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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가족캠핑] #4. 처음 캠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 A to Z

작성일2015-09-15 오전 11:35

캠핑 안윤정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여행

4.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A to Z

푸른 초원에 텐트를 치고 밤하늘의 별들을 지붕 삼아 잠이 듭니다. 아침에는 정겨운 산새들의 합창이 알람이 되어 일어납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 마음껏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아빠와 물총 싸움도 즐깁니다. 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엄두도 못 내던 생선, 삼겹살을 지글지글 구워도 걱정이 없습니다. 이 곳은 바로 자연 속의 집, 캠핑장입니다. 요즘 TV 화면에서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을 봐도 캠핑하는 모습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이제 캠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국민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캠핑 안윤정

캠핑장에서 아빠와 뛰어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은 캠핑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캠핑, 나도 한번 해 볼까?’ 하는 의욕이 마구 샘솟다가도 한편으론 막막해집니다. ‘뭘 사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가서 뭘 해야 하나?’ 특히 가족과 함께 하려면 고민해야 할 것들이 더욱 많아집니다. 막막한 가족과의 첫 캠핑!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1. 캠핑 스타일 찾기

처음 캠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텐트, 타프, 랜턴 등의 ‘장비’부터 고민합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오래 쓸 수 있는 4인용 텐트가 없을까요?” 같은 질문을 던지며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하지만 장비는 캠핑의 하드웨어일 뿐, 소프트웨어, 즉 ‘캠핑을 하는 목적’과 ‘내가 원하는 캠핑 스타일’을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것이 결정되고 나면 장비와 장소는 저절로 정해지고 캠핑 준비도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리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 캠핑 스타일’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항목을 체크해 볼까요?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 캠핑, 우리 가족 캠핑’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1) 어떤 캠핑을 할 것인가?LG_블로그_캠핑도표1_0914

어떤 캠핑을 하지?

오토캠핑, 미니멀 캠핑, 백패킹, 글램핑, 카라반, 캠핑카 캠핑

일반적으로 가족과 즐기기 가장 쉬운 형태의 캠핑이 바로 ‘오토캠핑’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짐을 옮기고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것이지요. 대부분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이 좋은 오토캠핑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토캠핑은 처음 캠핑을 시작하거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적합한 형태의 캠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차를 두고 즐기는 오토캠핑

바로 옆에 차를 두고 즐기는 오토캠핑

오토캠핑과 달리 자동차 접근이 어려운 곳은 장비를 간소화하여 일명 ‘미니멀 캠핑’을 하거나 배낭을 메고 짐을 옮기는 백패킹의 형태가 좋습니다. 보통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휴양림 야영장이나 차가 갈 수 없는 산 속이나 섬 등에서는 이런 캠핑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편의시설이 열악해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짐을 옮겨야 하는 휴양림 야영장은 미니멀 캠핑(왼쪽), 산이나 섬은 백패킹(오른쪽)

짐을 옮겨야 하는 휴양림 야영장은 미니멀 캠핑(왼쪽), 산이나 섬은 백패킹(오른쪽)

또한 텐트를 설치, 철수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편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모든 장비를 제공해 주는 글램핑이나 카라반 캠핑을 해보길 권합니다. 최근엔 업체가 많아져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도 낮아졌습니다.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글램핑(왼쪽), 카라반에서 즐기는 캠핑(오른쪽)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글램핑(왼쪽), 카라반에서 즐기는 캠핑(오른쪽)

2) 어느 계절에 캠핑할 것인가? (여름만, 봄/여름/가을 3계절, 사계절 모두)
캠핑은 야외에서 잠을 자고 생활을 하기 때문에 계절에 민감한 활동입니다. 따라서 어느 계절에 캠핑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장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여름에는 난방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장비 면에서 훨씬 수월합니다. 침낭이 없으면 가정에서 쓰는 이불로도 대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봄/가을에도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전기 사용도 고려해야 하고 난방용품이며 텐트 선택에도 복잡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겨울 캠핑이라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더욱 많아지겠지요. 특히 침낭은 완벽한 보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설원 위의 텐트를 보면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아주 힘든 혹한기 훈련이 될 것입니다.

