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잘하는 직장인] #11. 초저금리시대 생존법! 재테크 노마드(NOMAD)가 되자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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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잘하는 직장인] #11. 초저금리시대 생존법! 재테크 노마드(NOMAD)가 되자

작성일2016-05-18 오후 3:41


몇년 전까지는 저금리시대라고 하더니 이제는 초저금리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보관료’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에이 ~ 설마 그러겠어? 라고 생각할 텐데, 유럽과 일본이 지금 그렇다. 우리도 언제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자, 이쯤에서 그간의 금리 흐름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다.

2012년에 3%였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일관성 있게(?) 계속 아래로 내려가더니만 2년만에 반토막이 되어 현재(2016년 3월 말)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기준금리가 3%던 시절에도 ‘금리가 높아서 좋다’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낮아도 너무 낮은 상황이다. 그래도 우리는 좀 낫다. 마치 영화 신세계에서 ‘살려는 드릴게’라고 하듯, 은행에서도 ‘이자는 드릴게’ 하는 상황이니까.

2(수정)

유럽 상황을 보자.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0.4%다. 1억 원을 은행에 넣으면 보관료를 1년에 40만 원씩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일본은 어떨까? 일관성 있게 0.1%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2016년 새해 기념으로 마이너스 0.1%로 화끈하게(?) 내려버렸다.

자, 일본과 유럽의 경우를 보면, 초저금리를 지나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가 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강건 너편에서 우리 앞으로 불똥이 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월급을 받아서 성실하게 은행에 저축해서 이자를 받는 재테크가 이제는 ‘옛날에는 그랬지’ 하는 추억의 한 장면이 될지도 모른다.

1. 이제 노마드(NOMAD) 재테크가 필요하다

화려했던 과거의 높은 금리를 그리워해 본다 해도 어차피 떠난 버스일 뿐이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새로운 재테크 접근법이 필요하다. 바로 노마드 재테크‘. 그런데 노마드가 뭐냐고? 잠시 정의를 살펴보도록 하자.

‘노마드’는 ‘유목민’이란 라틴어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가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Difference and Repetition)』(1968)에서 ‘노마디즘(nomadism)’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데서 유래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노마드 [Nomad] (콘셉트커뮤니케이션, 2014. 4. 15, 커뮤니케이션북스)

재테크 노마드는 상황에 맞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하는 재테크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2016년 금융상품에 있어 최대의 화두는? ISA와 비과세 해외펀드다. 이 상품들은 한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다시 말하면 그 ‘한시’가 지나면 다시 가입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들어는 보았는가? 장기마련주택저축(A.K.A 장마저축). 그 옛날 나라님들이 소득공제도 받고 비과세도 받아보라고 출시했던 상품되시겠다.


자, 기본개요를 보자. 2009년말까지는 ‘한시적’으로 판매된 상품인데 비과세 혜택에 더해 소득공제까지 되는 1+1 상품이었다.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상품으로는 베스트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상품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겨우(?) 이자율 5%인데요 할 필요 있나요?’였기 때문이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무조건 해야 하는 상품이겠지만 그때는 ‘뭐 하러 해?’ 상품으로 오해를 받아야 했다.

좋은 상품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 매년 반복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도 마찬가지다. 2016년을 기준으로 ISA와 비과세 해외펀드 상품 역시 한시적인 가입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가입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의 나라님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반복적으로’ 만들어주시고는 했다.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이 끝나는 시점에 재형저축을, 재형저축이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ISA를 연결시켜주셨던 것이다. 한 개의 상품에 충실하게 돈을 넣어 관리하는 것. 나쁘지 않다 하지만 새롭게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테크 노마드는 비단 금융상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2000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는 아파트를 사야 값이 오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00년이 지나면서 ‘뉴타운’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시작되자 ‘빌라(있어 보이게 표현하자면 다세대주택)’의 몸값이 귀해지게 되었다. 그 다음은 다시 아파트,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값이 비싸졌다. 큰 흐름이 생겨날 때마다 값이 오르는 아이템에 투자했었다면 보람 있는 재테크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파트 값이 오르는데, 난 빌라야. 그리고 빌라 값이 오르는데 난 오로지 아파트야. 라고 했었다면 그 결과는 나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최선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새로운 상품. 새로운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재테크 노마드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유목민이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닌 이유. 잘 알고 계시지 않은가. 다른 곳에 더 풍부한 먹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더 먹거리가 많고 더 얻을 거리가 많은 곳에 투자하는 것. 이것이 재테크 노마드라 할 수 있다.

