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가족여행] #15.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경북 안동 – 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박물관 등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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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가족여행] #15.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경북 안동 – 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박물관 등

작성일2016-07-12 오후 2:23

뜨거운 여름입니다. 더울수록 그 중심으로 들어가 무더위와 당당하게 맞서 보면 어떨까요? 바다, 계곡을 찾는 식상한 여름 여행 패턴을 과감하게 바꿔 보세요. 인공적인 에어컨 바람과도 미련 없이 이별하세요. 튼튼한 부채와 땀 닦을 손수건만 있으면 여름 여행 준비 끝!

떠나요! 가족여행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여행
#15.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이색 여행지
경북 안동 편

느린 발걸음으로 전통마을을 돌아봅니다. 대청마루를 넘나드는 솔바람은 천연 에어컨이고요.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강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음료입니다. 역사 속 조상들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 여행과 역사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도시, 안동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전통마을 속으로! 안동 하회마을

안동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 ‘하회마을’이지요. 서애 류성룡으로 대표되는 풍산 류씨가 600여 년 동안 전통을 이어가며 터를 잡고 살아가는 역사적인 마을입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방문했고, 201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마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회마을은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데요. 그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벗어나 ‘나만의 호젓한 풍류’을 즐기고 싶다면, 하회마을 ‘안’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합니다.

하회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외국인 백패커들

하회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외국인 백패커들

하회마을 안 고택과 초가는 민박이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여 하회에 머물러 보세요. 마당에서 보이는 정사각형 하늘 위에는 별이 쏟아집니다. 또 비가 오면 처마끝으로 떨어지는 빗줄기가 시원스럽습니다. 오늘밤, 대청마루에서는 도란도란 수박파티가 펼쳐진답니다.

민박집 앞마당/처마끝 빗줄기

민박집 앞마당(왼쪽), 처마끝 빗줄기(오른쪽)

하회마을에 아침 해가 뜨면, 부지런히 산책을 나서야 합니다.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전에, 조용한 마을을 온전히 누려야 하니까요. 물안개가 감싸주는 차분한 마을 풍경은 하회마을에 머문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특권입니다. 골목골목 여유 있게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돌담의 문양, 한적한 고택의 앞마당! 모두 지금, 누군가의 방해 없이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회마을은 규모가 꽤 큰데요. 비몽사몽에 걷다 보면 계속 같은 곳을 빙빙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먼저, 중심 건물부터 찾아보세요. 류성룡 종택인 충효당부터 천천히 돌아보고, 양진당으로 향합니다.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난 후에는 민속놀이마당을 지나 솔숲으로 방향을 잡으세요. 상쾌한 솔숲을 지나면 곧 아름다운 자연병풍, 부용대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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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처럼 펼쳐진 부용대

강가로 나가면 우리 가족을 부용대로 안내할 원시적인 나룻배, ‘부용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너편에 닿으면 산등성이를 좀 올라야 합니다. 기분 좋게 땀을 좀 흘리고 나면, 낙동강 물줄기가 유연하게 감싸는 ‘물돌이동’이 등장합니다. 바로 조금 전 내가 발로 돌아본 하회마을의 풍경인데요. S자로 돌아가는 물줄기에 포근히 안긴 마을! 그 위에 몽실몽실 뜬 흰구름까지. 말로만 듣던 명당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하회마을 정보

 –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69

– 전화: 054-853-0109(하회마을보존회), 054-852-3588(마을관광안내)

– 입장: 9:00 ~ 19:00 (동절기 18:00)

–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 숙박 및 체험문의: 하회마을 홈페이지(http://www.hahoe.or.kr/) 참조

– 나룻배 운행 문의: 010-4154-1315

2. 유교문화의 본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그 별칭대로 유교, 불교, 민속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안동의 역사를 이끌어 왔는데요. 그 중에도 인, 의, 예, 지를 중시하는 유교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서애 류성룡 등 많은 유학자들을 배출하였고, 그 증거로 학문의 전당인 서원과 향교가 많이 남아 있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도산서원’‘병산서원’입니다.

도산서원을 촬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

도산서원을 촬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

먼저 조선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의 덕을 기리기 위해 후대 제자들이 도산서당을 확대하여 건립한 곳이 도산서원인데요. 당대 최고 명필이었던 한석봉의 친필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엔 도산서당을 비롯하여 농운정사, 광명실, 전교당, 상덕사, 장판각 등의 건물들이 계단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미로찾기를 하듯이 건물 하나하나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계단식의 도산서원/도산서원현판

계단식의 도산서원(왼쪽), 도산서원현판(오른쪽)

도산서원에서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뒤로 하고, 지금도 유생 분들이 모여 글읽기에 전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을 지켜가는 선비의 기개가 그대로 느껴져 존경심이 절로 납니다. 마당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 중에는 금발의 외국인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도산서원을 탐방할 때엔 건물뿐 아니라 꽃과 나무도 유심히 살펴 보세요. 먼저, 서원 마당에 신기하게 뻗어가고 있는 커다란 나무가 인상적이고요. 평소 퇴계 선생이 사랑했다던 ‘매화’ 나무들도 도산서원 곳곳에서 주인공처럼 탐스러운 매실을 뽐내고 있습니다.

