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직딩 힐링 여행지 소개 2탄, 군산 페이퍼코리아선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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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직딩 힐링 여행지 소개 2탄, 군산 페이퍼코리아선

작성일2013-07-11

언젠가,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인데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 그 곳.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그곳을 찾아 떠나볼까 합니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 여러분, 함께 떠나 볼까요?

언젠가,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인데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 그 곳.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그곳을 찾아 떠나볼까 합니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 여러분, 함께 떠나 볼까요?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임대훈입니다.

직장인들의 지친 멘탈을 힐링할 수 있는, 기차여행과 연관된 추억의 장소들을 찾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난번 이제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중앙선’의 ‘급수탑’ 탐방에 이어, 이번에는 ‘장항선’을 타고 이제는 운행이 종료된 ‘페이퍼코리아선’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누구나 뚜렷하게 기억나진 않아도 TV 혹은 사진 속에서 언젠가 본 듯한 장면들을 간직하고 있을 텐데요. 철길이 있고, 양 옆에는 오래된 낡은 가옥들, 그리고 그 가운데 놓인 철길로 기차가 지나갑니다. 기차는 양 옆의 집들과 거의 닿을 듯 말 듯 한 뼘의 거리를 두고 아슬하게 지나가는데, 그러한 장면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곳. 바로 페이퍼코리아선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게 된 기억 속 그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페이퍼 코리아선?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2007년 촬영한 페이퍼코리아선 기차 모습 ⓒ군산 배지영 작가

2007년에 촬영된 페이퍼코리아선 기차 운행 모습입니다. 본 적이 있는 것 같나요? 이 철길은 군산역에서 조촌동 제지공장까지 신문용지 원자재를 실어 나르기 위해 1944년 4월 4일에 총 2.5Km의 짧은 선로로 개통된 철길입니다.

일제시대에 개통되어 군산의 역사를 함께한 이 철길은 처음에 ‘북선제지 철도’, ‘고려제지 철도’, ‘세대제지 철도’, ‘세풍제지 철도’로 불려오다가 지금은 ‘페이퍼코리아선’으로 불리고 있고, 2008년 폐선이 되어 지금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차 운행 당시, 하루 평균 1회 정도 운행을 했으며, 1.1km에 달하는 철길마을을 지날 때는 10km의 속도로 기차 앞에 역무원 두 명이 매달려서 고함을 치며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역무원들의 찰진 하이톤 욕설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으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장항선에 몸을 싣고 군산으로!!

장항선 여행 지도

 

청량리부터 동쪽으로 내려갔던 중앙선 여행에 이어, 이번 장항선 여행은 용산부터 시작해 서쪽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장항선은 경부선의 천안과 금강 하구의 익산을 잇는 철도선으로 1922년 충남선으로 개통되었다가 1955년에 장항선으로 개칭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DSLR 카메라 없이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옵티머스 G프로를 사용해 여행의 모든 장소들을 스케치 하기로 했습니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400ppi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G프로의 성능을 한번 믿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아래 모든 사진은 옵티머스 G프로로 촬영하였습니다.

옵티머스 G프로 사용팁 하나, iA(인텔리전트 오토) 모드

옵티머스 G프로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 사용 화면

iA모드 란? 카메라가 자동으로 장면의 특징을 확인하고 노출, 셔터속도 등을 최적으로 자동 조절하여 촬영하는 기능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진을 마구 찍어도 옵티머스 G프로가 알아서 작품을 만들어 주는, 미래지향적인 기능이 되겠습니다.

iA모드 란?

카메라가 자동으로 장면의 특징을 확인하고 노출, 셔터속도 등을 최적으로 자동 조절하여 촬영하는 기능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진을 마구 찍어도 옵티머스 G프로가 알아서 작품을 만들어 주는, 미래지향적인 기능이 되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사진은 iA모드를 적용해 촬영했는데요. 일반 모드와는 달리 초점 잡을 때나 셔터 누를 때,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G프로 유저들에게 ‘iA 모드’를 사용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도착!!

전북 군산시 경암동, 군산 구암초등학교 근처

이미 폐선되어버린 페이퍼코리아선은 위 지도에서 보듯이 동네를 가로질러 제지회사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 중 철길마을은 붉은색 박스로 표시된 경암동 1.1Km구간으로, 큰 도로와 철길 사이의 좁은 면적에 양쪽으로 가옥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때는 장항선까지 연결되어 운행했지만 지금은 폐선된 산업용 철길들을 군산에서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군산의 철길마을

드디어 철길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마치 KTX, LTE로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와 달리 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 적적하고 고요하여 고즈넉함이 묻어났습니다. 현대의 틈에 낀 과거의 흔적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명상에 잠겨 있는데 이 동네 토박이로 추정되는 강아지 한 마리가 적막을 깨며 저를 다시 현실로 불러 들입니다.

