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바른 말 고운 말, 우리말 겨루기 – 직장인이 틀리기 쉬운 우리말 사용법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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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바른 말 고운 말, 우리말 겨루기 – 직장인이 틀리기 쉬운 우리말 사용법

작성일2015-10-08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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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②번입니다.

회사에서 혼동되는 표현 중에 ‘운영(運營)’과 ‘운용(運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영’은 조직이나 기구 따위를 경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운영의 묘를 살린다’ 또는 ‘운용의 묘를 살린다’는 표현을 사용하시는데, 이때는 ‘운용’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운용은 어떤 것을 움직이게 하거나, 부려 쓰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운용의 묘’는 어떤 제도나 규칙이 있을 때 그것을 사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결제(決濟)’와 ‘결재(決裁)’도 헷갈리는 표현 중에 하나인데요. 신용카드 같은 것을 사용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에 그 대금을 내는 것을 ‘결제’라고 합니다. 반면에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재량하여 승인하는 것은 ‘결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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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參考)’는 ‘살펴서 생각함’, ‘살펴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로 삼음’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반면 ‘참조(參照)’는 참고로 비교하고 대조하여 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에 참고 자료로 사용해 달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에는 ‘㉠참고’가 맞는 표현입니다.

또 비율을 뜻하는 율/률(率)은 앞에 오는 명사의 형태에 따라 다르게 적습니다. 앞에 오는 글자가 ‘ㄴ’ 받침이거나 받침이 없는 경우 ‘율’을, 받침이 있을 때는 ‘률’로 적습니다. 경쟁은 ‘ㅇ’ 받침이므로 률이 붙어 ‘㉡경쟁률’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하며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이르는 말로 ‘회계 연도, 졸업 연도, 제작 연도’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년도’는 의존명사로 ‘일정한 기간 단위로서의 그해’를 뜻하며 다른 명사와 결합한 형태로만 쓰입니다. ‘내년도, 2015년도 예산안’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③번의 정답은 ‘㉠연도’가 맞습니다.

지양(止揚)과 지향(志向)은 한 글자 차이지만 그 뜻은 전혀 다릅니다. ‘지양’은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떤 것을 하지 아니한다’는 뜻이고 ‘지향’은 ‘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함, 또는 그 방향이나 그 쪽으로 쏠리는 의지’를 의미합니다. 보통 부정적인 것은 ‘지양’하고 긍정적인 것을 ‘지향’하죠. 따라서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삼간다고 표현할 때는 ‘㉠지양’이 옳은 표현입니다. 단, 지양이라는 말은 일본어 영향을 받은 단어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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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외에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로 주로 앞글자에 받침이 붙으면 ‘~예요’로 줄여서 쓰지만, 받침이 붙지 않으면 줄여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잘될 거에요’는 ‘잘될 거예요’로 쓰는 것이 옳습니다. ‘되어, 되어라, 되었’은 줄여서 ‘돼, 돼라, 됐’과 같이 표기합니다. 한편 ‘되~’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니, ~고, ~는’ 등이 붙으면 ‘되니, 되고, 되는’으로 사용합니다.

④번 ‘~꺼야’는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을 표기에 잘못 반영한 것입니다. ‘~거야’가 바른 표현이고요. 발음할 때는 ‘꺼야’로, 쓸 때는 ‘거야’로 사용합니다. ‘맞추다’는 ‘서로 꼭 맞도록 하다’, ‘서로 마주 대다’라는 뜻이고 ‘맞히다’는 ‘물음에 대하여 옳은 답을 하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⑤번의 경우엔 정답을 ‘맞춰주신’이 아니라 ‘맞혀주신’으로 사용해야 올바른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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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④번입니다.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에만 붙을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둘 다 한자어인 개(個)와 수(數) 사이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눈에 띄지 않나요? 찻간(車間)이나 횟수(回數)도 한자어의 조합인데 사이시옷이 붙으니까요. 모든 언어에는 예외가 꼭 있죠. 한자어지만 다음 여섯 단어는 사이시옷을 써야 맞는 표현입니다.

사이시옷 예외 단어: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셋방(貰房), 숫자(數字), 곳간(庫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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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②번입니다.

원래 우리글이 아니었던 외래어는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비즈니스는 바쁜(busy)과 명사형 접미사(-ness)가 합쳐진 말로 생각해 ‘비지니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즈니스’가 바른 표기입니다. 보고서는 레포트가 아닌 ‘리포트’, 프리젠테이션은 ‘프레젠테이션’, 워크샵은 ‘워크숍’이 바른 표기입니다.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외래어들이지만 될 수 있으면 ‘보고서’나 ‘발표’ 같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유네스코는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주고 있습니다. 이 상의 명칭이 세종대왕의 이름에서 온 것은 한글이 가장 배우기 쉬워 문맹자를 없애기에 좋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우리 한글은 사용하기 쉽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글입니다. 

내일은 569돌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말의 맛과 멋을 되새겨보고, 평소 잘못 사용하던 표현들을 고쳐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는 덤으로 드리는 문제로, 한글과 관련된 상식으로 만든 퍼즐입니다. 재미로 풀어보시고, 우리말에 대한 새로운 지식도 덤으로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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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열쇠]
① 한글을 사용했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성 문인으로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부인이다. 사도세자와 관련한 기록을 ‘한중록’이라는 작품으로 남겼다.
② 훈민정음으로 엮은 최초의 책. 조선 세종 때 간행되었으며 조선 건국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섯 왕의 행적을 노래한 서사시다. 1장은 ‘해동 육룡이 나라샤 일마다 천복이시니~’로 시작한다.
③ 정도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서로 다투는 것을 이르는 속담. 도긴개긴, 오십보백보와 같은 뜻으로 ‘OOO 키재기’라고 한다.

[가로 열쇠]
① 한글로 지어, 한글로 보급된 최초의 소설. 원작자는 허균.
②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을 지은 시인. 등단 이후 현재까지 66권의 시집을 비롯하여 181권의 저서를 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③ 순우리말로,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는 뜻으로 가운데라는 뜻의 순우리말 OO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OO의 합성어이다.
④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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