서원 입구의 신기한 나무(왼쪽), 퇴계가 사랑한 매화나무(오른쪽)

서원 입구의 신기한 나무(왼쪽), 퇴계가 사랑한 매화나무(오른쪽)

도산서원 정보

–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 전화: 054-840-6599

– 입장: 9:00 ~ 18:00 (동절기 ~17:00)

– 입장료: 어른 1,500원, 어린이 600원

퇴계의 제자이자 ‘징비록’의 저자인 서애 류성룡의 얼이 깃든 ‘병산서원’도 안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특히 병산서원은 꼭 화창한 여름날에 방문해 보길 권합니다. 바로 이 때, 서원은 온통 배롱나무의 진분홍빛에 물들어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황홀하게 만듭니다.

배롱나무 진분홍에 둘러싸인 병산서원

배롱나무 진분홍에 둘러싸인 병산서원

병산서원은 하회마을에서 화산을 넘어 낙동강이 흐르는 벼랑을 마주하고 서 있습니다. 그래서 하회마을에서 나와서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집니다. 그 빼어난 경치와 건축물로 이미 사학과나 건축학과 학생들에겐 필수 답사코스가 되었는데요.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만대루 위에 서면 감탄이 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씩씩하게 서있는 널찍한 만대루와 만대루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100점 만점에 100점! 두고 두고 가슴 속에 떠오를 것입니다.

만화로 된 역사책으로 병산서원을 예습한 아이는 화장실부터 찾습니다. 일명 ‘머슴 화장실’인데요. 서원 밖에 문 없이 달팽이처럼 담장으로만 둘러싸인 화장실이 참으로 익살스럽습니다. 또 서원 뒷쪽으로 가면 제향 공간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역시 400년 가까이 서원을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 배롱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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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 화장실(왼쪽), 할아버지 배롱나무들(오른쪽)

병산서원 정보

–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

– 전화: 054-858-5929

3. 불교의 향기 가득한 봉정사/이천동 석불, 전탑

안동은 유교뿐 아니라 불교 문화의 향기가 짙은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있는 봉정사가 있습니다.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 봉황을 날렸는데 그것이 내려앉은 자리가 바로 봉정사라는 전설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봉정사와 그 주변은 굉장히 평온하고 고즈넉합니다.

웅장한 봉정사 대웅전

웅장한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경내에 들어서면 웅장하고 화려한 대웅전 앞뜰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국보 15호인 극락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체 복원 공사를 하던 중 상량문에서 중수 기록이 발견되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물이란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번 극락전을 이리저리 살펴보세요. 건축 양식은 잘 몰라도 그 소박하고 간결한 모습 속에 세월의 연륜이 은은히 배어나는 듯합니다.

극락전 앞뜰/ 소박한 극락전

극락전 앞뜰(왼쪽), 소박한 극락전(오른쪽)

극락전을 비롯한 중심 건물들만 보고 내려가면 봉정사의 참맛을 놓치는 것입니다. 대웅전 뜰에서 잠시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비탈진 계단이 나오는데요. 바로 영산암 가는 길입니다. 그리 힘들지 않으니 꼭 아이 손을 잡고 영산암까지 올라보세요. 몸을 좀 낮춰야 하는 문을 지나면 영산암에 들어섭니다. 마당을 보는 순간, 나혼자 보물을 발견한 듯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누가 볼까봐 큰 소리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쁨을 표출하지 않을 수도 없는 순간이지요. 그저 마당을 빙빙 돌며 기쁨의 셔터를 눌러댑니다. 기암괴석을 쌓아놓은 자그마한 동산과 휘어진 모습마저도 멋스러운 향나무와 관상수들! 그 옆에 놓여진 석등은 귀여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건물 툇마루에 앉아 한동안 마당을 감상해 보세요. 의상대사가 날렸다던 그 봉황이 틀림없이 여기에 앉았을 것만 같습니다.