일단 여름에 캠핑 맛을 보고, 재미를 붙인다면 가을까지 캠핑을 이어가면서 필요한 장비를 하나씩 장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겨울 캠핑은 무조건 도전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을 얻어 난방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후에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캠핑 최고의 선물은 물놀이(왼쪽), 낭만적이나 힘든 겨울 설원 위의 캠핑(오른쪽)

여름 캠핑 최고의 선물은 물놀이(왼쪽), 낭만적이나 힘든 겨울 설원 위의 캠핑(오른쪽)

 3) 캠핑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LG_블로그_캠핑도표2_0914

캠핑에서 뭘 하지?

요리, 놀이, 여행, 등산, 트레킹, 낚시, 카약, 카누, 독서, 힐링

이것은 바로 ‘내가 캠핑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입니다. 캠핑은 ‘사서 고생하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면서도 캠핑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평소 집에서 살금살금 걸어야 하는 아이들의 에너지 발산을 위해 캠핑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엄마, 아빠들은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실컷 뛰놀고 싶어합니다. 또 산과 들을 즐기며 트레킹, 등산, 낚시 등을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이 때 캠핑은 좋은 수단이자 주말을 보내는 가족의 공동 취미 활동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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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아이들의 해먹놀이
바다 보며 힐링하기
문화유적지 둘러보기
가족 산행하기
강가에서 낚시하기
카약타기

Tip 1. 내 캠핑 스타일을 쉽게 찾기 어렵다면

무턱대고 텐트부터 사서 시작한 캠핑! 그 캠핑이 아주 고생스러웠거나 예상치 못한 새벽 기온에 온가족이 덜덜 떨게 됐다면 캠핑은 악몽이 되고 다시는 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일단 가족과 캠핑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면 주변에 캠핑하는 친구나 지인의 캠프 사이트를 방문해 ‘캠핑’ 맛보기를 해보세요. 우리 가족이 과연 캠핑을 좋아하는지, 잘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답니다. 또 캠핑 선배의 시행착오에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방문 캠핑이 어렵다면 글램핑을 해 보세요.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풀옵션 캠핑존 등 저렴하면서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도 있습니니다. 또는 잠은 자지 않고 피크닉으로 캠핑만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익숙하지 않은 ‘야외 생활’에 한 단계씩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캠핑 안윤정


* 캠핑 맛보기 하기 좋은 국립공원 풀옵션 캠핑존:
월악산국립공원 닷돈재 야영장, 소백산국립공원 남천 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

 

2. 캠핑 준비하기

내가 하고 싶은 캠핑 스타일의 대략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볼까요? 우선 캠핑을 하려면 스타일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비가 있는데요. 그 장비들을 가족과 함께 하는 오토캠핑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텐트
먼저 텐트는 캠핑의 가장 기본적인 장비입니다. 크게 돔형 텐트와 거실형 텐트(일체형 텐트, 투룸 텐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캠핑을 처음 시작한다고 하면 거실형 텐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캠핑을 주로 하는 계절이 여름이라면 이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실형 텐트는 집으로 치자면 침실과 거실이 함께 있는 형태로 여름에는 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치도 돔형 텐트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하지만 여름 외에 가을, 겨울에도 캠핑을 할 계획이라면 아늑한 거실형 텐트가 필요합니다. 사이트가 큰 오토캠핑장에서는 거실형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휴양림 야영장 등을 주로 갈 생각이라면 부피가 큰 거실형 텐트는 설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부적합합니다.

