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가족여행] #14.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 강원도 정선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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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가족여행] #14.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 강원도 정선

작성일2016-06-20 오후 1:40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여행

#14. 여름 추천 여행지 강원도 정선 편

구슬픈 아리랑의 고장이었던 정선이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정선은 이제 더 이상 ‘강원도 두메산골’이 아닌 레일바이크를 필두로 스릴 넘치는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가 ‘흥미진진한 놀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이 되었습니다. 시원한 동굴여행, 청정 숲과 계곡에서의 하루! 모두 정선의 상쾌한 공기 아래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기 드라마, 영화 촬영지를 돌아보는 것은 정선 여행의 보너스랍니다.

1. 아리랑열차(A-Train)/정선 레일바이크

아날로그 감성의 정선 여행을 원한다면 덜컹거리는 ‘기차 여행’을 추천합니다. 정선 아리랑 가락따라 심심산골을 훑어가는 ‘아리랑열차(A-Train)’는 최근 출시된 코레일 관광열차인데요. 이른 아침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제천역, 영월역, 민둥산역, 정선역을 거쳐 최종 도착지인 아우라지역까지 운행됩니다. (2016. 7. 1~12. 31 청량리역~정선역 운행, 정선역~아우라지역은 코레일 버스로 연계) 모두 4량으로 외형은 아리랑 선율을 형상화했고, 내부는 백의민족의 희노애락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푸른색의 하늘실, 붉은색의 땅울림실, 노란색의 사랑인실이 천, 지, 인의 조화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아리랑 선율을 형상화한 A 트레인

아리랑 선율을 형상화한 A 트레인

청량리역을 출발한 아리랑열차는 처음에는 여느 열차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주를 지나 강원도에 들어서면서 시원스러운 강원도 풍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듯이 꼬인 또아리 터널을 지나 열차가 보여주는 풍광은 점점 높아지고 깊어집니다. 태백선과 갈라지는 민둥산역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정선선을 타게 되는데요. 이곳부터는 아리랑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랍니다. 이때부터 기차 속도는 더 느긋해지고 ‘내가 정선에 있다’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합니다. 간이역인 선평역에서는 잠시 기차에서 내려, ‘반짝 장터’에서 동네 솜씨를 맛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계속 달려 정선역에 도착하지요. 정선 5일장이나 병방치 스카이워크 등 읍내권 구경을 위해서는 여기서 내려야 합니다. 또 이곳에서 시티투어를 이용해 정선 주요 관광지를 가이드와 함께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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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열차(A-Train) 정보

 – 전화: 1544-7788

– 운행요일: 1일 왕복 1회 운행 /  매주 월, 화 운행 없음 (단, 월,화가 정선5일장 또는 공휴일이면 운행) / 2016. 7. 1~12.31(6개월간) 정선-나전간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정선역~아우라지역 구간 운행 중지(코레일 버스 연계 수송)  

– 운행시간: 8:20 청량리 출발, 11: 20 민둥산, 12:01 정선, 12: 30 아우라지 도착, 17:10 아우라지 출발, 21:33 청량리 도착

– 운행노선: 청량리→ 제천→ 영월→ 예미→ 민둥산→ 별어곡→ 선평→ 정선→ 나전→ 아우라지

– 운행요금: 성인 27,600원(편도) (패키지 상품은 별도 책정됨)

드디어 아리랑열차는 4시간여를 달려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도착합니다.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어름치 한쌍으로 꾸며진 귀여운 카페가 반겨줍니다. 오후 1시에 맞춰 레일바이크를 타려면 역 앞에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바로 구절리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다음 타임 레일바이크를 예약했다면 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아우라지 강변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초승달 모양의 다리도 건너보고, 강물 위에 놓인 징검다리도 건너봅니다. 강변에서 모래놀이도 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훌쩍 레일바이크 탑승 시간이 다가옵니다.

레일바이크 시간에 맞춰 구절리역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커다란 녹색 여치가 반겨줍니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전국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레일바이크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그래서 예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구절리역을 출발한 레일바이크는 아우라지역까지 7.2km를 시속 15km 정도로 달리는데요. 길이가 다소 길어도 강따라, 산따라, 마을따라 달리다 보면 지루할 줄 모르고 어느새 아우라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신나게 페달 돌리는 아이, 경치 구경에 빠진 엄마, 사진 찍느라 바쁜 아빠! 가족의 3박자가 열차를 힘차게 굴리며 정선의 풍경이 된답니다.

