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원음 그대로, 고음질 하이파이(Hi-Fi) 음원의 세계 – CD/mp3에서 DSD로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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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원음 그대로, 고음질 하이파이(Hi-Fi) 음원의 세계 – CD/mp3에서 DSD로

작성일2015-11-17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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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휘자 중 한 사람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흔히 마에스트로라고 하면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할 것 같지만, 카라얀은 의외로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베토벤 9번 교향곡을 담기 위해 CD의 규격을 74분으로 제안했다는 일화는 매우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일화의 진위를 제쳐 두더라도 실제로 그는 자신의 작품을 디지털로 녹음하는 것에 매우 열성적이었습니다.

그는 1980년부터 디지털 녹음을 시작했고, 디지털 녹음 초기에 소리가 차갑다는 불만이 있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는 등 그야말로 ‘얼리 어답터’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신기술에 대한 혜안 덕에 그의 작품들은 동시대의 어느 작품들보다 뛰어난 녹음 상태를 갖게 되었고, 카라얀의 사후에도 그의 작품들은 온전히 남아 그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기술이 더 큰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한 카라얀. 그가 사망한 지 벌써 25년이 지났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때보다 얼마나 더 발전된 기술로 음악을 즐기고 있을까요? 스물다섯 해가 지나는 동안 벽돌만한 휴대폰은 스마트폰으로 진화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듣는 음원의 품질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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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의 음원은 mp3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CD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지요. 편의성이라는 측면만 보면 mp3는 CD와의 비교를 불허합니다. 단적으로 말해 백 장이 넘는 앨범을 CD로 들고 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mp3라면 천 장의 앨범도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요. 다만 mp3는 이런 편리함을 위해 음질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CD를 원음이라고 가정했을 때, mp3는 이를 손실 압축하여 약 10분의 1의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인간이 들을 수 없는 가청 영역 밖의 부분을 잘라내는 등 음질 손상을 최소화했다고는 하지만 잘리고 압축된 것이 원음보다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 수 없겠지요.

물론 mp3 초기에는 재생기기의 성능이 열악하고 저장장치의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음질 저하는 불가피한 타협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런데, 요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을 위한 휴대기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스토리지가 저가에 공급되면서 낮은 품질의 음악에 만족하지 못하는 수요층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음악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던 고품질 음원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생소한 이름의 포맷인 DSD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이파이 음원

고음질을 자랑하는 ‘Hi-RES’와 ‘DSD’음원

이런 하이파이(Hi-Fi) 음원은 이론상으로 CD보다 6배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높은 해상도와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영상으로 비유하자면 일반 TV와 HDTV의 차이 혹은 그 이상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비트 수나 샘플링레이트 같은 수치적인 이야기가 더 있긴 하지만, 사실 이런 숫자보다도 더 중요한 장점은 스튜디오에서 뮤지션이 녹음한 음악을 어떠한 왜곡도 없이 뮤지션의 의도 그대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파이 음원은 일반적인 하드웨어로는 재생할 수 없고, 아직 음원 자체도 구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LG는 이미 발 빠르게 달마다 두 곡의 하이파이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LG V10에 DSD 포맷을 지원하기 위해 고가의 추가 칩셋을 내장하는 등 다가올 하이파이 음원 시대에 충실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평소 하이파이 음원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스러운 전용 기기의 가격이 마음에 걸리셨다면 LG V10은 훌륭한 엔트리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LG V10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공간감이나 해상도 같은 까다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스스로를 ‘막귀’로 칭하면서 한발 뒤로 물러나신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LG와 함께 부담 없이 하이파이 음원의 세계에 빠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더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안영선 프로필

모험가가 되고 싶은 월급쟁이 LG CNS 안영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