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맥주에는 알코올이 있다? 없다?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이란 맥주에는 알코올이 있다? 없다?

작성일2013-06-13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진민희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중동. 그중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나라 ‘이란’.
열흘 남짓한 일정으로 다녀온 출장길에서 마주친 이란의 이모저모를 오늘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LG전자 냉장고사업부는 금년 4월, 이란 시장에 신제품 양문형 냉장고 벤틀리(Bentlee)를 런칭했는데요.
신제품 런칭 전, 이란 현지 세일즈맨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의 테헤란(Tehran), 라쉬트(Rasht), 이스파한(Isfahan) 세 도시를 다녀왔답니다. 이란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생한 생활 현장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구요!

1. 그들이 입는 방식
외국인이라고 안 봐줘요~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여성들의 복장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히잡을 쓰고 차도르를 입은 여인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기 때문이죠. 비행기가 이란에 착륙하자마자, 여자 승객들은 저마다 가방에서 주섬주섬 스카프를 꺼내더니 머리에 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히잡을 어설프게 두르고 공항을 나갔더랬죠.

이튿날 법인에 출근을 했는데, 현지 직원이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민희씨! 혹시 이렇게만 입고 출근 하신 거예요?!?”
“네….. 왜 그러시죠?”

법인 첫 출근이라 나름 신경 써서 정장 바지와 블라우스를 깔끔하게 입고 나갔는데, 현지 직원이 당황해 하면서 묻더라구요. 이유인즉슨, 이란에서 여자들은 무조건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상의를 입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지 직원은 부랴부랴 두루마기 스타일의 긴 상의를 급히 구해와 제게 입으라며 건네 주었습니다. 그때의 당황스러움이란…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히잡과 긴 상의를 입은 LG Floor Sales Man

2. 그들이 먹는 방식
이란 맥주에는 알코올이 있다, 없다?

왼쪽부터 복숭아향, 레몬향, 무향

이란에는 알코올이 0%인 맥주가 있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알코올 섭취가 공식적으로 허가되지 않고, 이런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알코올 0%인 맥주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하, 맥주이긴 한데 알코올이 없다? 정말 이란다운 발상입니다. Bavaria라는 맥주를 이란 사람들은 가장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복숭아향, 레몬향, 무향(Normal)의 맛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나름 쏠쏠한 이란 스타일 무알콜 맥주랍니다.

이란 국민음료 Dough

식당을 가면 이란 사람들이 많이들 주문하는 음료인 Dough입니다.
요거트, 물, 소금으로 만든 음료로 겉으로 보기에는 우유와 같은데, 맛은 시큼하더라구요.

요거트 없인 못살아~

이란 사람들은 요거트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가정에서나 음식점에서나 우리나라 반찬처럼 작은 그릇에 항상 요거트를 떠서 끼니마다 함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케밥!

흔히들 터키 음식으로 알고 있는 케밥. 그런데 이 케밥이 이란에서도 주식처럼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란 사람들도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중에 하나를 선택해 흰밥과 함께 즐겨 먹는답니다.

달아도 너무 단 당신, Nabat

Nabat은 설탕과 사프란으로 만든 Nabat Tea를 먹을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이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당도가 정말 높아 우울할 때 홍차에 넣어 먹으면, 기분 전환에 최고일 것 같은 맛이었답니다!

3. 그들이 사는 방식

테혜란의 상징, 미라드 타워

택시를 타고 시내를 지나가다가 높은 타워를 발견하고는 바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이란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더군요. 테헤란에 위치한 미라드 타워는 높이가 452m로 이란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면서, 세계에서는 6번째로 높은 타워라고 하네요.

남녀 출입구가 분리되어 있는 공항

지방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에 갔는데요. 세상에나 남자 출입구와 여자 출입구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Isfahan에서 만난 Naghshe Jahan Square

이란에서 관광 도시로도 유명한 Isfahan. 이스파한(Isfahan)에 오는 관광객들이 꼭 들른다는 Naghshe Jahan Square에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600년 전 왕이 살던 궁전이었는데요, 현재는 이란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여 이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랍니다. 중앙에 위치한 공원은 이스파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장소라고 하네요.

전통 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이란 장인

낙타 뼈로 만든 수공예 필통

전통시장 곳곳마다 이란 장인 분들이 손수 전통 공예품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예사롭지 않은 망치 소리. 뚝딱뚝딱~
장인들의 혼이 느껴집니다.

이란의 전통 아이스크림 Bastani Sonnati를 맛있게 먹고 있는 현지인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33 Pol다리

이스파한의 Zayandeh Rood 호수를 가로지르고 있는 33 Pol 다리. 이 다리를 연인들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이죠.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연인들이 보이네요.

4. 그들 속의 LG

이스파한에 위치한 자랑스런 LG 브랜드샵!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LG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이스파한의 LG전자 브랜드샵

이란 시장에 런칭한 New Side by Side 냉장고 Bentlee 옥외광고

테헤란 공항에서 만난 자랑스런 LG 광고

신제품 런칭 일정을 마치고 이란 FSM들과 한컷!

신세계란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이란에서의 열흘은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그야말로 미지의 세계를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옷차림부터, 먹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고, 그랬기에 더욱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곳. 이슬람 문화를 체험하면서 문화, 사회, 정치적 이슈가 끊임 없이 발생했던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유럽, 동남아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신세계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그럼 이란에서 이슬람 문화권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호다 패스, 이란! (안녕, 이란!)

 

진민희 프로필

안녕하세요, 진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