정선 레일바이크 정보

– 주소: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구절리역)

– 전화: 033-563-8787

– 운행시간: 하절기 8:40, 10:30, 13:00, 14:50, 16:40 / 동절기(11월~2월) 8:40, 10:30, 13:00, 14:50

– 이용요금: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

2. 병방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정선 5일장

레일바이크 철로 위에 추억을 새긴 뒤에는 정선 읍내부터 돌아보세요. 먼저, 정선 읍내의 병방치 계곡은 아슬아슬한 볼거리와 아찔한 체험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는 엄청난 유명세로 예약 없이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병방치 계곡에 강화유리로 된 U자형 돌출공간에서는 마치 고공행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공포감은 상승하지요. 걸을수록 다리는 후들후들 떨립니다. 무서울수록 멀리 바라보세요. 시선을 멀리하고 걷다보면 동강을 휘감은 한반도 지형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어느새 공포감은 미소로 바뀐답니다.

병방치 계곡 위의 스카이 워크

병방치 계곡 위의 스카이 워크

스카이워크가 걸을 만했다면 스릴의 단계를 높여 짚와이어에도 도전해 보세요. 325m 높이에서 출발하여 시속 70km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공포감은 최대가 됩니다. 줄 하나에 의지해 허공에 던져지는 순간! 캭 하는 소리와 함께 신선한 동강의 바람이 폐 속을 파고들면서 최고의 익스트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찔한 스카이워크 투명 유리(왼쪽), 스릴 만점 짚와이어(오른쪽)

아찔한 스카이워크 투명 유리(왼쪽), 스릴 만점 짚와이어(오른쪽)

병방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정보

– 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 전화: 033-563-4100

– 이용시간: 하절기 9시 ~6시 (동절기 10시~5시)

– 이용요금: 스카이 워크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짚와이어 40,000원 (신장 134cm이상, 몸무게 35kg ~125kg)

– 예약: 전화, 온라인 모두 가능 (전화, 온라인 예약분 외 일정분을 현장발권함, 단, 대기가 길어 혼잡할 수 있음) 스카이워크는 별도의 예약없이 선착순 입장

정선의 스릴을 맘껏 느낀 후에는 배도 채울 겸 정선 5일장으로 달려가 볼까요? 이제 5일장은 정선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얼른 와요! 여가 장터래요!’라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반겨줍니다. 입구부터 지글지글 기름 냄새가 코를 즐겁게 합니다. 곤드레, 곰취 등 각종 산나물들이 좌판에 펼쳐지고, 나물을 두고 흥정하는 가운데 강원도의 인심이 오고 갑니다. 찾아간 날이 2, 7로 끝나는 날이라면 운이 참 좋은 것! 바로 장터구경에 덤으로 흥겨운 공연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3. 화암동굴/ 화암약수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는 ‘동굴’만큼 시원한 여행지도 없는데요. 정선에는 금맥을 쫓다가 발견된 천포금광산과 결합된 화암동굴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암동굴은 입구부터 마치 금박물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금맥을 쫓아가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금광 갱도를 따라가다보면 엄청난 길이의 수직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난간을 붙잡고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세요. 다리에 힘이 풀릴 때쯤, 드디어 수직계단이 끝나고 웅장한 석회동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화암동굴 입구(왼쪽), 신비로운 석회암 기둥(오른쪽)

화암동굴 입구(왼쪽), 신비로운 석회암 기둥(오른쪽)

화암동굴이 있는 화암 국민관광지 안에는 화암약수와 야영장도 있습니다. 화암약수는 철분과 탄산, 불소 등이 풍부한 물로 특히 위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몸에 좋아 약수이지만 사실 맛은 ‘못이 빠진 사이다’라고 비유하면 딱 맞을 것입니다. 바로 마시기가 꺼려진다면 이 약수물로 밥을 한 번 지어보세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1등급 밥이 탄생할 것입니다.

