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홍수의 시대, 귀찮게 하나하나 찾지 않고 바로바로 즐긴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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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홍수의 시대, 귀찮게 하나하나 찾지 않고 바로바로 즐긴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작성일2016-04-14 오전 8:53

“재미있는 거 안 해? 채널 좀 돌려봐.”
혹시 어제 저녁에 TV를 보면서 이 말을 하진 않으셨나요? “언제 한번 밥 한번 먹자.”, “잘 지내니?” 만큼이나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브라운관 TV옆에 달린 로터리 다이얼로 채널을 ‘실제로 돌리던’ 시절에 쓰던 말을 채널 숫자가 수백 개에 육박하는 이 시점에도 여전히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TV 채널의 숫자는 수십 배가 넘게 늘었지만 TV에는 여전히 볼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세 자리수가 된 채널의 고유 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불편함을 겪기도 하고, 일일이 채널을 돌리기 시작하자니 별로 관심 없는 채널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선택의 가짓수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불만족을 느낀다는 ‘선택의 역설’이 바로 이런 상황일까요?

인류 문명이 시작된 후 2003년까지 5엑사바이트 규모의 데이터가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그 규모의 데이터가 단 이틀 만에 만들어진다.” 2010년에 구글의 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한 말입니다. 1엑사바이트는 10의 18제곱 바이트로, 10 억 기가바이트입니다. 바야흐로 정보의 홍수를 넘어 정보의 폭발이라고 부를 만한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스마트폰, SNS의 발달로 인해 개인이 접하는 정보량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정보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가중시킬 지경이지요. 때문에 콘텐츠는 넘칠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반면, 그 중에서 내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골라내는 일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많은 작품들을 가려 옥석을 선별하고 이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배치하여 관람자의 관람을 돕듯이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는 ‘전문가’ ‘빅데이터’라는 솜씨 좋은 큐레이터들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안합니다.

Web development concept: Mouse Cursor with optical glass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플립보드나 핀터레스트가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서는 피키캐스트가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최근 기존의 타임라인을 대체할 새로운 맞춤형 트윗 기능을 도입하였는데, 이는 모든 트윗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관심사 등을 분석하여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트윗을 먼저 보여주는 큐레이션형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들이 팔로잉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트윗의 양이 많아지면서 이용자들이 정작 중요한 트윗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언제까지 복잡하게 찾을래요, 이 많은 VOD를 에이, 그런거 하지마요. 이제 심플하게
NA: VOD 이제 찾지말고 한 번에 채널처럼 바로바로 즐긴다 이런게 어떻게 되냐구요? 유플러스니까
큐레이션 TV

I LG유플러스 큐레이션 TV

LG에서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LG유플러스 큐레이션 TV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LG유플러스 큐레이션 TV는 사용자의 TV 시청 패턴을 분석하여 고객이 진짜 원하는 콘텐츠를 가려내 가상 채널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큐레이션 TV의 예능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예능 프로그램 전용 채널이 등장하여 번거롭게 채널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볼 것 없이 채널 갯수만 많았던’ TV의 문제를 큐레이션 방식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이처럼 콘텐츠 공급이 늘어나면서 큐레이션 서비스의 도입은 필연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편리한 큐레이션 서비스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큐레이터(사람이든 빅데이터든 간에)라는 존재/기준을 거쳐 콘텐츠를 받아들이게 되는 만큼 큐레이터가 의도한 방향으로 콘텐츠가 편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하는 큐레이션의 경우 한 번 설정된 관심사에 해당하는 정보만 받게 되어 콘텐츠 편식의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현대는 정보 과잉의 시대이며 쏟아지는 콘텐츠를 일일이 검토, 분류하여 수용하는 것은 너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콘텐츠의 바다를 정처 없이 헤매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안영선 프로필

모험가가 되고 싶은 월급쟁이 LG CNS 안영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