돔형 텐트는 보통 원형으로 설계되었고 집으로 치자면 침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거실형에 비해 설치, 철수가 비교적 쉽습니다. 보통 여름철에 타프와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휴양림 야영장의 작은 데크에도 적당한 텐트입니다. 이 밖에도 등산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은 알파인 텐트, 인디언 천막 모양의 티피형 텐트, 차량 지붕에 얹는 루프탑 텐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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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의 종류

거실형 텐트(또는 투룸 텐트)
타프와 조합한 돔형 텐트
알파인 텐트
티피형 텐트
루프탑 텐트

2) 매트와 침낭
매트와 침낭은 야외에서 침대, 이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매트와 침낭 역시 캠핑 스타일과 계절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텐트를 치기 전에 방수포를 깔고 텐트를 올린 후 그 안에 매트를 깔아줍니다. 보통 오토캠핑이라면 사용이 쉬운 발포매트면 충분합니다. 또한 전기 사용이 가능하면 전기요를 이용해 추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니멀 캠핑이나 백패킹으로 부피를 줄여야 한다면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매트나 자동으로 주입되는 자충식 매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침낭’입니다. 사실 여름에만 캠핑을 할 계획이고 오토캠핑 위주라면 굳이 침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캠핑을 즐기고 싶고, 특히 겨울에 캠핑을 하고 싶다면 침낭은 비싸도 ‘좋은’ 것으로 구입하세요. 여러 가지 캠핑 장비들 중에 다른 것에는 돈을 아껴도 침낭만큼은 과감하게 투자해야 행복한 캠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침낭은 모양에 따라 사각형과 다리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머미형이 있는데요. 사각형은 공간이 넉넉하지만 겨울에는 열손실이 많아 추울 수 있습니다. 머미형은 좀 답답할 수 있으나 열손실이 적어 백패킹이나 동계 캠핑에 적당합니다.

사용이 쉬운 발포매트(왼쪽),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매트(오른쪽)

사용이 쉬운 발포매트(왼쪽),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매트(오른쪽)

공간이 넉넉한 사각형 침낭(왼쪽), 열손실이 적은 머미형 침낭(오른쪽)

공간이 넉넉한 사각형 침낭(왼쪽), 열손실이 적은 머미형 침낭(오른쪽)

3) 의자와 테이블
의자와 테이블은 캠핑 유형에 따라 결정됩니다. 처음에 오토캠핑을 시작하면 대부분 다리가 높은 테이블과 의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일명 입식 모드입니다. 집에서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으나 부피가 크고 설치, 조합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낮아진 로우 모드는 40cm 가량에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가 맞춰지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체구가 큰 어른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좌식 모드는 소풍 나온 것처럼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것입니다. 휴양림 야영장 데크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좌식은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다리가 없고 등받이만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왼쪽부터 입식, 로우, 좌식 모드의 의자와 테이블

왼쪽부터 입식, 로우, 좌식 모드의 의자와 테이블

4) 랜턴
랜턴은 캠핑장의 조명입니다. 또한 캠핑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랜턴이지요. 연료에 따라 가스 랜턴, 석유 랜턴, 전기 랜턴, 건전지 랜턴 등이 있습니다. 돔텐트 안이나 거실 텐트 안에는 안전을 위해 전기 랜턴이나 건전지 랜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스 랜턴은 사이트를 비추는 데 많이 사용되나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석유 랜턴은 광량이 풍부하나 펌핑을 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한다면 사용이 용이한 가스 랜턴이나 건전지 랜턴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을 경우, 안전한 건전지 랜턴 사용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석유 랜턴들

다양한 석유 랜턴들

사용이 용이한 가스 랜턴(왼쪽), 안전한 건전지 랜턴(오른쪽)

사용이 용이한 가스 랜턴(왼쪽), 안전한 건전지 랜턴(오른쪽)

5) 버너, 코펠, 식기 등
캠핑장의 꽃은 바로 음식이지요. 맛있는 캠핑 음식을 위한 취사 도구들을 알아볼까요? 먼저 버너는 일명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버너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며 사용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부탄가스는 사용하기 어려워 이소부탄가스나 LPG가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화이트 가솔린, 등유 등의 기름을 쓰는 버너는 기온에 관계없이 화력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펌핑과 점화, 불조절 등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쓰던 휴대용 가스버너도 캠핑장에서 유용하다.

가정에서 쓰던 휴대용 가스버너도 캠핑장에서 유용하다.