2. 보험상품을 이용한 재테크 노마드 되기

① 대체상품을 활용하라 
보험 상품은 99.99%의 경우 해약/해지하면 무조건 소비자의 손해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그간 상품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비용을 제하고 돌려드릴게요’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경우 소비자만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이제 보험 상품에 있어서도 노마드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같은 혜택/보장이라도 더 낮은 가격에 보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생명보험의 대표적인 상품은 종신보험이다.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그런데 좀 비싸다. 왜냐하면 보험회사에 있어 보험가입자가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100%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으니까. 보험료가 비쌀 수 밖에 없다. 그 비싼 상품을 비슷한 혜택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정기보험’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80세까지를 기준으로 죽으면 1억 보상, 그 이후까지 생존하면 보험금 지급 없음 이렇게 되는 상품이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돈을 주어야 할 수도 안 주게 될 수도 있다. 그 확률만큼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는 낮아지는 것이다. 40세의 가장이 죽으면 1억. 이러한 종신보험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최소 20만 원에서 평균 30만 원 정도의 매월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정기보험은 10만 원~15만 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종신보험이라는 비싼 상품 대신 정기보험이라는 대체상품으로 노마드를 시도해보자(물론 80세 이후에 사망하면 보험금을 못 받게 된다).

② 확정금리인 상품은 노마드하면 안 된다
2000년을 전후해서 연금상품이 출시될 때 연10% 확정금리. 이런 상품이 판매된 적이 있었다. 지금 이런 상품이 나온다면 줄 서서 가입해야 할 만큼 좋은 상품이다. 연10%까지는 아니더라도 연 6% 또는 연 5%로 금리가 확정된 상품에 가입했다면 그건 보물처럼 간직해야 한다. 꼬박꼬박 보험료 내고 유지해야 하는 상품이다.

이렇게 확정금리 상품을 꼭 붙들고 있으면서 노마드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달리 말하면 변동금리 상품은 피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동금리는 결국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데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금리는 지금보다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제 좀 한다는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와 미국만 지금 플러스 기준금리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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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에도 0%대인 기준금리를 올려서 2017년에는 3%대로 기준금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2016년 4월 말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미국도 이런데 우리나라의 금리는 고마울 따름이다. 언제 금리가 제로가 되어도 이상할 것 없다.

미국이야 그렇다 치고 우리나라는 어떤가? 세계경제를 흔드는 것이 아닌 흔들리는 입장 아니던가. 마이너스 금리라는 대세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기준금리 상승?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변동금리 상품의 가입은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다른 형님들을 보자. 다들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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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길었다. 요약해보자. 확정금리 상품은 유지. 변동금리 상품은 신중하고 섬세한 접근이 정답이다.

3. 펀드 상품을 활용한 재테크 노마드 되기

금리가 워낙 낮으니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펀드, 주식투자 등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이제 펀드와 주식투자는 큰 돈 만져보려는 욕심이 아닌 부족한 은행의 수익률을 보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자, 어떻게 하면 노마드가 될까?

① 될 사람을 밀어주듯, 될 펀드를 밀어주자
중국에 투자해서 아직까지 마이너스로 고통 받고 있는 펀드투자자들이 많다. 환매해서 손해를 보자니 아깝고 계속 돈을 넣자니 불안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을 받을 때 정답은 ‘그대로 놓고 기다립시다’일 수 밖에 없다. 중국! 언젠가는 대박나겠지. 맞는 말씀이다. 언젠가는 대박이난다. 그런데 그 언젠가가 이번 생이 아닌 다음 생일지도 모른다.

펀드를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펀드로 나누어 관리하면서 된다 싶은 펀드에 조금씩 돈을 더 넣는 방법을 택하자. 유목민처럼. 이쪽 펀드가 수익률이 낮아질 것 같으면 잠시 투자를 멈추고 다른 펀드에 넣으면서 때를 기다려 보자. 장기투자가 답이기는 하지만 지금 상황은 ‘교과서대로’ 행동하면 큰일 나는 세상이다. 교과서에서 그러지 않던가? ‘은행에 돈을 넣으면 이자를 받아요’ 그런데 옆 나라에서는 보관료를 내야 한다. 척박한 재테크 환경이다. 한곳에 정착해서 성실하게 씨를 뿌리고 과실을 얻는 것보다는 더 비옥한 땅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착하고 성실하기보다는 영리해야 한다. 손실 나는 펀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때를 기다리자. 그리고 될 만한 펀드에 조금 더 투자해보자.

② 국내/해외 구분을 없애보자
쥐를 잡는데 고양이의 털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펀드 역시 그렇다. 수익을 내고자 하는데 국내/해외를 구분할 필요 없다. 굳이 국경에 신경 쓸 것 없는 것이다. 짬짜면처럼 국내에 반, 해외에 반씩 나누어 펀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그 중에서 ‘될 펀드’에 조금씩 더 밀어주면 된다. ‘난 무조건 국내에 100만 원, 해외에 100만 원씩 펀드 투자할 거야‘보다는 이번 달엔 해외가 좋으니 해외에 조금 더 비중을 더 보자. 이런 식의 접근도 좋다.(다만 , 국내 또는 해외가 좋았으니 한 번에 다 몰아주자는 생각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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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표 프로필

더코칭&컴퍼니 대표로 기업체 임직원 대상 직무능력과 재테크 관련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어떻게 하면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하며 <마흔살 재테크 상식사전>,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신입사원 상식사전> 등의 책을 펴낸 제테크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