판자를 기워 만든 창고들 뒤로 보이는 아파트 숲은 어색하기까지 했는데요. 표현을 하자면 천만화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흑백사진을 함께 걸어 놓은 듯했습니다. 이제 이곳은 일부 동네 주민과 출사를 온 여행객들이 공간을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철길 사이의 작은 텃밭

이미 오래 전에 기차의 발길이 끊긴 녹슨 철로 주변에는 작은 텃밭이 만들어져 있기도 했습니다. 철길을 가로질러 빨래도 널고, 철로 위에 고추나 나물도 동네 주민들이 말리고 있었는데요. 기차가 다니던 당시에는 동네 주민들이 하루 평균 1회 기차가 다니던 시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때가 되면 알아서 다 치웠다고 합니다.

금성사 시절의 에어컨 실외기

조금 더 걷다 보니 반가운 녀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LG전자가 금성사 시절에 만들었던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고즈넉한 기찻길

기찻길역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이곳에서 만든 노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찻길의 모습이 동요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는데요.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낮은 가옥들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더께와 여기에 녹슨 철길이라는 이색적인 오브제가 더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철길 위로 드리워져 있는 머위 잎들은 이곳에 기차가 끊긴지 한참 되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해 줬는데요. 싱그러운 초록빛의 머위 잎들에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니콘 D80과 옵티머스 G프로 촬영 사진 비교

IPS디스플레이를 통해 옵티머스 G프로 사진만 놓고 보았을 때는 화사하다, 매끈하다, 색감 좋다라는 느낌만 들어서 일반 카메라와 옵티머스 G프로의 사진을 확대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옵티머스 G프로는 피사체의 가장자리 선 마무리를 약간 뭉개서 뽀얀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반 카메라보다 사실감은 떨어질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깔끔하면서 화사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그 때문에 ‘와, 사진 잘 나온다, 이쁘다’ 하는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촬영 중인 모습

위 사진은 옵티머스 G프로로 머위잎을 찍는 모습인데요.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 양손으로 G프로를 그립하고 양 무릎에 안착시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양손으로 잡고 있다 보니 저의 엄지손가락은 5.5인치 디스플레이 내에 있는 셔터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기능이 바로 음성 촬영!

옵티머스 G프로 사용팁 둘, 음성촬영(김~치)모드!

자막 : 김치~ (찰칵)

음성촬영이란? 촬영으로부터 양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셀프 촬영에 편리하도록 탑재된 기능입니다. 촬영을 위한 주문은 엘지, 스마일, 치즈, 김치, 위스키가 되겠습니다. 위 영상은 김치라는 주문을 외워서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참 신기하죠~? 역시 G프로!

iA모드 란?

음성촬영이란? 촬영으로부터 양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셀프 촬영에 편리하도록 탑재된 기능입니다. 촬영을 위한 주문은 엘지, 스마일, 치즈, 김치, 위스키가 되겠습니다. 위 영상은 김치라는 주문을 외워서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참 신기하죠~? 역시 G프로!

멈추어 버린 시간

철길 마을의 풍경

조금 더 걸어보았습니다. 철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초록, 빨강, 파랑의 알록달록 칠이 벗겨진 판잣집과 낮은 집들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문 밖에 놓인 화분들, 아무렇나 걸려 있는 빨래집게, 다닥다닥 판자들이 이어져 만들어 놓은 느릿한 풍경이 70년대 한국의 어떤 날로 저를 데려온 것만 같은 착각을 주었답니다.

이미 발길이 끊긴지 여러 해가 된 듯한 녹슨 철길을 경계로 일궈진 밭과 철길 위로 웃자란 무성한 풀들이 더 이상 페이퍼코리아 기차는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러주고 있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끊어진 철길들을 보면서 멍하니 있다 보니, 문득 일제시대에 철로를 놓던 일본인의 다그침과 분주하게 대응하던 군산 시민들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로 남은 철길 여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전북 군산의 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중국집 복성루 짬뽕과 이성당 빵집

타짜 촬영지로도 사용된 일본식 가옥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은행들

구 군산세관 본관

위 사진 속 건물은 군산항에서 드나들던 물품에 대한 세금을 거두던 세관으로, 1908년에 준공되어 1993년까지 약 85년간 사용된 건물입니다. 설계는 독일인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벨기에산 수입 벽돌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는데, 한국은행 본점과 구 서울역사와 비슷한 건물양식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19세기 후반 이후의 군산항 모습을 담은 사진과 사료 등을 전시하는 호남관세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개방하지 않아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LG에어콘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운영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Bye~ 또 만나요~

누구나 어렸을 적 기억 속에 기차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기찻길이란 녀석은 목적지가 어디든 아련한 기억 속 한 자락을 소환하는 매개체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 그랬죠. ‘기차는 이따금씩 사람들을 ‘현재’로 싣 갔다가 다시 ‘과거’에 데려다 놓는다’고… 이제는 추억으로만 만날 수 있는 군산 페이퍼코리아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는 다음 행선지에 먼저 가 있겠습니다.

 

임대훈 프로필

LG유플러스에서 미디어보드 광고를 담당하고 있으며, 사소한 디테일에 집착하는 감성 공학도입니다. 유년시절부터 변함없는 호기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사진과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컬러 만화 속에 사는 줄 믿고 있는 저와 함께, 하트가 촉촉해질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