휴대가 간편한 여러 가지 가스버너

휴대가 간편한 여러 가지 가스버너

캠핑에 꼭 코펠이나 캠핑식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조리도구와 용기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보통 코펠과 식기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제품이 많은데 가족 위주의 오토캠핑이라면 스테인리스 제품 정도가 적당합니다. 백패킹까지 염두에 둔다면 좀 비싸지만 강도가 높고 가벼운 티타늄 코펠이나 식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왼쪽부터 스테인리스 코펠, 알루미늄 코펠, 티타늄 식기

왼쪽부터 스테인리스 코펠, 알루미늄 코펠, 티타늄 식기

Tip 2 나만의 캠핑 모드로 통일성 있는 장비 선택하기

 사실 ‘캠핑’에는 도움말이 있을 뿐, ‘이것이 제일 좋고,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캠핑을 다니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생기고 요령이 생기게 됩니다. 캠핑 초보자가 가장 많이 겪는 시행착오는 바로 남들 따라하다가 ‘장비의 늪’에 빠지는 것입니다. 처음 캠핑장에 나가보면 ‘내 텐트’가 가장 초라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의 장비들이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씩 구입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 가지 장비가 혼재하는 통일성 없는 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따라하지 말고 ‘나만의 캠핑 모드’로 장비들을 맞춰보세요. ‘통일성’이라는 것은 어떤 브랜드의 제품으로 맞추느냐 또는 장비 색깔을 어떻게 맞추느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선 연료의 통일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스 랜턴을 쓴다면 버너도 가스 버너를 쓰고, 석유 랜턴이라면 버너도 같은 연료를 쓰는 겁니다. 또 텐트와 타프 등을 간소화했다면 의자, 테이블 등도 거기에 맞춰 소형화해야 합니다.

가스 랜턴과 가스버너로 맞춰진 캠핑 모드

가스 랜턴과 가스버너로 맞춰진 캠핑 모드

3. 캠핑 떠나기

캠핑 스타일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는 장비까지 준비가 됐다면 이제 캠핑장으로 떠나볼까요? 이 때 기억할 것은 바로 ‘첫 캠핑’의 추억은 첫사랑처럼 오래오래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경험으로 인해 ‘다음 캠핑’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빠가 주도한 캠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처음에 만족하지 못하면 다음 캠핑을 이어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 캠핑’ 장소 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선 가족들의 취향을 잘 파악하세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집처럼 편안한 환경을 원하는지, 또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등을 알아야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자연경관을 우선시 한다면 국립공원 야영장이나 휴양림 야영장을 추천합니다. 편안한 환경이 우선이라면 편의시설이 좋은 오토캠핑장이 좋겠지요. 활동적인 아이들이 있다면 수영장이나 체험 시설 등 아이들의 놀거리가 있는 캠핑장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처음 가는 캠핑은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선착순 캠핑장에 갔다가 자리가 없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첫 캠핑지는 가족의 취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첫 캠핑지는 가족의 취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편리성을 우선한다면
추천 캠핑 유형: 오토캠핑  / 캠핑 기간: 여름, 초가을까지
추천 장비: 돔형 텐트+타프, 발포매트, 이불 또는 사각형 침낭, 입식모드의 의자와 테이블, 스테인리스 코펠, 전기 사용 가능한 장비들(전기요, 전기 랜턴 등)
추천 캠핑장: 시설 좋은 오토캠핑장

△ 자연경관을 우선한다면
추천 캠핑 유형: 미니멀 캠핑, 백패킹 / 캠핑 기간: 사계절
추천 장비: 돔형 텐트 또는 가벼운 알파인 텐트, 에어매트, 성능좋은 머미형 침낭, 좌식 모드의 의자와 테이블, 건전지 랜턴, 가스 버너 등, 가벼운 티타늄 식기
추천 캠핑장: 숲 속의 휴양림 야영장 또는 산 속, 섬 등

안윤정 프로필

행복한 가족캠핑 여행의 전도사이자 여행작가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에 발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저서로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있으며 각종 매체에 캠핑,여행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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