호주 캠퍼밴 40일 여행 끝, 다시 일상으로

작성일2018-04-09

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지인들이 집단가출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40일간 캠퍼밴을 타고 호주 대륙을 누비는 9,800km의 대장정을 LG전자, LG유플러스와 함께 했습니다. LG V30는 호주의 멋진 대자연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그 마지막편을 공개합니다.

※ 본 여행기는 허영만 화백의 블로그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허영만 호주 OUTBACK 캠퍼밴 40일

마지막 날이다.
지난 40일 동안 교통 체증에서 완전히 해방됐었고, 거의 매일 밤 별들의 우주 쇼를 보았으며, 무한의 지평선을 원도 없이 체험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어떤 날은 장시간을 꼬박 운전만 해야 했고, 무더위는 여행 내내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내 나이에 뭘~”이라는 말은 누구도 하지 않았던, 꽤 괜찮은 팀이었다. 개인으로서 각각의 어려움이나 불평들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멤버 간의 문제는 저녁 와인과 함께 마셔버렸다.

캠퍼밴을 반납하기 위해 찾은 퍼스의 마우이 지점의 전경

캠퍼밴을 반납하기 위해 찾은 퍼스의 마우이 지점

오른쪽 사진은 사무실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모습. 왼쪽 사진은 렌트 관련 서류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모습

캠퍼밴 사무실의 렌트 관련 서류들

이제 여정의 마지막 일은 마치 질긴 누에고치처럼 우리를 한 팀으로 묶어주었던 캠퍼밴을 반납하는 것이다. 사막에서 그늘이 되고, 안락한 침실이 되어주고, 일용할 물과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주었고, 벌레를 피할 수 있었고, 화장실을 제공해준 정든 우리들의 홈을 반납해야 한다.

허영만 15편_3

캠퍼밴을 반납할 때는 꼭 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처음 인수받을 때 채워져 있던 LPG 가스와 디젤 연료를 가득 채워야 한다. 화장실 통과 오수 통을 깨끗이 비워야 하고, 냉장고 속의 남은 식재료와 음식들은 봉투에 넣어 버린다. 혹 개봉하지 않은 인스턴트식품들이 남아 있다면 봉투에 넣어 ‘Free 식재료’ 코너에 두면 다음 여행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가져다 쓸 것이다.

청소의 마지막은 화장실, 가스레인지 그리고 전자레인지 내부를 닦아내는 것이다. 청소를 마친 후 우리가 렌트 했던 마우이 캠퍼밴의 지사에 도착해 차량을 반납하고, 담당자의 확인 과정을 거치면 끝.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므로 여유 있게 기다리면 된다.

허영만 15편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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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모든 호주 일정을 마쳤다.
나는 퍼스에서 오클랜드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러 국제선 터미널로 가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시드니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므로 밤 11시 50분에 출발하는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로 향한다. 일행을 떠나 공항에 도착했다. 갑자기 혼자 남겨지니 마음이 허전하다. 이럴 줄 몰랐다. 40일 동안 지겹도록 본 얼굴들인데, 벌써 다들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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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집단가출 x LG] 마지막 연재입니다. 그동안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집단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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