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록하는 방법의 진화, 셀카의 역사!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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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록하는 방법의 진화, 셀카의 역사!

작성일2015-07-31 오전 10:04

안녕하세요. LG 블로거 윤성일입니다.

다들 셀카(self+camera) 많이 찍으시나요? 이제 셀카는 자기를 표현하는 현대인의 필수 스킬이 되었죠. 셀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셀카가 오늘날 추억을 기록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셀카는 과거와 오늘날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웹캠을 활용한 추억 속 셀카부터 드론을 활용한 오늘날의 셀카까지! 셀카 트렌드의 변화를 만나봅니다.

1. 각도와 조명이 생명! 추억의 ‘하두리 웹캠’ 시대

셀카의 역사 윤성일

진정한 셀카의 시대 ‘하두리’를 기억하시나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을 좀 하셨던 분들은 PC방에서 ‘하두리’로 웹캠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신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하두리는 컴퓨터 상단에 캠코더를 달거나, 컴퓨터에 탑재된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웹캠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채팅과 동호회 문화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웹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부터 사람들은 절묘한 각도와 조명으로 자신을 ‘포장’하게 됩니다. ‘얼짱’이라는 말도 이 시기에 등장했죠. 이 때 웹캠으로 찍어둔 사진들은 지금은 너무나 민망해, 현재는 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거울의 미학! ‘화장실 디카’ 시대

셀카

이어서 등장한 디지털 카메라 셀카의 전성시대! 한 때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 간의 화질 차이가 많이 났던 때가 있었죠. 젊은 여성들에게 셀카용으로 단연 휴대폰보다 디카(디지털 카메라)가 인기였습니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한 손에 디카를 들고 친구들과 화장실 거울 앞에 서곤 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 디지털 카메라까지 출시돼, 찍고 바로 휴대폰처럼 인터넷 공유가 가능한 시대까지 됐지만, 당시의 디카는 그저 저장만 되는 카메라일 뿐이었습니다. 이 점이 바로 휴대폰 셀카의 시대가 도래한 이유였는데요. 휴대폰의 화질이 급격하게 발전한 것도 원인이었지만, 빠른 공유가 안 된다는 점에서 휴대폰 셀카에게 밀리고 말았습니다.

3. 언제 어디서든 찰칵! 쉽고 편리한 ‘휴대폰 셀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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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카메라가 탑재되고, 화질이 점점 발전하면서 셀카는 진보합니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높은 퀄리티의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순발력이 필요한 순간에 최적인데요. 눈물을 흘리는 찰나의 순간까지 포착할 수 있는 휴대폰 셀카의 편의성 때문에 한 때 눈물 셀카가 유행하기도 했죠. 지금은 이런 셀카들이 허세샷(허세스러운 사진)으로 분류되어 추억의 유머가 되었습니다.

셀카

이제는 어떤 만남에서든 셀카가 빠지지 않습니다. 휴대전화는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것이니, 좋았던 순간들을 남김없이 기록하는 데 최적입니다. 다만 최대한 손을 뻗어야 여러 사람이 나올 수 있어, 사진을 찍는 사람은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얼굴이 크게 나오건 작게 나오건 간에, 소중한 사람들과의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겠죠?

4.셀카를 위해 진화한 스마트폰 시대, 그리고 셀카봉의 등장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셀카는 한 단계 더 진화되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얼굴을 뽀얗게 만들어 주는‘뷰티 기능’은 물론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LG전자는 최신 폰에 ‘제스처 샷’과 ‘셀피 플래시’ 같은 셀카에 특화된 UX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제스처샷은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되는 기능이고, ‘셀피 플래시’는 LCD 화면의 일부를 조명으로 활용하여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나오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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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 G4에는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에 기존 제스처 샷에 상황별 촬영이라는 재미를 더한 ‘제스처 인터벌샷’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 기능은 화면을 향해 손을 두 번 연속으로 쥐었다 펴면 2초 간격을 두고 사진 4컷을 연속으로 촬영해주는 기능입니다. 중간에 2초 간격을 둔 건 포즈나 표정을 바꿀 시간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G4와 함께라면 셀카도 더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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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제품이라면 스마트폰과 함께 셀카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셀카봉은 팔의 길이를 연장해 초점거리를 길게 해줘 보다 넓은 배경과 많은 사람들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는데요. 지난해 남녀노소할 것 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5.광각기술 적용한 ‘셀카 렌즈’, 공중샷 찍는 ‘셀카드론’ 시대

셀카

요즘은 셀카봉 대신 셀카 렌즈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셀카봉이 단순히 초점거리를 넓혀주는 기기였다면 셀카 렌즈는 고도의 광각기술로 렌즈 중심부와 초점 사이의 거리를 짧게 해 촬영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 것입니다. 카메라의 시야각을 넓혀 애써 팔을 뻗지 않아도 자신의 상반신 정도는 간단히 촬영할 수 있게 된 거죠. 최근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는 다른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셀카봉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곳도 많이 생기는 추세인데요. 이럴 때 셀카 렌즈를 쓴다면 더욱 유용하겠죠?

이미지 출처: 닉시(Nixie)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닉시(Nixie) 홈페이지

드론도 기술이 대중화 되면서 셀카 장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평소엔 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부메랑처럼 날려보내 주변 풍광과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제품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위치와 각도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추적모드’를 이용해 움직이는 사용자를 계속 추적하며 촬영하는 제품까지 셀카를 위한 다양한 드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스포츠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셀카 트렌드의 변화를 살펴보았는데요. 셀카는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셀카를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스타그램 같은 사진 중심의 SNS가 페이스북을 위협하고 수많은 셀카 앱과 도구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앞으로도 셀카의 기술은 더욱 발전하지 않을까요? 바로 지금, 나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멈추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여러분도 셀카 한 장 찍어보는 건 어떠세요? 각도, 조명 챙기시고 활짝 웃으면서요. 김치, 치즈, 엘쥐이~!

윤성일 프로필

철마는 달리고 싶다. 사원도 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