봉정사 정보

– 주소: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 전화: 054-853-4181

–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600원

봉정사를 둘러보고 안동 시내로 향하다 보면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도 눈에 들어옵니다. 일명 제비원 석불이라고 부르는데요. 10m 높이 석벽에 몸통이 놓이고, 그 위에 머리 부분이 놓여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입니다. 투박스러운 이목구비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인자해 보이면서도 괴력을 지닌 듯합니다. 또한 안동은 ‘전탑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아이와 함께 미션처럼 곳곳에 산재한 전탑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월영교로 가는 길, 철길 옆에 커다란 신세동 7층 전탑부터 돌아 보세요. 그리고 안동역 근처 동부동 5층 전탑도 찾아가 봅니다. 탑을 비교하면서 차이점을 찾다보면 지루한 답사가 즐거운 문화재 놀이가 된답니다.

4. 안동의 다양한 테마 박물관

안동에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박물관들이 있는데요. 먼저 선비의 고장답게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는 유교문화박물관이 있습니다. 도산서원 가는 길에 들러 유교의 본질을 배우고 뿌리깊은 우리 전통문화를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시내에는 안동의 전통문화를 색다른 방법으로 보여주는 최첨단 박물관도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바로 전통문화컨텐츠 박물관입니다. 자칫 고리타분할 수 있는 전통문화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보여줘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놀면서 공부할 수 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이디 카드를 만들고요. 그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퀴즈도 풀면서 미션을 수행합니다.

하회마을 입구에는 하회탈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탈문화를 보여주는 탈 박물관도 있는데요. 하회마을을 구경한 후에 들러 보세요. 각종 탈들을 쓰고 양반도 되고, 각시도 되어 보며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또 무형문화재 12호로 지정된 안동소주의 제조 과정과 안동의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안동소주·전통음식 박물관도 한번 들러 보세요. 알싸한 소주 한잔 시음에도 안동 양반의 옹골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안동 남부권에는 불우한 환경에서도 아름다운 동화를 써 내려간 권정생 선생의 생가어린이문학관도 있습니다. 아이는 ‘강아지똥’ 조형물을 보고 유치원 때 읽은 동화라며 반가워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문학관 도서관에서 주옥 같은 동화들에 빠져 일어날 줄 모릅니다.


안동 박물관 정보

– 유교문화 박물관: (주소)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220, (전화번호) 054-851-0800, (운영시간) 9:00 ~ 17:30, (요금) 어른1,500원 어린이 700원

– 전통문화컨텐츠 박물관: (주소) 안동시 동부동 447-8, (전화번호) 054-840-6510, (운영시간) 9:00 ~ 18:00, (요금) 어른3,000원 어린이1,000원

– 하회탈 박물관: (주소)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287, (전화번호) 054-853-2288, (운영시간) 9:30 ~18:00, (요금) 어른2,000원 어린이1,500원

– 안동소주·전통음식 박물관: (주소) 안동시 수상동 280, (전화번호) 054-858-4541, (운영시간) 8:30 ~17:30, (요금) 무료

– 권정생 어린이문학관: (주소)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819, (전화번호) 054-858-0808, (운영시간) 10:00 ~ 17:00, (요금) 무료

Tip. 안동 잠자리 & 먹거리

안동에서는 꼭 한번 한옥 체험을 해보길 권합니다. 안동에는 하회마을을 비롯하여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고택들이 참 많습니다. 소위 종가들에서는 숙박도 가능하고 미리 주문하면 아침 식사도 제공해 줍니다. 보통 화장실, 샤워실이 따로 있고, 취사가 불가능해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불편함과 맞바꿀 수 있는 충분한 가치와 운치가 있답니다.

또 안동에는 한옥 이외에도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는데요. 안동 남부에는 계명산 휴양림이 있고요. 북부에는 안동호반 자연휴양림도 있습니다. 최근 조성된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는 호텔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동 시내권에는 최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도 많이 생겨 숙박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안동하면 떠오르는 먹거리들도 굉장히 다양한데요. 첫 번째, 안동 간고등어입니다. 바다와 거리가 있는 안동의 지리적 특징이 만들어낸 절묘한 음식이 바로 간고등어랍니다. 하회마을 근처와 안동 시내 곳곳에서 간고등어 식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가 바로 안동찜닭입니다. 시장골목에서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찜닭으로 점심을 해결해 보세요. 세 번째는 헛제삿밥인데요. 제사 후 음식을 비벼 먹던 풍습으로 제사없이도 제사처럼 음식을 만들고 즐겨 먹는 안동의 특별한 음식입니다. 헛제삿밥을 다 먹은 후에는 꼭 안동 식혜로 입가심을 해 보세요. 엿기름 물로 발효시킨 안동 식혜는 맵고 달고 시원한 맛이 공존하는데요. 바로 그 속에 유교, 불교, 민간신앙이 조화된 안동의 문화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안윤정 프로필

행복한 가족캠핑 여행의 전도사이자 여행작가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에 발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저서로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있으며 각종 매체에 캠핑,여행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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