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씨 좋은 LG인의 유기동물 보호 체험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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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씨 좋은 LG인의 유기동물 보호 체험

작성일2012-03-03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오승연입니다.

앞으로 LG블로거로서 여러분과 따뜻한 세상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깊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저의 첫 번째 포스트에서 들려드릴 이야기는 “유기동물 보호”에 관한 내용입니다.

길에 유기되는 동물들은 많고, 인터넷에선 동물 학대 영상이 화제가 되는 등… 가슴 아픈 소식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최근 이효리씨가 유기동물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훈훈한 모습이 화제가 돼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게 됐는데요.

저 또한 인터넷 매체 및 뉴스 등을 통해 유기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관련 카페(제가 살고 있는 청주 지역 같은 경우는 네이버에 ‘청주 유기견보호소 봉사 모임’이 있습니다)를 찾아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유기동물들을 위한 보호소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 방문

카페를 통해 단체로 시청에 봉사 신청서를 낸 후, 저는 청주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보호소 방문 전 청주 동물 병원에 가서 봉사 활동 서약서에 서명을 했는데, 유의 사항 등도 적혀 있습니다.

보호소에 가면서 준비물로는 유경험자의 조언을 따라 코팅 장갑과 우비를 챙겼는데 꽤 유용했습니다.
봉사 시작 전에는 카페 회원, 보호소 관리인과 보호소 관련 이야기도 공유하는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보호소 입구의 모습입니다.
원래 주말에는 봉사인원이 꽤 많은데 제가 간 날이 추운지 봉사인원이 저까지 둘이었습니다.
저라도 없었으면 혼자 다 하셨을텐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

보호소에는 모두 유기견들만 있었습니다.
건강한 아이들은 중성화 수술 후 방사되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안락사 혹은 자연사됐습니다.
얼마 전에는 흰 뽀송이 터키쉬 앙고라가 입소했었는데 좋은 곳에 입양을 갔다고 합니다.

유기동물 보호소 내부 모습

보호소 내부 모습입니다.
처음 가본 보호소라서 환경이 많이 열악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따뜻했습니다.
다만 볕이 안 들어서 아이들이 매일 매일 햇빛을 못 쬐는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날이 풀리면 실외에 울타리를 치고 일광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어떻겠냐는 안이 있었는데
괜찮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일광욕을 하면 피부병을 가진 아이들도 많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전 주로 물 그릇과 배변 판을 씻는 일을 도맡아 했고, 철장에서 강아지들을 내보내서 운동을 하게 해주고, 집을 꺼내 닦고 불 소독 하는 일은 관리인이 같이 해주셨습니다.
청소를 하는 내내 밖에 나와 운동하는 아이들이 제 옆에 와서 애교도 부리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 보는데 힘이 더 불끈불끈 솟아나서 봉사를 하는 내내 힘이 들키는 커녕,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보호시설 한편에 청소할 수 있는 물품들

보호시설 한편에는 청소할 수 있는 물품들이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오늘 봉사에는 봉사인원이 적어 따로 영양식을 만들어 주지는 못했지만 사료에 영양제를 듬뿍 뿌려서 급여했습니다.

철장에 매달려 있는 강아지들 1

철장에 매달려 있는 강아지들 2

물그릇 채워주러 철장을 열면 철장에 매달려서 짖는데 빨리 데려가 달라고 우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예쁜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주인들이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청주 보호소에 유기견들이 많다는 게 많이 홍보 되어서 아이들도 빨리 주인 품에 안겼으면 좋겠습니다.

봉사 막바지에 슈나우저 닮은 믹스 견 아기 강아지 두 마리가 입양되어 갔습니다.
이 작은 철장이 믹스 견 아기 강아지 두 녀석이 지내던 곳입니다.
이젠 입양 가고 텅 비었는데, 정말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입양 가고 텅 비어있는 철장

반면에 봉사 막바지에 새로 입소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철장에 들어가니 어리둥절해 서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살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속의 아이입니다. 갓 들어온 아이니 아마 지금쯤 주인이 무척 열심히 찾고 있지는 않을런지…

봉사 막바지에 입소한 강아지

(혹시 잃어버린 반려견을 애타게 찾고 계신 분, 동물보호 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에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유실 신고 가능하며, Home>유기동물 동물보호소>공고>유기동물공고 에 가서 지역 설정을 하고 검색 하면 유기동물들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동물자유연대(http://www.animals.or.kr/index.asp)에서도 유실 신고 및 입양등이 가능하답니다 ^^)

초보 봉사활동자가 주저리주저리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만,
정말 마음이 뿌듯했고 한편으로는 보호소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했던 그런 하루였습니다.
청주 보호소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고정 봉사 멤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청주 유기동물 보호소는 지난 1월 27일자 생방송 CJB 투데이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로 가면 11분 정도부터 청주 보호소가 소개되었던 지난 방송 보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방송 보러 가기)

이효리씨가 함께한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보면, 한 해 유기동물이 10만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그 중 47%가 안락사, 자연사를 하게 됩니다.

이 캠페인은 동물자유연대(http://www.animals.or.kr/index.asp)와 CJ E&M가 함께 진행하는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로 케이블 티비등 15개 채널을 통해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유기견의 시각을 통해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반려 동물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출처 : 동물자유연대)

이 포스팅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유기동물 이슈를 같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기동물 사지 말고 입양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초겨울쯤 저와 입양의 인연을 맺게 된 유기묘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천안 보호소로 구조된 어린 고양이들인데, 그 중 한 녀석을 제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천안 보호소로 구조된 어린 고양이들

우리 집 둘째로 들어온 젖소무늬 귀염둥이 밀키 역시 박스에 형제들과 버려져 있었습니다.
충주에 계시는 분이 임시 보호를 하시다가 제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박스 구조 당시 모습입니다.

박스 구조 당시 고양이 모습

유기동물에 대한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오승연 프로필

LG화학 품질부문 2년 차 사원으로 소형전지 품질보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명랑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올 한해 동안 LG의 진솔한 사랑을 고객에게 전파하는 LG블로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