화암약수 마시는 아이

화암약수 마시는 아이

화암동굴 정보

– 주소: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534

– 전화: 033-562-7062

–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2000원/ 모노레일 탑승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4. 삼탄아트마인/정암사

마지막으로 정선 지도의 아랫쪽, 태백과 맞닿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볼까요? 정선에는 각종 드라마, 영화 촬영지도 많은데요. 그 중 최근 막을 내린 국민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가 정선군 고한읍에 있답니다. 바로 ‘삼탄아트마인’이라는 곳인데요. 삼척탄좌에 광산이라는 ‘마인’이 붙은 이름입니다. 이곳은 일명 ‘석탄 박물관’이 아닙니다. ‘광부들을 기억하고 그 흔적을 예술로 승화시킨 곳’이지요.

삼탄아트마인 외부 조형물들

삼탄아트마인 외부 조형물들

로비에서 표를 사고 한 층씩 아래로 내려가며 관람을 하게 됩니다. 먼저, 4층에 위치한 ‘아트레지던시’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독특함이 물씬 묻어납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삼탄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월급 명세서, 이력서 등 삼척탄좌의 4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층으로 내려가면 드라마 속 낯익은 장소가 등장하는데요. 광부들이 단체로 샤워하던 장소를 창조적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드라마에 푹 빠진 가족들이 있다면 이곳에서 ‘드라마 재현하기’를 한번 해 보세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군복도 입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광부 체험실도 있는데요. 커다란 안전모에 질질 흘러내리는 작업복을 입고도 아이는 생소한 ‘광부 아저씨’가 된 것이 그저 유쾌할 뿐입니다.

드라마 촬영지, 단체 샤워실 (왼쪽), 광부 체험 중인 아이(오른쪽)

드라마 촬영지, 단체 샤워실 (왼쪽), 광부 체험 중인 아이(오른쪽)

삼탄아트마인 정보

– 주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 전화: 033- 591-3001

– 관람시간: 하절기 9시 ~6시 (동절기 주말 9시반 ~ 5시반)

– 관람요금: 성인 13,000원, 중고등생 12,000원, 초등생 11,000원 식사와 커피 등이 포함된 패키지도 있음

– 홈페이지: http://www.samtanartmine.com/

삼탄아트마인 근처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는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인 ‘정암사’도 있습니다. 정암사는 이름처럼 고요한 골짜기에 정갈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주차하고 바로 정암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기에 법당에는 불상이 없습니다. 산 중턱까지 땀을 좀 흘리면 경쾌한 수마노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마노탑을 보고 있으면 꼭 파란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은데요. 바람에 딸랑거리는 풍경소리도 그 경쾌한 분위기에 한몫합니다. 또 정암사는 적멸보궁만큼 열목어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암사를 나설 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된 듯 상쾌해진답니다.

정암사 적멸궁(왼쪽), 수마노탑(오른쪽)

정암사 적멸궁(왼쪽), 수마노탑(오른쪽)

정암사 정보

– 주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 전화: 033-591-2469

Tip! 정선의 잠자리 & 먹거리

방사형으로 펼쳐진 ‘정선’에는 곳곳에 숙박시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휴양림으로는 가리왕산 휴양림과 도사곡 휴양림이 있는데요. 모두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야영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또 계곡을 끼고 있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동쪽 화암면에는 화암약수와 세트처럼 화암약수 야영장이 있는데요. 편의시설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어 4계절 내내 사랑받는 곳입니다. 또 사북, 고한쪽으로 내려가면 카지노, 레저휴양시설로 이름난 하이원리조트, 호텔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청정 정선을 누비고 다녔다면 이번에는 구수한 정선의 맛을 만날 차례입니다. 정선에서 ‘곤드레나물’ 밥은 꼭 맛 봐야하지요. ‘곤드레’라는 익살스러운 이름의 본명은 ‘고려 엉겅퀴’인데요. 태백산 고지에 자생하는 산나물로 향이 독특합니다. 곤드레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등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잎만 골라 밥을 짓고 달달한 들기름 간장을 곁들이면 이보다 더 환상적인 밥상은 없겠지요. 또 정선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황기 족발과 콧등치기 국수도 빠질 수 없습니다. 황기족발과 메밀로 만든 콧등치기를 세트로 먹으면 오감만족 정선 여행이 완성됩니다.

곤드레 나물밥(왼쪽), 황기족발(오른쪽)

곤드레나물밥(왼쪽), 황기족발(오른쪽)

안윤정 프로필

행복한 가족캠핑 여행의 전도사이자 여행작가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에 발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저서로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있으며 각종 매체에 캠핑,여행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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